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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음.
게시물ID : panic_5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vnxkzl
추천 : 3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0/04/23 10:21:52
누구나 마음속에 이기와 탐욕 가식 증오 광기 애증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산다.

눈,반복,복종,개소리,죽일놈,소중한것,병신,살아라,직업.


친구야...나의 영원한동반자야....사랑이 지는해와같다면 우정은 뜨는해와 같다..

원동력...그것은 꿈의 또다른말...자네에게 원동력이란 무엇인가?

날개...날아라 나의 날개야!! 꺾이지말고 미래를 향해 날아라!

당연한것...세상에 당연한게 어딨니 병신아.

피에로...과연 피에로는 누명을 썼을까

생각의전환...때로는 꼭 필요한법이지 세상을 넓게보는 시각을 가져야해.

무명...보이지않는곳에서 이 세상을 지탱하는 모든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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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아파트에서 산다.

우리집은 8층인데 자꾸 윗층에서 소음이 들려온다 그것도 쾅쾅 거리는게 아닌

뭔가 긁는 기분나쁜 소리가 자꾸 윗층에서 울린다.난 여러번 경비실에 연락도하고

윗층에직접 올라가서 따지기도 했지만 그 윗층엔 나도 처음방문해서 알아봤지만

도저히 긁는소리가 날수가없다 게다가 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노부부였다.

더욱더 열이 받치는건 내가 일나가고없는 아침도 아니고

단잠에 빠질 새벽 2~3시경 긁는소리로 내 단잠을 깨운다는거다.

난 인내심을 가지고 한 1~2주동안은 그저 말로만 하고 참았는데 한달째가되자

내 모든몸은 피로에 얼룩지고 회사에선 계속 졸아서 짤릴 위기에 처해있다

도저히 용서할수가없다.난 마지막 경고를 하기위해 위로 올라갔다.

윗층 사람들에게 가서 경고를 하였다.

"당신들 한번만 더 소음을 내면 죽여버릴꺼야 진심으로 난 한달동안 소음때문에 겪은

정신적피해가 너무 막심해 진심이야 정말로"

노부부는 무슨소리냐고 우린 소음같은거 낸적없다고 발뺌하였고

난 거기서 이성의끈을 놓아버리고 격한 말다툼으로 인해 기분이 상해있던 나는

그들을 '일방적'으로 때려서 죽였다..

나는 그들을 죽였지만 죽였다는 죄책감보단 드디어 소음에서 해방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기분이 약간 좋아지며 그 노부부의 시체를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다 유기한채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잠에들었다.

정말 한달만에 편하게 잔거같다 더이상의 소음은 없었다

그날만큼은 평온해진 몸을 달래기위해 회사도 쉬었다

"후후 씨발년놈들 지들이 소음내면서 뭐 그렇게 아니라고 발뺌해 아 개운하다"

이렇게 혼잣말을 중얼거리고 침대에 누워서 생각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윗층 노부부의 가족들이 찾아와서 나에게 이것저것을 물었다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어디간지 아시냐고, 난 당연히 모른다고했다 그런 소음을 내는

늙은이들 따위 알게뭐람? 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윗층엔 새로운 가족들이 이사를 왔고 난 또 소음이 나면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생각에 잠이들었다.

아니다 다를까 왜 윗층새끼들은 이런지 모르겠다

새벽 2시가 되자

차가 드리프트를 하는듯한 소리가 내귀를 강타했다

"끼이이이익!"

난 그날도 잠을 설쳤고 윗층에 가서 정중히 경고했다

"이보쇼 당신들의 소음때문에 내가 한잠도 자지못했습니다. 한번만 더 소음을 내면

당신네들을 죽여버릴꺼요"

그집안의 사람들은 부모와 애들 둘 로 총 4명이있었다

난 경고를 한채 다시 내려왔고, 소음을 한번만더 내면 죽여버린다는생각으로 잠이들었다.

평소보다 빠른 시각에 소음이 울렸다

새벽 1시에 귀를 긁는듯한 소음이 또다시울렸다.

난 칼을 빼들고 윗층으로 올라갔고 윗층사람이 문을 열자마자

배에 칼을 한번 쑤신후 칼로 벽을 긁기시작했다

"야이 씨발놈들아 니네들이 자꾸 이딴 소음을 내닌깐 내가 미치겠잖아!!!!"

그 순간에도 또 다시 찢어지는 듯한 소음이 내 귀에들렸고

"이런 개새끼들이 이런상황에서도 소음을내? 오냐 어디한번 다죽어봐라"

난 이말을 끝으로 윗층에 있는 가족들을 모두 죽여버린후 옥상에 있는 물탱크 에다 다 넣어버렸다

노부부들은 형체를 알아볼수없을정도로 퉁퉁 불어있었다

난 그네들에게 침을 탁 뱉은후 다시 내려왔다.

오늘은 평온하게 잠을 잘수있겠지 라는 생각으로.

역시 아니나 다를까 그날은 평온하게 잠을잘수있었다

난 그리고 곰곰히 생각했다 내가 평온히 살기위해선 윗층에 오는 사람들을 족족 죽여야한다고

그 후로 나는 윗층에 사람이 올때마다 죽여버렸고 물탱크에다 시체를 버렸다

그리고 윗층에 사람이 올때마다 내 귀에서 들리는 소음은 한층더 거슬리고 점점 

내 귀를 파고들어갔다.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윗층엔 사람들이 더이상오지않게 되었다 , 입주 하는사람마다 의문의 실종을 당한다는

말이 퍼졌기 때문이였다. 나로썬 정말로 다행이였다 편하게 잠을 잘수있기때문이다.

그런데 이상한일이 생겨버렸다.윗층엔 아무런 사람도 없는데 귀에서 소음이 나기시작했다

난 귀를 부여잡고 윗층으로 올라갔다 윗층은 을씨년스러운 흉가의 분위기를 

띄우고있었고 난 철저하게 윗층을 조사했다 하지만 소음은 멈추질않았다.

멈추긴 커녕 더욱더 찢어지는소리로 날괴롭혔다 이대로 있다간 뇌가 파열되서 죽을지도모른다는

공포에 난 옥상으로 올라갔다 드디어 소리의 진원지를 알았다! 

물탱크안에서 끼이이이이익! 이라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씨발놈들이 죽어서도 지랄하네 "

난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지못하고 물탱크 위로 올라가 물탱크 뚜껑을 연다음에

나또한 찢어지는듯한 목소리로 

"야이 씨발놈들아!!죽었으면 곱게 걍 떠나버려!!!!어?"

누군가가 내발목을 잡았다.한땐 손이였던거같은 물체가 내발목을 잡았다

"으아아아악!"

난 비명을 지르면서 손을 털어내려고 발버둥을치는데

발을 헛디뎌서 물탱크안으로 빠지고 말았다.

물탱크안엔 물이 별로 없었다.내가 그동안 유기한 시체들이

물을 머금어 엄청 퉁퉁하게 부어있었고

역한냄새만이 가득했다....난 그안에서 빠져 시체를 밣고 올라가려했으나

그 손이 아직도 날 놓질않는다.

"씨발 씨발!! 빨리 놓으라고!!!"

내가 이렇게 외치는순간 죽은줄알았던 시체들의

입이 벌어지면서 무언가를 말했다..아니 외친다.

"끼이이이이이이이익!!!"

그 시체들이 소음을 내기시작했다 

으아아아아아악!! 그만!! 그만!! 난 귀를 막으며 허우적 대기시작했고

그럴수록 시체들이 내몸에 들러붙었다.난 주먹으로 시체들의 입을 뭉개기 시작했지만

뭉개져도 소음이 자꾸 흘러나왔다.

그리고 난 기절을 하고싶었으나.기절 조차 할수없었다

시체들은 계속 소음을 내기 시작했고 난 손가락으로 내귀를 파버렸다.

그래도 계속 들렸다. . 죽고싶다.....

"형사님 찾았어요!!"

"어디야 어디!"

"여기 물탱크안입니다!! 그동안 실종된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이랑 기절해있는 사람이있습니다!!

아직 죽진않은거같아요!"

"빨리 끌어내 그러면!!"

물탱크를 반쯤 파괴한채로 시체들을 옮기기 시작했다.

난 아무말도 들리지않았다..경찰서에 가서도 아무것도 들리지않았기에

평온한마음으로 내 범죄를 모두 실토했고 자백했다.

그리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감옥은 포근하다 더이상의 소음은없다..

귀가 안들리는데 소음이 들릴리가 없지 하하하하 물탱크안에서의 일은 다 내가 너무과민해서 그래

난 의기양양하게 웃었고 어느순간 소음이 또 들리기 시작했다.

귀를 통하는게 아닌 뇌를 직접 통하는듯한..

"끼이이이이이이이익!!"

으아아아아악!! 씨발!!!씨발!! 소음은 시간이 지나도 멈출줄 몰랐고

난 해방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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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소음하나로 인생이 망가지는 사람을 보셨습니다.


ps.음..글쎄요? 맨처음의 윗층사람들이 소음을 한번쯤은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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