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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는 어떻게 입고 다니는가
게시물ID : panic_85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무엇인고?
추천 : 21
조회수 : 5049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6/01/22 20:57:05
제가 평소에 그런걸 잘본다 영적인 능력이 있다 이래서 쓰는건 아닙니다.
 
2010년 즈음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한 달은 울면서 지냈더랬죠
 
 
근 한 달 무슨 꿈을 꾸던지 할아버지가 나오셨고 개꿈을 꿔도 할아버지가 나오시더라구요 일어나면 할아버지가 생각나서 울다가 학교가고ㅋㅋ
 
 
근 한달을 할아버지 생각하다가 차차 슬픔이 가시고 할아버지꿈도 안꾸던 무렵입니다
 
 
꿈을 꿨는데 할아버지랑 저랑 밥상에 마주보며 앉아있었어요   ㅇㅣㅇ   이렇게요
 
 
근데 뭐랄까 밥상을 마주하며 느꼈던게 딱 밥상을 경계로 세상이 다르다고 느껴진다 해야하나?
 
 
제가 느꼈던건 그랬어요 그리고 그 옆에 검은양복에 검은삿갓을 쓴 아저씨가 경호원처럼? 서서 기다리시더라구요.
 
 
얼굴은 기억을 못하지만 지친 직장인의 표정이랄까 좀 그런 표정이었네요.
 
 
무튼 할아버지가 뭐 먹고싶으냐 하시기에 '짬뽕이요' 했는데 일어난 당일 아는형 졸업식가서 짬뽕먹고 왔네요ㅋㅋ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49제를 좀 늦게 해서 그 즈음에 끝났는데 그래서 찾아오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갓쓴 아저씨가 저승사자가 아니었나하는
 
지루한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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