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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이런사람이 있다는게 소름
게시물ID : panic_759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반돕
추천 : 24
조회수 : 5791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5/01/06 01:44:17
지난 주말에 할아버지 댁을 갔는데요
할아버지가 소머리국밥을 먹으러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할아버지를 따라서 소머리국밥집을 갔습니다
 
저수지 앞에 있는 가게인데 들어가니까 할아버지 두분이 소주한잔 하고계시고
중년남자가 그앞에 서서 얘기를 하고있었어요 그사람이 사장이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안쪽으로 들어가자셔서 제일 안쪽 상에 앉았습니다
 
근데 할아버지가 조그맣게 저한테
저 사장 꼴통이여. 이러시더라고요
네? 이러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직접 보면 안다시더라구요? 그래서 사장 쪽을 잘 쳐다보고있는데
이 양반네 음식점 부엌에서 일하는 여자가 셋 있는데 보니까 전부 우리나라 사람 같지는 않아보였습니다.
그때 다른 사람이 하나 들어오드라고요. 저보다 한두살 많아보이는 남자(제가 고3입니다) 근데 이사람도 우리나라 사람 같지가 않음. ㅇㅇ
근데 사장이 다짜고짜 그사람 목을 주먹으로 치면서
야이 ㅅㄲ야 어디갔다 이제왔냐 왜 헛짓거리 하냐 뭐 이러고있는데
그 맞는 사람은 그냥 맞고만 있더라는거죠
그때 주방에서 그 일하던 여자 하나가 나와서
서툰 한국말로 그 사람한테 여보. 왜그래요. 그러지 말아요. 그러덥니다
그리고 그 남자한테 알아들을수 없는말로 뭐라뭐라 하니까 그 남자는 다시 나갔습니다
그리고 사장이 소주드시고 계시는 할아버지들한테 술따라주면서
 
"에이, ㅅ팔 요즘 동남아 놈들도 못쓰겠어요 저렇게 싸가지가 없어서
내가 저놈을 반 죽여놓아야지"
 
이때 제일 소름돋았던건 할아버지들이 한 말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돈을 좀 더 주고서라도 조선족이나 그런놈들을 쓰지 동남아 놈들은 못써"
"맞아요 저놈도 내 이따 반 죽일거에요. 진짜로."
 
이러면서 출입문 옆에 무슨 막대기를 놔뒀는데 그걸 들고 막 휘두르는 겁니다.
어느정도였느냐면 딱 침대 다리만한 굵기에 길이는 한 팔뚝만 했어요.
그러고선 아까 그 일하던 여자가 국밥을 우리한테 주고선 주방으로 가면서
사장한테 그만 해요. 그러니까 사장이 우리쪽을 힐끔 쳐다보길래 저도 빤히 쳐다보니까
그 사장이 여자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더라구요.
그러더니 잠시후 돌아왔습니다. 근데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부엌으로 돌아가드라구요
그때 저희할아버지가 저보고
 
"야, 이가게는 못쓰겠다. 나가자"
 
라면서 사장 보지도 않으시고 그냥 만원짜리 두장 계산대에 올려놓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같이 나갔습니다.
할아버지가 집까지 가시면서 해주신 말씀이
저 사장은 젊어서 꽤나 꼴통이었답니다. 손버릇이 나빠서 구치소도 자주 드나들었고
근데 저 사장네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나온 보험금으로 이사람이 태국인지 베트남인지 여자랑 결혼을 했고
아까 그 맞던 남자는 그 데려와 결혼한 여자 동생이랍니다.
그리고 부엌에서 일하던 여자 둘도 그 여자 여동생이구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까 그 여자분은 무슨 죄인가 싶었습니다..
아까 사장이랑 같이 나간 것도 생각해 보니까 사장한테 맞은 거 같고
자기 부인한테 하는 꼬라지도 보니까 동생들한테도 잘 안할 거 같고
참... 돈이 웬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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