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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돋는 꿈을 꿨어요
게시물ID : panic_691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inozzo
추천 : 17
조회수 : 17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1 04:22:27
방금전에 깜빡 졸다가 꿈을 꿨는데
오른손이 자꾸 멋대로 움직여서 병원에 갔더니 외계인 손 증후군이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제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거라고.
그래서 약을 먹으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이게 점점 심해져서 팔도 멋대로 움직이고 왼손도 멋대로 움직이고 갈수록 제가 움직일수 있는 몸이 줄어들더라고요
그러다가 결국 머리 빼고는 다 멋대로 움직이는데
의사가 회진을 왔을때 제가 선생님! 머리 말고는 다 제멋대로 움직여요! 어떻게하죠? 하고 막 물어봤는데
손이 저절로 움직여서 '선생님 제 머리가 제멋대로 움직여요! 지금도 제가 원하지도 않는데 말을 막 해요!' 하고서 글씨를 써서 선생님한테 보여주는거예요
그래서 아니예요! 제 몸이 이상한거예요! 라면서 막 항의했는데
마지막에 선생님이 고민하다가 '음.. 지금 머리쪽보다 몸쪽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더 크네요.' 라고 하더니
침대 뒤에 걸려있는 환자 정보에 제 병명을 지우더니
'외계인 머리 증후군' 이라고 쓰고서 가시고
저는 그 머리마저 점점 멋대로 움직이더니 마지막 눈까지 의지를 잃고 딱 깼어요
깨자마자 내 손 다리 잘 움직이나 확인하고 안도했는데
와 진짜 무섭더라고요.. 외계인손 증후군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만일 그 손만 진짜 그사람이고 나머지가 그사람이 아니라면? 이런 생각이 막 들고..

아무튼 무서웠다고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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