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마치고 세번째 쓸려고했는데
술약속이생기는 바람에 ㅎㅎ 이렇게 지금 써요ㅋ
이번 이야기는 제가 20살 대학 1학년때 이야기에요
입학식을 하고 첫날 기숙사 배치를 받은곳으로 이동해
짐을 풀었어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406호...
고향친구랑 같이 쓸수있었는데 제가 개을러서 신청을 못해
혼자 떨어지게 되었죠..
짐을 다풀고 쉬고있는데 친구가 첫날이기도하고
학교밑에서 술이나 마시자 해서
첫날이기도하고 꽃단장 하기위해
샤워부터 해야지싶어 샤워실로 갔죠
한참 씻고있는데 옆에 보니 딱봐도 나이많아보이는
형이 저에게
"저기 신입생이세요?"
저는 그렇다고 하니
"말 편하게 해두되지? 몇호실이야?"
저는 406호라고 말하니ㅡㅡ
이형이 갑자기 정색하면서
"거기 귀신 나오는 방이야 ㅡㅡ 헐ㅡㅡ 406호ㅡㅡ"
저는 이놈이 ㅋㅋ 나를ㅋㅋ 개호구로보나ㅋㅋㅋ
내가 귀신까지 씌어봤던놈인데 어디서 구라를치나
라고 속으로 비웃었죠ㅋㅋ
"아 그래요? 헐ㅡㅡ 귀신 무서운데.."
이런식으로 비아냥 거리니
이형이 ㅋㅋ
"안믿네ㅋㅋㅋ 그럼너 기숙사 전화기있지? 그거 꼽고
자봐ㅋㅋ 딱 두시되면 울릴걸?ㅋㅋㅋ"
이새끼가진짜ㅋㅋㅋ 지가 전화하겠지 라고
말은 안하고 표정을 지었어요ㅋㅋ
어떻게 표정을 읽었는지ㅋㅋ
"야ㅋㅋ 기숙사방에서 방끼리 전화 안되는거알지?
사감실에서 밖에 전화 못걸어 ㅋㅋ 그리고 왜 니네방만
전화기선 뽑혀있는지 알게될거야ㅋㅋ"
라고 말하고 몸딱고 나가더라구요
이새기가 어리다고 사람을ㅡㅡ
약간 기분나빴지만 헌팅도하고 스무살 대학생활
첫날의 기대를품고 룰루랄라 준비를했죠
친구들이랑 술집에가서 술도 많이 마시고 취해 기숙사
출입시간에 마쳐 올라가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구석에서 싸움이 났더라구요ㅋㅋ
구경하다가 옆에서 촐싹되는애 하나있길래 담배불좀
달라하면서 통성명하고 보니 우리방아이여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기숙사 올라갔죠
올라가는동안ㅋㅋ 이놈ㅋㅋ 말많은놈이다ㅋㅋㄱ
라고 생각하면서 올라갔죠ㅋㅋ
점호를 마치고 이제 자려고 준비를하는데
전화기가 딱 눈에 띄면서 그 형이 했던 얘기가
생각이 났죠ㅡㅡ
"야 전화기 꽂아놓고 잔다ㅋㅋ"
아 이미 그이야긴 걔한테 해놓은 상태임ㅋㅋ
말많은놈이ㅋㅋ
"야 울리면ㅋㅋ 아나ㅋㅋ x된다ㅋㅋㅋ"
그러면서 잠이 들었어요
그러고 자고있는데 잠에서 깼어요....
머야ㅡㅡ 안울렸네 라고 생각하고 눈을 떴는데
시간을보니 1시58분ㅡㅡ
가만히 2분동안 폰을 보면서 눈만 꿈뻑꿈뻑 뜨고있었죠
1시59분..
59분 50
51...52...53...59
2: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야 개xx뻥쳤...
따르릉~~~~!!!!!!!!따르릉~~~~~!!!!!!
"이런 ㅆㅂ "
제가 이층이였고 그밑에 말많은놈이 자고있는데
너무놀라고 무서워서 몸이 안움직여지더라구요
그래서 침대를 있는힘껏치면서
"야! 전화기! 전화기! 꺼~~~!!!"
전화기를끄고
전너무 화가나서 사감실로
전력 질주를해서 내려가 문을 발로차고 들어갔어요
근데ㅡㅡ 나이좀 드신 아저씨께서 꾸벅꾸벅 졸고 계시다가
놀라면서 일어나시더라구요ㅡㅡ
"머야~!!! 이새기가 미쳤나 너 몇호실이야~!!"
저는 아저씨한테
" 장난쳐요? 자는데 전활하고 있어요ㅡㅡ"
아저씨께선
"406호냐? 전화기 꽂아놓고잤냐?
아ㅡㅡ꽂아놓지 말라니까ㅡㅡ"
저 " 여기서 전화한거 맞자나요ㅡㅡ"
아저씨 "내가 할일이 그래없어 보이냐 ㅡㅡ 전화를
왜해 내가 얼릉 올라가서자ㅡㅡ 벌점 매기기전에 "
저는 씩씩 거리면서 올라가서 네시까지
그말많은놈이랑 나머지 방 사람이랑 얘기하면서
밤을 셌어요
아직 제대로된 이야긴 하지않았어요..
한번에 너무 길게적으면...읽으실때
지루할수도있단 생각에..
분위기보고 또 적을께요 ㅋㅋ
빠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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