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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오늘 새벽에 가위를 눌렸는데요
게시물ID : panic_827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이쳐
추천 : 0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24 11: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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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딱히 무섭고 그런건 아닌데 

너무 생생해서요 

당시에는 가위눌렸다라고 생각했었는데

너무 정신없어서 일어나고 나니까 꿈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가위 눌렸떤것같애요 너무 생생해요

.

막 귀신이 나타나고 뭐가 보이고 그런건 아니었는데 


저희방에 있는 침대가 딱 벽에 붙어있어요 (오른쪽 면이)

전 항상 길쭉한 배게를 하나 더 두고 안고 자거든요
왜냐면 한쪽은 벽면이라서 괜찮은데 다른 반대편은 뚫려있어서 괜히 내 옆자리에 누가 누워있을것만 같고
아무것도 없으니까 누가 와서 손으로 나를 다듬을것같은 느낌을 많이 받아요

여튼 그날도 마찬가지로 길쭉한 베개를 벽면 반대편에 두고 자고 있었어요 
자다가 새벽에 저도 모르게 길쭉한 베개를 벽면으로 두고 그 벽을 바라보면서 자고 있었나봐요 

그러다가 갑자기 문득 깼는데 아니 엄밀히 말하면 정신은 멀쩡한데 눈만 감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제가 벽쪽에 베개를 두고 벽을 바라보면서 옆으로 누워서 자고있으니까 등뒤는 휑할거 아니에요?

그런데 갑자기 제 뒤에서 

'뒤돌아 보지마.  뒤돌아 보지마.   뒤돌아 보지마.  뒤돌아 보지마.'

이렇게 수도없이 얘기하는겁니다. 
진짜 그순간 몸도 안움직이는데 나중에라도 몸이 움직여서 뒤를 돌아보면 제 눈앞에 알수없는 형체가 저를 코앞에서 쳐다 보고 잇을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너무 무서웠어요. 그렇게 한참을 있는데 그 순간에도 계속

'뒤 돌아 보지마 뒤돌아 보지마 뒤돌아 보지마' 이렇게 중얼거리길래.

겨우 정신을 차리고 눈을 번쩍 떴습니다. 
그제서야 몸이 움직이는것같더라구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하려고 노력한뒤에 

뒤를 쳐다봤습니다.

다행히 아무것도 없더군요.



당사자인 저는 진짜 너무 무서웟어요...
물론 ㅜㅜ 읽는 분들은 '시시하군'하시겠쬬 ㅜㅜ 
하지만 전 정말 무서웠어요...
그냥 공유하고싶었습니다. ㅜㅜㅜ 다시를 이런경험 하고싶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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