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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군생활중 가장 무서웠던 일
게시물ID : panic_84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텔향??
추천 : 3
조회수 : 18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1/07 17:28:44
2009년 1월에 입대하여 6월에 첫 100일 휴가를 갔다와 신종플루와 함께 2010년 2월까지 휴가를 못나간 상태 안좋은 상병 때 일이다.

이날은 춥고 매우 춥고 디질라게 춥고 억수로 추운 겨울 밤. 부사수와 노가리 까며 정문 근무를 서는중이였다. 우리 부대는 뒷산에 김신조일당의 침투 루트중 한곳이였고 5m 옆에는 공동묘지였다. 가끔 새벽에 무당이 와서 소리 지르면 굿같은거 할때도 있는곳이였다. 

부사수와 한참 노가리를 까고있는데 옆 묘지쪽에서 바람소리가 어느때랑 다르게 선명하게 으슥하게 들여왔다. 그냥 넘어가기에는 부사수와 얘기를 멈추하게 할 정도로 소름돋게 하는 바람소리. 

우리는 자연스럽게 묘지쪽으로 고개를 돌리려던 그 순간 레토나 한대가 우리부대에 들어올려고 했다. 하지만 레토나보다 바람소리에 신경을 너무 쓴 나머지 부사수는 야간 신호를 개떡같이했고 사수였던 나는 부대 번호와 선탑자 계급을 대충 보고 들여보냈다.

"정문 근무자 상병 윤**입니다. 지금 121* 301호차 소위가 들어갔습니다" 라고 보고 한 다음. 다시 얘기를 하려는 그 순간 행정반에서 당직병이 급한 목소리로 연락이 왔다




"여단에서 소령이 왔는데???!!,....!" 


근데 쓰니깐 별로 안무섭네요 ㅋㅋ 이때 식은땀 억수로 났는데 ㅋ 당직사관이 중위였는데 소위가 방문한줄알고 느긋하게 기다리다가 소령이 짠 ㅋㅋㅋㅋ 다행히 조용히 넘어가서 살았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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