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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1
게시물ID : panic_84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누르지마
추천 : 0
조회수 : 11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5 02: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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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한 내용이 아니라 자작글
들었던 이야기라 펌글
실화는 아니고 말그대로 무서운이야기
사유 공게 활성화 됐으면 ㅠㅠ


옛날...cctv같은게 없던 예전엔 학교마다
경비원이나 그마저도 없는 학교엔
당직선생님만 밤을 지켰고
그곳엔 아무도 없고 어떤일이 벌어져도 모를
외딴곳이 되곤했다 

많은학교들이 수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전통처럼 구전으로 내려오는 이야기에
오늘도 유훈이는 친구들과 목에 핏대를세웠다

그 얘기인즉 
학교 옥상엔 귀신이 살기때문에
매년마다 선배들이 옥상에서 뛰어내렸던것
믿지않는 친구들에게 귀신은 있다며
큰소리를 탕탕치며 여느 남자애들처럼
목소리만큼이나 패기도 당당해져갔다

한국남자들은 도박꾼의 피가 흐르는것일까?
옥상에 귀신같은건 없다고 주장하는 반장의
말에 유훈이는 그 당시 아이들이 갖고싶어
안달하던 반에 한두명만 가진 무쇠팽이를
사주는걸로 내기를 걸었다

쇠팽이를 사주는 문제보다는 자존심이 걸린
문제이기에 둘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고
증인으로 유훈이 친구 광준이와 반장 선재
이렇게 세명이 밤 열두시에 학교앞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윽고 밤 열두시..
멀리 보이는 수위아저씨의 후레쉬가 관사쪽으로
사라지고 아이들은 누구나 다 알고있는 쪽문으로
학교에 잠입하는데 성공했으나 막상 밤에 보는
학교는 을씨년스럽고 달빛도 없는것이 평소의
학교와는 너무나 달라보였다

선재는 귀신은 없다고 말하면서도 막상 옥상에
혼자 올라가기 두려워서 유훈이에게
내가 만약 귀신이 없다고 해도 유훈이 니가
안믿을것이라며 니가 직접올라가서 귀신이 
있다고 말하면 그때 내가 올라가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유훈이도 귀신이 나올거라 얘기했지만 자기도
귀신같은건 없을거라는 생각에 자기혼자 올라가
귀신이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말할요량으로
흔쾌히 받아들였다

아이들은 옥상에 올라간 유훈이가 귀신이 있는지
확인하고 운동장에 아이들에게
귀신이 있으면 팔로 동그라미를
없으면 엑스표를 만들어 보여주기로 했다
소리를 치는건 수위아저씨에게 걸릴것같으니
나름 머리를 쓴 작전이었다

고요하고 적막한 계단과 복도를 지나
 유훈이는 이윽고 옥상에 올라갔으나
차라리 밤하늘도 보이는 옥상은
계단이나 복도보다 훨씬 무섭지 않았고
의기양양하게 주위를 살폈으나 귀신의 징조따윈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밑에 아이들에겐 엑스표를 하고 
나중에 뭔가 있었다고 둘러댈생각으로
팔을 교차해서 크게 엑스를 그리고 밑에
친구들에게 신호를 보내는 찰나.....
  










선재와 광준이는 팔이 찢어져라 크나큰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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