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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를 알면 무서운 이야기 04
게시물ID : panic_44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黎煥
추천 : 14
조회수 : 670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3/03/29 00:09:54
이야기 03에서 의견이 나뉜 이야기의 답입니다.

참고로 이야기 02는 '익명희망'님께서 써주셨습니다.

3.
발판이 문제였는데 친구는 본인이 로프를 미리 손봐뒀기 때문에 로프때문에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소년탐정 김전일에 나오는 '하야미 레이카 유괴 살인 사건'같은 실수군요.
4.
셀프해부
6.
누나는 의사에 의해 강제 장기자랑을 했습니다.
의사는 돈을 벌었고 그 때문에 돈을 안 받았죠. 그래서 가벼웠다는 거구요.
7.
사실 해석을 하면 중의적 표현이 되지 않기때문에 이해가 바로 안 될 수도 있습니다.
'嫁요메'란 본래 며느리, 신부 뭐 이런 의미의 말입니다.
반면, 일본에서 오타쿠들(남녀불문)이 아끼는 인형이나 피규어, 다키마쿠라(안고 자는 커다란 베개) 등을
그들만의 은어로 '嫁요메'라고 한다고 합니다.
참고로 '케이온'이라는 애니에 '梓아즈사'라는 캐릭터가 나온다는 정보가 붙어있었습니다.
9.
는 이야기 02에 나온것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저장했던걸 그대로 올려버렸네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라도 뒤돌아서 공부하면 쳐다볼 수 없습니다.
10.
'언어학자'님께서 정확히 써주셨습니다.
연호는 그 시대의 왕에 따라 결정되는 해의 구분입니다.
1980년은 아직 昭和쇼와 시절로, 다음 연호가 무엇이 될 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그런데 平成헤이세이 원년(1년)은 1989년이므로 무려 9년이나 앞서 예언했다는 것이죠.
연호는 왕의 이름과는 관련이 없으므로 무수한 한자 중에 찍어서 맞출 확률은.....
개인적으로 올해가 헤이세이 25년으로 손가락 접어가며 계산하는게 이야기 03 쓰면서 제일 힘들었습니다.

이 이야기의 출처는 트윗봇이므로 등록되어있는 이야기의 개수에 한계가 있습니다.
이 글을 쓰려고 한 계기는 공게에 올라오는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들은 올라온것만 계속 올라오던 차에
신선한 이야기들을 발견해서 공게를 사랑하는 유저로서 공유하고 싶어서였죠.
그런데 봇을 쭉 보면 다 아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곧 끝이겠네요.
그리고 일본어의 사투리가 나오는 이야기, 일본어 말장난(동음이의어, 숫자읽기, 일본어 자판 등)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지금 집이 인터넷이 안되서 핸드폰으로 쓰려니 오타가 나오는데 양해바랍니다.
이야기 01때도 오타를 안내려고 노력하고 글을 세번을 다시 읽었는데 결국 오타가 있었더군요.
죄송합니다.

쓰잘데기 없는 얘기가 길어졌네요.
그럼 새로운 이야기 시작합니다.

1.
어떤 남자가 집 우편함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채로 단신부임을 해버렸다.
집에 남겨진 가족들에게 '우편함을 열 수가 없어'라고 전화로 불평을 들은 남자는
열쇠를 우편으로 집으로 부쳤다.

2.
우리 학교에는 교실에 디지털 시계가 놓여있다.
초침시계는 많이들 존다고 하지만, 그런 것에 상관없이 점심시간 후에 나머지 수업은 졸면서 보냈다.
눈을 뜨니 밖은 완전히 해가 지고 있었다.
시간은 6:00.
여름이기도 하고, 어쨌든 아직 해도 안 떨어진거 같으니 얼른 집에 돌아가자.

3.
두명의 여자가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심령스팟에 들어가, 그대로 1시간 정도 폐병원을 탐색했다.
"아무것도 안 찍혔네~" "집에 돌아갈까.. 우리집 올래?" "그러지 뭐" "어? 가도 돼?" "그럼~" "그럼 갈래!"
두명의 여자는 병원을 뒤로했다.

4.
어떤 시골 마을에 사람들을 웃기는 일에 목숨을 건 남자가 있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이 좀처럼 웃어주지 않아서 그는 촌장에게 상담을 했다.
 "모두들 언제쯤 웃어주는 걸까요?"
 "하려고 하면 언제든 가능하지."
 "뭘 하면 좋을까요?"
 "마을 사람들이 전부 확실하게 웃을 수 있는 방법이 딱 한 개 있네."
남자는 그것을 듣자마자 촌장의 집을 뛰쳐나와 자살했다.

5.
초등학생 몇명이서 밤에 초등학교에서 담력시험을 결행했다.
그러나 신발장을 지나서 바로 숙직선생님같은 회중전등 불빛을 발견하고
3층까지 당황하며 급히 올라갔다.
눈치채지 못했을거라며 안도하고 있을 때, 눈 앞에 짠!하고 회중전등을 든 어른이 나타났다.
화내겠지..하고 생각한 순간, 누군가가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났다.

6.
나는 돈을 모아 경치가 좋다고 소문난 고급 맨션(맨션; 본래 철근콘크리트 아파트) 최상층으로 이사를 왔다.
그런데 이 맨션에는 아이들이 많아서 매일같이 밤에 윗층에서 아이가 우는 소리나 뛰어다니는 소리가 난다.
좀 시끄러우니 적당히 또 이사나 갈까...

7.
목욕을 하고나서 느긋하게 머리를 말려볼까 하고 드라이어를 방으로 가져가 소파에 앉은 다음, 텔레비전을 켰다.
그러자 무서운 방송이라도 했던건지, 피투성이인 여자가 나왔다.
그 순간, 방은 깜깜해졌고 정전이 되었다.
나는 텔레비전의 빛에 의존해서 차단기를 올리러 갔다.

8.
너무도 아름다운 그 아이에게 눈을 뺐겼다.
무심코 손을 잡으니 놀란듯한 얼굴.
그래도 숨막힐 듯 가슴을 조여온다.
괴로워, 라고 말했더니 최상의 미소를 보여주었고, 나는 심장에 총을 맞은 듯 했다.
이젠 그 누구도 보이지 않아.

9.
친구에게서 무서운 이야기를 들은 그날 밤.
나는 무서워져서 모든 방에 불을 켠 다음 목욕을 했다.
슬슬 나가볼까 하며 바스타올을 들었을때, 내 방 쪽에서 무슨 소리가 났다.
두려움에 떨며 불을 켰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뭐야... 기분탓인가.

10.
아빠와, 엄마와, 여자아이와, 아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휴일 날.
엄마는 욕조에 들어가 있고, 여자아이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고,
아빠는 정원 나무에서 그네를, 아기는 동그랗게 몸을 말고 햇볕을 쬐고 있었습니다.
자 그럼, 이 중에 살아있는 건 누구일까요?


출처
 @IMIKOWA_BOT
 '의미를 알면 무서운 이야기' 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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