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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및 택시 운전자들 계십니까 ?? (흔한 에피소드)
게시물ID : panic_798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벽도깨비
추천 : 17
조회수 : 2134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5/19 11:02:30
안녕하세요 ^^
 
예전에 저희 아버지께서는 버스 운전을 하셨는데요..
 
정말 말로 못할 많은일들이 많았다고하는데..
 
운전하시는분들은 그런일 많지않나 생각되네요..
 
그냥 에피소드 하나 말해드리자면~
 
예전에 아버지랑 자는데 아이고,,, 할매요... 아이고... 잘가시여잉..
 
이러시는게 아니겠어요..
 
그러고선 일어나 아버지가 하시는말씀이 이러더라구요..
 
예전에 저녁에 사람도없고 해서 빨리 터미널가서 좀 쉬려구 악셀좀 밟아서 가는데
 
어떤 할머니가 차를 세우더래요 정류장도 아닌곳에서 세우니 그냥 가려다가..
 
급 브레이크까지 밟아서 그 할머니를 태워줬데요..
 
근데 할머니가 말을 못하시고, 돈이 없다는식으로 보였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아버지 심성이 착하셔요;;; 얼굴을 조금.. 무섭지만.. 여튼
 
할매 그냥 타소 그러면서 쭈욱 달리다가 백미러로 보는데 할머니가 다가오셨데요 ~
 
그래서 아 내리시는곳인가보구나 하고 문을 열어드렸데요 ~
 
근데 아버지가 운행하시는곳이 시골이라 딱보니 무덤가있는곳이였다고 하더라구요~
 
그순간 할머니가 스르륵 사라지는데.. 아.. 사람이 아니구나 느꼈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그냥 착한일했다는 생각으로 그날일을 잊어버렸는데
 
꿈에서 그 할머니가 나와서 자기 아들처럼 고맙데이 고마워.. 이러면서 엄청 따뜻하게 안아주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선 꿈에  아버지가 내려주신 그 무덤가가 나왔는데 그 할머니가 그쪽으로 계속 고맙데이 고마워.. 이러면서
 
사라지셨다고..
 
꿈으로라도 아버지에게 고맙다고 표현하는거였을까요..
출처 그냥 생각나서용 `ㅡ`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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