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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오층까지 따라오던 그 남자..
게시물ID : panic_40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송씨집안딸
추천 : 39
조회수 : 41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07 03:15:36

안녕하세요

밑에 몇 개 글을 읽고 남일같지 않아서 제가 있었던 썰을 풀까합니다..


이미 이 글을 제 페북에도 올렸던 글이구요..

여자분들은 좀 더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려요.









나는 오층에 산다.
우리집엔 엘레베이터가 없다.


처음보는 남자가 오층까지 따라오더니
현관문을 열고 난 뒤에 얼굴보고 인사했더니
옥상으로 올라가더라.


그 사람이 날 쳐다보고 올라가는데
20대 초중반으로 보였고
처음엔 이웃주민 이라고 생각했다.
술냄새가 났었다.


그 땐 한 여름 밤,
pm10:00시쯤 귀가.
집에 들어온 뒤 생각해보니
오싹..


현관문이 열렸을 때
집안이 깜깜했다면
티비소리가 안났더라면
내가 인사를 안했더라면
오층에 안살았더라면




......





오늘은 운동 후 9시경 집으로 오는 길
이상할 정도로 깨름직한 느낌이 들었다..


얼마나 깨름직 했었냐면
편의점에 들려 cctv에 찍히면 누가 잡아가도 내 동선이 파악이 될텐데.. 골목길에서 여자셋이 걸어오는걸 보곤 저 사람들이 날 봤겠지? 내가 잡혀가도 증인이 되어줄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할 정도..?


도로변이 어둡긴 하지만 지나가는 차들이 끊이질 않는 곳이라 그나마 안도하고 다녔던 길이다.



우리 집 앞엔 꽃집이 있다.
꽃집부터 우리집까지 30m정도 밖에 안되는 거리이긴 하지만 그 길부터는 조금 깜깜한 편이다.


그런데 꽃집을 지나자마자 뒤에서



'끼익~'



뭔가 이상했다.


이상한 느낌이 들자마자
일단 우리집에 불이 켜져있는걸 확인하고
주차장에 아빠차가 없는걸 확인을 한 뒤
가던길을 계속 걸어가는데 뒤에서 들리지 않던
발소리가 났다.



'저벅저벅'



이 아닌 조심스럽게 걸어오는
남자의 발소리랄까..


'설마...'



집 앞에 다 왔을 때 11시 방향에서 다른 동 이웃주민 2명이서 차 트렁크에서 짐을 내리고 있어서 다시 한번 더 안도를 하고 유리문을 열고 올라갔다.


2층에서 3층으로 올라갔을 때쯤
일층에서 유리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계단을 조심조심 걸어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일부러 발소리를 크게내면서 똑같은 속도로 쭉 올라갔다.


하지만 그 의문의 사람도 발소리를 죽이면서 천천히 계속 올라오는 소리가 들렸다.
점점 무섭기 시작하면서 4층부터는 속도를내서 올라가기 시작했고 5층에 도착하자마자 집번호키를 재빨리 누르고 현관문을 열었다.


혹시나 4층에 사는 사람인가 싶어서 현관문을 연채로 계단 사이로 그 의문의 사람의 동태를 살폈는데 그 의문의 사람은 살짝 올라오더니 갑자기 천천히 내려가기 시작한다..


...



왜 여기까지 올라왔다 내려간걸까..
우리 동 이웃주민이라면 조심스럽게 올라오지 않았을 것이며 올라오다말고 다시 내려가지 않았을 것이다..


집에 오자마자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호신용 스프레이 갖고다니라고 하는데..


...무섭다..
일찍 다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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