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옥상에서 귀신 본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692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5555
추천 : 3/6
조회수 : 39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6/24 01:15:32
편의상 반말로 씁니다.

크기변환_옥상.jpg
5층 건물의 옥상에서 버피테스트를 했어. 얼마 안했는데 땀이 줄줄 흐르길래 안경을 벗었어. 시선은 자연스럽게 맞은편의 건물 옥상을 보게 되더라구. 

참 하고 있는데 건너편 옥상에서 왠 머리가 긴 하얀 얼굴의 여자가 보이는거야. 이목구비가 또렷하게 보이는데 꽤 예뻐. 힘이 나서 더 열심히 했는데 

뭔가 이상해. 안경을 안썼는데 선명하게 보이는거야. 내가 시력이 나빠. 그래서 같은 건물의 사다리 아래 옥상에 있는 사람의 얼굴도 보이지 않거든. 그

런데 건너편 건물 옥상의 사람 얼굴이 보일리 없단 말이지. 그리고 안경을 써도 또렷하게는 볼 수없도 없어. 버피테스트를 거듭하며 생각했지. 산 사람

이 아니구나. 예쁜 여자가 보인다며 힘내서 하다가 갑자기 무서워졌어. 내가 본다는 걸 귀신이 알게 하면 안되겠는거야. 마침 몇 개 안남은 터라 시선은 

허공에 고정한 채 열심히 숫자만 셌지. 하려고 했던 개수 중에서 10개 정도 남았었거든. 다하고 내려가야지 마음먹은 거지. 10개를 다하고 나니 귀신이

고 뭐고 힘들어서 일단 눈을 감고 엎드렸어. 근데 눈 뜨려니까 엄청 무서운 거야. 아, 망했다. 내가 아는 불경이 광명진언밖에 없어. 뜻은 기억 안나는데 

그냥 외우고 있었거든. 

그걸 막 외다가 이젠 가도 되겠지 하고 눈을 딱 떴어.


















근데 바로 앞에 그 얼굴 하얀 여자 귀신이 날 보고 있더라.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