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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겪은 미스테리한일..
게시물ID : panic_44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ra
추천 : 4
조회수 : 208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3/25 09:57:51

제가 초등학교2학년정도에 겪은일이예요..

저희집은 그당시 다세대주택이었어요..윗층에 주인집과 셋방한집..

1층엔 저희집과 셋방이 두가구 정도? 되는 다세대 주택이었죠..다른집도 그랬는지 몰라두..

저희집 안방 한쪽벽엔 마름모꼴로 반투명유리로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방안을 볼순 없지만 사람이 있고 없고..티비소리..혹은 방안의 사람이 말하는 목소리가

좀 귀기울여서 들을려고 하면 들을수 있는정도였어요..

 

어머니께선 그유리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그부분을 달력으로 가리고 항상 도둑이 올까

집안을 아주 매일같이 문제대로 잠겼는지 항상 점검하곤 하셨죠..

 

그당시 저는 초딩생이었고...겁이 워낙 많아서...제방에서도 조차 불을 켜고 자야 할정도였구..

항상 안방에서 부모님하고 티비보다가 안방에서 잘려고 어머니하고 실랑이를 많이 벌었어요..

 

그런데 어느날...제가 자다가 넘 무서운꿈을꾸고 저도 모르게 새벽에 눈이 떠졌는데요..

이상하게 그날따라 방안이 너무 어두운거예요..바깥 불빛이 들어오는 창문이 있는데..커튼도 치질 않았구..

그냥 방자체가 넘 어두워서 보이질 않았어요..

 

제가 그땐 어깨에 좀 닿는 머리카락 길이 였는데..자다보면 머리카락이 위로 뻗어있거나 제멋대로잖아요?

그렇게 있는데 누가 제머리위에서 제머리카락 발로 밟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것도 아주 묵직한 무언걸로요..너무 겁이나서 바로옆에 누워있는 남동생 팔을 잡을려고 몸을 옆으로

돌리려는데..머리카락 때문에 돌아가질 않았죠...

 

그때부터 저는 무언가 이상하다..넘 겁이나서 식은땀이 주르륵 흐르고..

제발 이상황이 지나가기만을 원했죠..그러고 빨리 잠이 들고 싶어했어요..그상황이 넘 무서우니깐요..

빨리 잠들어서 아침이 오길 바라면서 눈을 질끈감고 있었는데..

제가 누운자리..발밑으론 옷장 그리고 찬장같은 장식장(옷장의반정도의길이되는장식장)위로 저희집은 가습기랑

금붕어를 기르는 수조가 있었어요...그 장식장옆으로 한사람정도 지나갈수있는 여유가 있고 그뒤로는 어른 두사람이

서있을수 정도의 빈공간이 남았어요..그공간으로 누군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어릴때라 도둑이란 생각보담...귀신인지...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저 무섭기만 하고...거기에 검은형상이 보여서 넘 무섭다못해 기절하다시피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어머니께서 막 짜증을 내시더라구요..

알고보니 그검은형상이 있던 자리가 수조가 앞에 있는데 금붕어가 다죽어있더라구요..

 

어머니께선 평소에 저랑 남동생이랑 금붕어 밥 많이준다고 잔소리하셨는데..그날 초저녁부턴 금붕어먹이를

이미 어머니께서 어디로 치우신데다가..금붕어가 밥마니먹어서 죽으면 배가 터지잖아요??잔인한 얘기겠지만..

그런데 그냥 다뒤집어져서 둥둥 떠있더라구요..

 

어머니께 얘기를 해줬지만...저혼자 넘 무서워서 착각한거라 말씀하시더라구요..

도둑이라면 돈을 훔쳐가고 그럴텐데..그런것도 없고..금붕어만 죽었고..그땐 문단속을 하고 잤던지라 누가 침입한 흔적도

없고....정말 어린저였지만...미칠노릇이더라구요..

과연 제가 그안보이는 어둠속에서 본 검은형상이랑 금붕어떼의죽음이랑...뭔지 아직도 미스테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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