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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 썰을 보고 갑자기 생각난 썰
게시물ID : panic_68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아아아앙?
추천 : 2
조회수 : 208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5/22 03:09:14
저는 흔하디 흔한 여징어입니다.

남친이 없으니까 음슴체로 가겠음

공게 베스트 정주행하다가 예지몽에 관한 썰을 읽고있었는데 할아버지가 나온 꿈을 보고 우리 집도 그런 일이 있었기에 소소한 썰을 풀자고함.

 우리 외할아버지는 하늘나라에 계심. (나 태어나기 2개월전에 돌아가셨다고함. 그래서 내가 장이 안 좋음) 우리 가족이 한국에 오고 난 뒤론 매년 외할아버지 뵈러 묘지에감.

3년전인가, 우리 작은 외삼촌에게 꿈 속에 할아버지가 나타나셨음.

"○○아, 너무 가렵다,너무 가렵다."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함. 이 말을 들은 우리 외할머니께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우리 엄니보고 묘에 한번 갔다오라고 함. 우리가족 모두 성묘할겸, 알아볼겸 묘에 갔음



가보니까, 묘(공동묘지에 있는묘임.)가 뭔가 음푹 들어가있는거임... 볼록해야하는 묘가 들어간걸 보고 우리 엄니와 아부지가 많이 걱정함. 그리고 겉에 조금 파보니, 개미가 보임.

우리엄니 기겁하시고 아부지는 차분하게 개미를 박멸하심(농가출신 우리 아부지) 개미때문에 우리 외할아버지가 그렇게 가려워하셨던 거임. 


차에서 집으로 돌아갈때, 우리 엄니 많이 우셨음. 자기 탓이라고, 얼마나 가려워하셨을까하시면서 죄책감을 느끼시는 듯 하셨음. 사실 그전해에 우리 성묘갔었을때 외할아버지에게 요구르트를 드렸음. 아마 그게 화근이 아니었나, 라고 우리 가족은 생각함.


이런걸 보면, 진짜 세상에는 령이라던가, 혼은 존재하는 것같음.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고차원적 세계?(필자는 이과생) 어쨌든 그 뒤로 부턴 우린 절대로 외할아버지 묘에 소주이외엔 아무것도 안 뿌림.

외할아버지를 한번도 뵌 적은 없다만, 무언가 보호받는 기분임. 필자는 태어나서 단 한번도 가위에 눌린적없고 귀신도 본적없음(앞으로 영원히 안 보길 바람, 펴엉생) 우리 엄니와 외할머니 말씀으로는 나를 지켜주고 계신다고함.  

공게에 어울릴 만한 글인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소름돋았었고 초자연적이었던 일이라 썰을 끄적여ㅂ았음.


아직까지 안 주무신 공게분들, 어여 주무시오- 오늘 아에 건강히 봅시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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