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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신 할머니가 꿈에 나오셨던 썰..
게시물ID : panic_494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팬티불기둥
추천 : 5
조회수 : 19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05 19:10:59
초등학교 1학년때였음 맞벌이하시는 부모님 때문에

2살까지 외할머니(편히 할머니라 칭하겠음) 손에 

자랐던 나는 할머니의 총애를 독차지하던 꼬맹이였음

무튼, 1학년인 나는 학교에서 재잘거리는데 선생님이 

나갔다오시더니 대뜸 우리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얼른 집에가라는얘길했음 너무 놀라 울지도못하고

집에가서 보니 엄마가 울면서 세수를 하고계셨음..

뭐..그렇게 다 마무리가 되고 집에 돌아온 날인지

몇일지났는지 확실하진않은데 꿈에 할머니가 나오셨음

예쁘게 한복(확실하진않지만 그땐 그리느꼈음)입으시고

나보고 나가자고 하셨음 혹시 엄마가 그런꿈꿔도

가면 절대 안된다는 얘기를 엄마가 할머니 돌아가시고

계속 하셨었지만 난 그런거 기억할새도 없이 할머니가

날보러왔다는 그게 너무 기뻐서 걍 따라나갔음

할머니만보면 우리초등학교 놀러가자고 졸라댔던

나였는데 할머니가 가자고 하시길래 가서 신나게놀음

할머니는 그냥 서서 내가좋아했던 설탕누룽지를 

들고 마냥 흐뭇한?미소짓고서계셨음..할머니가 

집에가자하셨고 난 당연히싫다했지만 그렇게 잠이깸

암것도모르던시절 할머니가 꿈에 나오신건 그게마지막이여서

참 아쉬움 생생한얼굴  다시한번 보고싶음..


물론 일어나서 엄마한테 자랑했다가 줫터질뻔하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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