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본 끔찍한 왕따이야기
게시물ID : panic_596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똥
추천 : 25
조회수 : 365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3/10/30 23:33:12
베오베 왕따애기 보다가 학창시절때가 생각나 적어봅니다
 
글재주가 없어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상상을 초월하고 동물만도 못한 취급을 받는 왕따여자애 이야기입니다
 
벌써 11년전 이네요 고1때..
집앞 중학교다니다가 1시간이넘는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매일 피로감에
매 쉬는시간마다 엎드려 있었는데 쉬는시간이건 점심시간이건 항상 옆반이나
복도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어요 욕하는소리와 함께 때리는 소리 등 괴롭히는 소리...
바로 옆반에 정신지체? 음 정신연령이 5살쯤 되는 뚱뚱한 여자애가 있었지요
남녀공학인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남자애들은 거의 가만있었고 소위 논다는 여자애2명이
장난감 놀듯 하하 웃으면서 마구 때리고 따귀때리고 발로차고...
정말 실제로 보면 가관이였지요 얇은 철사를 그애 손목에 묶어서 개끌듯 여기저기 끌고다니고
분필가루나 분필지우개 등은 말할것도 없고.. 오랜시간이 흘러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정말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괴롭혔었어요 옆반애들한테 듣기로도 정말 무서울정도 였구요
말리면 똑같이 될까봐 말리는애 한명도 없었어요
한번은 책빌리러 옆반에 갔었는데 왕따애가 의자에 앉아있고 노는애한명이 책상위에 걸쳐앉아서
웃으면서 양손으로 따위를 마구 때리고 있더라구요 쉬는시간임에도 분위기 장난아니고...
몇백대는 때린듯하네요 듣기론...
여기까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만큼 심하게 괴롭혔어요
그러다 한번 수업시간중에 옆반복도에서 엄청시끄럽길래 다들 나가봤더니
왕따애 엄마랑 이모가 와서 울고불며 난동부리고 있더라구요
알고보니 왕따애가 하도맞아서 정신이 이상해져서 병원에 실려갔다구요...
그러고나서 후에 노는애 부모님이 와서 무릎꿇고 빌고 노는애도 빌었는데 결국은 옆반담임쌤이
퇴학시킨걸로 기억나네요.. 그 왕따애도 그후론 볼수없었구요 병원에있다가 특수학교로 갔다는 소문만...
근데 지금생각하면 무서운게 저랑 왕따애랑 노는애한명이랑 같은중학교 출신이에요
노는애랑은 중3때 같은반이였는데 완전 얌전하고 말도전혀없고 친구도 없는 애였다는 거에요
친하진않았지만 노는애들을 부러워하는 그런 소심하고 얌전한 애였는데 갑자기 그렇게 무섭게 바뀌니 참..
지금 나이먹고 싸이월드 파도타기나 카스 같은거 넘어넘어 보면 근근히 소식볼때가 있는데
좋은남자만나서 결혼하고 애낳고 행복하게 살고있는 모습뿐이네요... (벌도 안받나...)
세상참 아이러니 하네요 당한사람은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상처로 남아있을텐데 말이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