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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소원
게시물ID : panic_504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lphonse
추천 : 2
조회수 : 11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7 12:25:30
어릴때 들은 얘기입니다.

가끔 기억 나는데...
공포물에 어울릴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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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가 항상 뭐가 꼬이는지 잘 안되는 겁니다.
대학도 떨어지고... 하는 일마다 안되니 미칠 지경입니다.

어느날 육교를 건너고 있는데 어느 할머니가 앉아 있더랍니다.
그래서 뭘 파는 분도 아니고 동냥을 하는 분도 아니기에...
잠시 쳐다 봤는데...
그 할머니가 대뜸 아가씨에게 얘기를 합니다.

"세가지 행복과 한가지 불행을 준다면 받을래?"

으 여자는 곰곰히 생각해 보니... 퉁쳐도 세가지 행복이 더 많으니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받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헤어지고 나서...

우연찮게 친구 따라 입사 원서 넣은 큰 회사에 합격을 하게 됩니다.
그것도 회장님 비서직으로요.

이 여자는 "어? 이게 나에게 온 첫번째 행복일까?"
하며 기뻐 했습니다.

그리고 직장 생활 열심히 하고 있는데...
회장실에 가끔씩 와서 찝쩍대는 남자가 있더군요.
별로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성격상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이 남자가 장미 꽃다발을 들고 와서 청혼을 하는 겁니다.
알고 보니 회장님 아들이래요. 미국 유명 대학교에서 수석 졸업하고...
차기 회장님 뒤를 이을 분이래요.

그리고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식장에 들어 가면서...
"이게 두번째 행운일까?"

그리고 결혼 후 1년이 지나고 천사보다 예쁜 쌍둥이 남자 아이들이 태어 납니다.
출산때는 힘들었지만, 품 안에 안겨 있는... 아기들을 보니...
세상의 모든 행복이 자기에게 다 온 것 같았습니다.

아기를 안고 있으며...
"아기가 세번째 행복일까? 그럼 한가지 불행은?"

하지만 이 여자는 잊어 버리고 행복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니 쌍둥이 중 한명이 죽어 있었습니다.
사인은 누가 숨을 못쉬게 배게로 얼굴을 눌렀더군요.

너무 슬퍼서 엄청 통곡을 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그러나 이 여자는 "이 것이 한가지 불행인가? 그래도 남은 아기가 있으니..."

그리고 6개월이 지난 후...
아침에 일어나니 또 한 아기가 죽어 있었습니다.
사인은 같더군요...

왜 두가지 불행을 주냐고 하면서... 여자는 펑펑 울었습니다.
남편은 아기는 또 가지면 된다고 여자를 위로 하였습니다.


범인은 잡지 못하고... 그렇게 또 흘러 갑니다.
그리고 또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남편이 죽어 있었습니다.


남편 장례에서 시부모님께 욕이라는 욕은 다 듣고...
모든 재산은 다 뺐기고...

여자는 정처 없이 거리를 헤매게 됩니다.

그러다 자신이 처음 할머니를 만났던 육교를 우연찮게 지나는데...
그 할머니를 육교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 여자는 할머니를 붙잡고 펑펑 울면서

"왜 세가지 행복과 한가지 불행을 준다고 해놓고
왜 왜 왜 세가지 불행을 줬나요?"

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이 여자를 물끄러미 쳐다 보면서 하는 말이...















"난 너에게 몽유병이라는 한가지 불행 밖에 안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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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들은 얘기인데... ^^;;;
지금 적으려니 좀 틀려질 수도 있겠네요.

지금 기억해 보니 누나 친구가 해준 것 같네요. ;;;
아직도 가끔 이 얘기가 생각나는데;;;
섬찍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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