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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올리버 브레이의 열망
게시물ID : panic_86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스널은외질
추천 : 21
조회수 : 3547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2/18 21:39:29
매들린은 거칠고 짚으로 된 그녀의 침상에서 뒤척거렸다. 그녀는 오늘 하루 종일 달렸기에 지쳐있었고, 내일을 위한 휴식이 필요했다. 그녀는 어떻게든 프랑스로 가는 길을 찾아야만 하기에, 그를 위한 장소인 도버로 향하고 있었다. 그러나 허름하고 오래된 헛간의 어둠 속에서 수마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영국해협을 건너는 것 조차 큰 도움이 될 거 같지 않아 그녀의 마음은 근심으로 가득차 있을 뿐이었다.

올리버 브레이는 그녀를 찾을 것이다.

올리버 브레이는 언제나 그녀를 찾을 것이다.

왜 그렇게 그녀가 멍청했을까? 그는 잘생겼었지만, 잘생김은 여자가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데에 있어 단 하나의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녀가 그의 머리카락을 훔쳐 마녀에게 가져간 후마저도, 마녀는 그녀에게 포션이 가져올 결과가 얼마나 강력한지에 대해 경고했었다.

"이건 사소한 게 아니야," 마녀는 말했다."그래, 네 연인의 너에 대한 사랑은 절대 흔들리지 않겠지만, 그는 난폭해지고 경솔해지며, 영원히 그의 욕구를 자제하지 못할거야.

매들린은 그 경고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해보는 척 했다. 그 후 바로 그녀는 그의 머리카락이 그녀의 목을 지나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느꼈음에도 목이 막히지도 않고, 단숨에 거품이 보글보글 끓는 혼합물을 삼켰다. 그리고 지금, 몇 달이 지나, 이게 바로 그녀의 삶이었다-그의 열렬한 일편단심으로부터 숨으려고 노력하며 도시에서 도시를 오가며 도망치는 삶이 말이다. 그는 그를 막으려는 그 모든 시도에도 불구하고 그녀로부터 떨어지는 것을 거부했으며, 그녀가 발 한짝이라도 떼면 그에 따라 쫓아왔다.

그녀가 기다렸더라면. 그 물약을 바로 마시는 게 아니라 마을로 가지고 오기라도 했다면. 그녀가 바로 그 날에 그녀의 연인이 말에서 낙마하여 즉사해버렸다는 것을 그 전에 알기라도 했다면.

그랬더라면, 그랬더라면.

하지만 그 대신, 뜬 눈으로 그림자에 가려져, 숨을 쉬지 않는 입술이 뒷목에 부벼지고 온기 없는 손이 그녀의 가슴을 쥐기 위해 가까이로 올 때 떨리기 시작하는 매들린이 있을 뿐이다.

올리버 브레이는 그녀를 다시 찾을 것이다.

올리버 브레이는 절대로 그녀를 찾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출처 https://www.reddit.com/r/shortscarystories/comments/45d0ej/the_passion_of_oliver_b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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