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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약했던 아이 잡다했던일들..
게시물ID : panic_731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하제일사단
추천 : 12
조회수 : 116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9/30 11:07:51
급작스레 거래처 술전화받고 술퍼먹은뒤 지금에서야 정신차렸네요;;;
 
오늘은 그닥 무서운건 아니고(그동안도 쓰고나니 그닥 무서운건 아니었지만;;)
제가 격었던 짤막한 일들 몇개 풀어보겠습니다.
 
1. 전에 적었다 싶이 저는 어릴적 할아버지 할머니와 꽤 오랜기간 살았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와는 매우 가깝게 지냈지요. 마치 아들처럼요.
할아버지는 대쪽같은 분이셨습니다. 소위 말하는 정승같은 분이셨어요.
2010년 설을 2주일정도 남겨논 어느날 꿈에서 할아버지가 할머니와 함께 나오셨습니다.
(할머니는 제가 고등학생때 먼저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푸짐한 잔칫상을 차리시고선 많이 먹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왜 안드시냐고 그러면서 배부르게 음식을 먹었지요.
그 뒤 1주일이 지나고 할아버지의 별세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느낌이 이상해서 아버지에게 할아버지좀 찾아뵙자고 했는데 결국
못난 손주 기다리시다가 먼저 가셨더라구요...
의사 얘기로는 1주일전쯤부터 자식들에게 누가 되기 싫으시다고 식음을 전폐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지금도 꼭 할아버지 산소는 찾아뵙고 절을 올립니다.
 
 
2. 할아버지는 손주를 너무 사랑하셨던게 분명합니다.
생전에 할아버지께서 늘 소지하고 다니시던 수첩이 하나 있었습니다.
자식들 연락처와 기타 소소한 메모등이 적힌 수첩이었는데 약 1년전쯤 할아버지가 꿈에 나오시더라구요.
안산에서 살때 같이 지내던 그 집에서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저를 거실로 불러놓고 얘기하셨지요.
 
"잘 외워두거라..6...9..............."
 
전 일어나서 뭐지? 하는 생각과 함께 양치질을 하며 불러주신 숫자를 기억해봤는데
꿈 내용이 그냥 할아버지 나온것과 저 숫자 두개만 기억나는겁니다. 분명 몇개 더 얘기하셨는데...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또를 해보니 저 숫자가 딱 나오더라구요...
엉엉 기억력 나쁜 손주가 정말 죄송합니다.ㅠㅠ
 
 
3. 그리고 약 두어달전에 할아버지는 또 저를 찾아오셨어요. 그때 그 같은 집 같은 거실에요.
그리고 이번엔 호통을 치셨죠.
 
"똑똑히 기억해둬 이놈아! 어디 메모라도 해두거라!"
 
하시면서 그 수첩에 숫자가 적힌걸 보여주시길래 저는 늘 그랬던것마냥 할아버지께 장난석인 목소리로
 
"에이~ 할아버지 나 기억력 좋자나~" 이러면서 그냥 눈으로 한번 보고 말았죠.
그런데 그 숫자가 또 나온겁니다 앞에 두개가...6과 9.
그래서 꿈인데도 뭔가 팍 느껴져서 다시 수첩을 보려고 하던 찰나에 잠에서 깼습니다.
그리고 그 주도 역시 로또번호는 6과 9가 나왔습니다.
할아버지...다음번에는 꼭 메모해둘께요..ㅠㅠ
 
 
4.이건 최근 2주사이에 꾼 꿈이 하두 이상해서 정말 몇년만에 지식인에 한번 물어봤던겁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3&dirId=31505&docId=207752087&qb=7ZW07J28IOq/iA==&enc=utf8&section=kin&rank=1&search_sort=0&spq=1&pid=SuonOspySoGssuNhL7Nsssssssl-241556&sid=VCoPdApyVo4AACcYG2o
(요건 링크구요)
 
안녕하세요 삼십대 초반의 남자입니다.

얼마전에도 해일과 관련한 을 꾸어서 질문을 올렸었는데
이게 자주 에 나올만한 상황은 아닌거 같아서요...
약 일주일전의 내용은
 
『한창 사업을 준비중인 삼십대 초반 청년입니다.

오늘 이 너무 생생해서 해몽을 좀 부탁드려볼려구 합니다...

에서 차를 운전해서 어디론가 가고 있는데 산보다 높은 실로 어마어마한 해일
제가 있던 도시를 향해 덮쳐왔습니다. 이었음에도 저 해일에 맞으면 스쳐도 사망이구나
하는 생각에 잽싸게 반대로 차를 몰아 높은 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왠 팔각정 같은곳에서 물살을 피하고 보니 제 주변이 온통 홍수로 돌변하여
차고 뭐고 다 둥둥 떠있더라구요...
그러다 이제 해일은 끝났구나...하는 생각을 하다가 깼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만에 다시 나온
일전과 비슷한 장소에서 파도가 점점커져 큰 해일로 변하더니 이 규모가 이전보다 더 높고 넓은
엄청난 크기의 해일로 변하여 제가 있는곳을 덮치는겁니다. 처음 작은 파도는 직접 이겨냈으나
이후 해일부터는 잘 피하여 또 도망하였고 좁은 계곡을 지나 다시 바다로 가니 언제 그랬냐는듯
잔잔한 파도로 일렁이다가 맑은 바다가 되어 큰 물고기들이 노닐고 있어 왠지 낚시까지 하고싶어지는
그런 이었습니다...

두번째 은 결혼을 기약한 여자친구와 낮잠을 자다가 꾼 인데
해일이 자주 나오는게 영 찜찜해서 무슨일이 생기는건 아닌가 하네요...
전문가분들의 해몽 부탁드릴께요...
 
 
 
뭐 별로 무서운건 아닌데 이쪽 계시판에 몇번 글을 썼던것들이라 그냥 이곳에 썼습니다.
계시판에 안어울리는 내용이라면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마무리는...음...
점심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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