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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인가 악마인가
게시물ID : panic_506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ss989
추천 : 21
조회수 : 60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6/19 02:10:38
 
 
 
 
 
 
 
엄마 살려주세요... 아빠 한번만요..."
 
한 초등 3학년정도의 아이의 소리 같았는데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해서 나가보니
 
이건 왠...
 
 
 
40정도 된 아저씨가  아파트 단지 밖으로 아이를 질질끌고 나가는데 아이는 무릎이 땅에 닿아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이가 일어나려고 하면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고(퍽 소리가 날정도로...) 다리를 걸어 넘어트려서 질질 끌고
 
갔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모르나 이제막 초등학교 2~3학년으로 보이는 애를 질질 땅에 끌고 가는데 정말이지 순간 이성을
 
잃게 되더군요
 
일단 말려보려고 잠옷바람에 슬리퍼 끌고 뛰어나가보니 이미 여러 사람이 있었습니다.
 
아빠로 보이는 그 사람은 술냄새 진동하고... 아스팔트 바닥엔 아이 피가 질질 묻어있고 아이 다리는 무릎밑으로
 
피가 엄청 나고..
 
 
 
 
 
사람들은 애한테 그럼 쓰냐며 떼어 놓으려고 하는데 아빠라는 작자가 아이 손을 얼마나 세게 잡고 있는지
 
떼어내려고 해도 절대 안떨어지더군요 그리고아이의  손목은 엄청 부어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강제로 떼어놓으려 하고 아빠란 작자는 남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며 몸싸움을 하고...
 
 
아이는 주변 사람들한테 "아저씨 도와주세요 무서워요... 아빠 나 아파요~~" 하는데 그 와중에 애한테발길질을..
 
서로 욕이 난무하려는 찰라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와서 왜 아이 아빠한테 그러냐며 오히려 말리려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그 순간 그곳의 5명의 사람들은 모두 얼음....
 
아이 아빠는 다시 아이를 끌고 질질... 아이는 "아빠 아파요~` 외치며 엄마 도와줘요..."
 
하고 가는데 아이 엄마는 그 자리에서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럴꺼면 왜 말렸는지...ㅉㅉ
 
 
 
 
 
그 와중에도 젊은 몇몇 대학생들은 거칠게 말리고...이미 그 아빠랑 사람들은 대로변까지 간 상태라
 
전 멀리서 지켜보다가 집으로 돌아왔네요..(옷이 잠옷이라..;;)
 
여튼 곧장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경찰엔 이미 사건 접수가 되었다더군요 그리고 관할 파출소에서 출발을 했고요
 
그 뒷상황에 대해선 제대로 못봤지만 적어도 아빠라면~~  무슨일이 있던간에 가정을 우선으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의무가 있지 않나 합니다.
 
 
 
 
 
 
아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무슨 잘못을 했든지 아이 무릎이  찢어질 정도로 끌고 가는건..ㅜㅠ
 
악마 에쿠스가 개를 끌고가도 지탄을 받는데 하물며 아직 사리판별 잘 못하는 어린아이를.. 저렇게...주먹과 발로...
 
에휴.. 그날 밤 정말이지 집사람하고 밤새 잠을 못이뤘었습니다.
 
그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저런 사람을 아빠라고 의지해야 한다는게...ㅜㅜ
 
 
 
 
늘 아침에 파출소에 전화해서 어제 신고한 사람인데 결과를 알고 싶다고 물어보니
 
아이에 대한 폭행이 인정되지만 엄마가 처벌을 원치 않는데다 가정사가 어쩌고 하면서 아빠 술 깰때
 
까지 파출소에 수갑채워 묶어 논뒤에 아침에 풀어줬다더군요
 
경찰관 아저씨도 어쩔수 없다며...그 새끼 저새끼 하면서 분개를 하던데.. 아이무릎이 나갔데요...
 
무릎뼈가 갈렸다며... 뭐라뭐라 하던데....  여튼 무릎치료만 거의 12주 이상이 나올꺼 같다고 하네요...
 
에휴... 불쌍도 하지...
 
 
 
 
 
출처
daum;아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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