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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게시물ID : panic_771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람tago
추천 : 2
조회수 : 147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2/05 21:53:58
집에선 가족들도 있고 해서 차마 담배를 피지 못하고 집을 나선다.

아파트 복도

내 눈앞에 펼쳐진 다섯 개의 문.

복도를 지나며 들리는 소리

첫번째 집을 지나친다.

아이들의 비명소리

저리도 신이 날까...

두번째 집을 지나친다.

어르신들의 고스톱치는 소리.

그리고 둔탁한 소리.

살살좀 치세요.

세번째 집을 지나친다.

남자와 여자간의 부부싸움 소리.

하여간 맨날 싸우더니 이번엔 좀 크네.

신경쓰지 않는다.

엘리베이터에 탄다.

쿠궁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소리.

그리고 그와 동시에 들리는

세 집에서 동시에 나오는 

비명소리.

현재 시각은

새벽 3시.

아이들의 소리가 특히 신경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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