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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혐?/약스압/데이터] 븅신사바 상품 수령 인증~
게시물ID : panic_864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설왕짐보
추천 : 13
조회수 : 3057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2/21 13: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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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밍님의 주최로 있었던 지난 븅신사바에서 운 좋게 2~3위를 하게 되어 감격스럽게도

태어나서 처음으로 글로 상이란 걸 받아보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순위 안에 든 것도 감격스러운데 상품까지 받으니 정말 너무 기분 좋네요.

글이란 걸 써보자고 마음 먹은지 이제 1년 남짓...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들이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인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주최자 쿠밍님과 기꺼이 상품을 기탁해주신 상품기부자 분들...

도우미분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공게 작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솜팅님께서는 카톡으로 빨리 보내주셨는데, 이왕 하는 것 한꺼번에 올릴셈으로 기다리다

어제 저녁 아파트 경비실에서 서난우님의 상품을 마저 수령하여 이제사 인증샷을 올립니다.

헌데...

역시 공게답게... 

받아본 상품은... 놀랍게도!!!!! 

20160220_1609402.jpg

무시무시한 염(念)이 담긴 핑크빛 자필 편지와!!

Screenshot_2016-02-20-16-17-472.jpg

죽음의 경고를 담은! 무시무시한 령(靈)의 카톡이!!!

예...

당연히...

농담입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 장난을 치고 싶은 마음에 그만... 이해하시죠?



Screenshot_2016-02-20-16-17-47.png


Screenshot_2016-02-20-16-18-10.png

혹시 몰라서 성함은 가렸습니다. ^^;;;

솜팅님께서 주말 cgv영화 관람권 2장 보내주셔서~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곧 시간이 닿는대로 '미니특공대 극장판'  혹은 '번개맨 극장판'을

보러 갈 계획입니다. 

얼마 전 쿵푸팬더3를 한 번 보러 간 적이 있는데, 그 후 약 2주간 매일 팬더가 보고싶다고 졸라서

어쩔 수 없이 VOD서비스로 평생소장으로 쿵푸팬더1을 재 결재하여 

2주간 내내 아침 저녁으로 보아야 했던 공포스러운 기억이... 뇌리를 스치지만

네... 아이가 좋아하고 행복해하니... 저도 좋습니다.
 
아이를 위해 또 솜팅님 덕분에 손 꼭잡고 보러 가야 겠습니다. ^0^/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가 정말 행복해 할 거예요. +_+

문득 저도 어린시절 아버지의 손을 잡고 우뢰매3탄을 보러 갔던 기억이 스치네요...

30년도 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그건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제 아이에게도 그러하길 바래 봅니다. 감사해요.

p.s 아이가 지난주까지 내내 콧물이 줄줄 흘러서 외출을 거의 못했어요.
    영화보고 그것도 인증샷 올렸으면 좋았을텐데...ㅠㅠ 죄송합니다.




서난우님께서 mp비누+바스피즈 세트를 보내주셨는데... 

자필로 예쁜 손편지를 써서 보내주셔서 약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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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도 예쁘시네요... 겉 봉엔 본인의 사진도 첨부하셨으나, 귀찮아서 

입을 가리고 웃고 계신 서난우님의 얼굴은 가리지 않았습니다.

웃는 모습이 너무 예쁘세요.(-.,-;; 허헉... 이... 이거 농담인거 다 아시죠?)

너무 예쁜 mp비누와 바스피즈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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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모양으로 포장된 비누는 너무 예쁘서 이걸 어떻게 써야 할까 싶을 정도네요...

딸 아이도 무척 좋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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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보기에도 이뻤는지 딸아이가 흡족한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아이가 거실을 어지러놓아서 좀 가렸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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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갑자기 포장을 벗기려 애씁니다.
(후에 알고보니 먹는 것인 줄 알고 ㅋㅋ, 스폰지 케잌 or 거대 사탕이라고 생각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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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격렬한 환영(?)의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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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에 들어하더군요. 빼앗아 가더니 본인 장난감 통에 넣었어요. 

자기 토끼래요.

아이들은 순수해서 좋고 이쁜건 바로 표현합니다. ㅋㅋㅋ 격하게...


그 외에 다른 너무나 예쁜 비누들...(오른쪽 끝에 것은 역시 먹는 것인줄 알고 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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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바스솔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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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해도 감사한데 아기를 위해 미스트와 로션도 챙겨주시고

고마지크림에 오일까지 넣어주셔서 +_+ 완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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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ㅠㅠ


장르문학, 그 중에서도 공포문학은 개인적으로 꽤 까다로운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나 무협, S/F 그리고 그외 다양한 장르가 있지만, 그 궤를 함께 하기 쉬운

미스터리/스릴러/공포 장르는 보통의 다른 장르문학보다는 좀 더 자주 

새로운 소재를 찾아야하고, 독자의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들어줄 완벽한 논리를 

구상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장르나 마찬가지지만 공포에서의 식상함은... 그야말로 참담하죠...

용사가 마왕을 물리치는 이야기, 아니면 복수를 위해 절대비급을 얻어 천하제일 고수가 되는 이야기

또는 외계인과의 조우를 통해 우주로 나아가는 이야기...

흔한 클리셰를 사용하더라도 그 결말이 어떨지 능히 예측 가능하더라도 

그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면 기꺼이 독자의 책장을 넘기게 만들 수 있는

여타의 장르와 달리... 

"이 고기 사람 고기겠네?" "*** ***가 귀신이라매?" "절*발이가 **" 

같은 한 마디 스포만으로도 그 가치가 한 없이 초라해지는 공포문학은
(참고로 저는 스포 당해서 아직도 식스센스를 못 봤습니다. ㅠㅠ, 패닉룸도... ㅠㅠ)

장르 특성상  흔한 클리셰는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는 성향이 강한탓에
(혹은 어떻게든 비틀어야 한다는 강한 강박관념)

꾸준한 작품활동이 매우 힘든 장르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공포 백일장 같은 것이 정말로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전부터 쓰고 싶었던 소재가 있었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라면 기존에 활동하던 작가분들은

백일장을 한다고 해서 갑자기 어떤 굉장한 소재가 떡 하고 나와주는게 아니거든요.

좋은 소재란 것은 대부분 우연의 산물이고, 시간이란 비료를 주어야 나옵니다.
(여타 장르도 같지만 공포문학은 좀 더 심해서...)

창작을 저해하는 최악의 조건은 늘 몇 날 몇시 언제까지 아이디어를 내 놓아라 라는 

시간 제한입니다. 나올 것도 안 나오죠...(모든 아이디어에 다 통용!)

분명 오유 공게엔 더 훌륭하고 더 대단하신 작가님들과 더 놀라운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

그득할 겁니다. 다만... 그 시기에 그 소재와 그 글이 나오지 않았을 뿐이죠.

닉언죄가 떠올라... 언급하긴 뭐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공게 작가님들중 한 분인 환상괴담님만 해도 일단 썼다 하면...+_+

여튼 이번 븅신사바에서 저는 참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간만에 장편을 한번 써보고자 시놉시스하고 캐릭터 구상같은거 하고 있을 때였는데

우연히 떠오른 소재로 두편이나 사랑받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글이란 걸 써보기 시작한지 1년 남짓...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네요.

정말 모두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공게 많이 흥했으면 좋겠네요 ㅠㅠ

다들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서난우님 솜팅님 베리베리 감사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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