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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생각하니까 소름돋았던 일
게시물ID : panic_661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결마로
추천 : 5
조회수 : 161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3/26 16:38:54
20여년전 초등학교 2학년때였나 1학년때였나?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당시에 슬기로운 생활시간 준비물로 처음 온도계를 사오란 담임 선생님의 말씀에 다음날 친구와 문방구에 들려 온도계를 사왔드랬죠.
 
처음보는 물건인 온도계라 신기하고 온도계 밑에 있는 빨간 수은이 너무 호기심을 자극해서 같이 산 친구랑 이 빨간건 뭘까? 하면서
 
등교했던게 기억납니다.
 
근데 문제는 등교하고 난 다음에 일어났죠. 거의 모든 반친구들이 온도계를 사왔는데 몇몇 장난끼 많았던 친구들이 갑자기 반친구들 몇명 불러선
 
너네 이거 뭔지 아냐고. 온도계 밑에 있는 빨간거 문방구에서 파는 아폴로랑 비슷한거니 먹을수 있다며 어쩌고 저쩌고 한게 기억나네요.
 
여기선 기억이 좀 많이 흐릿한데 얼마 지나고나서 어떤 친구하나가 온도계 밑부분을 깨뜨려서 수은을 조금 먹었고 교실 마루바닥에 깨진 유리조각과
 
은색 액체?가 조금 떨어진걸 봤던게 기억나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마침 담임선생님이 교실로 들어오시더니 얼굴색이 노래지시면서 바로 그친구데리고
 
근처 대학병원으로 뛰어 가셨구요. 여기서 기억이 끊겼네요..
 
그일이 있고나서 얼마후 거짓말처럼 제가 전학을 가게되어서 그뒤로의 일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그 친구 지금쯤 무사한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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