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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의 목적_B
게시물ID : panic_870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테마
추천 : 8
조회수 : 13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31 00:2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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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AC 1,321,324,322,333년 8월 21일.

-"저번의 미래이동 테스트를 통해, 미래 시공간 이동이 불가함이 확인 되었다. 이것은 우리가 최초로 타임머신을 만들게 된다는 증거 중 하나이다.
지금 까지의 녹음으로 타임머신의 원리는 잘 이해하였으리라 믿는다. 

앞으로 3분 후, 에너지 충전이 끝나게 되면 녹음을 종료하고, 최초의 테스트 실험을 수행하러..."

타타타탓, 탓, 탓, 쿵, 쿵, 쿵, 치익... 

"B-!"

-"뭐야? 내가 지금은 들어오지 말라고 했잖아!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순간인데.."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에요, 우주가... "

-"지금 타임머신이 가동직전인데 뭐가 위험하다는거야?"

"우주가... 무너지고 있어요."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우주가 수축한다는 소리야?"

"네, 지금 속도라면, 정확히. 1분 후에요. 1분 후에 지구가 수축에 휘말리고, 30초면 빅뱅 직전까지 수축될거에요. 어떻게해요?"

-"... 너무 진지해서 속을 뻔 했잖아. 요새도 만우절 장난을 치는건가?"

"OAU. 화상을 띄워줘."

핏.

내 눈앞에 나타난 질소 반응 홀로그램은 측정가능한 우주를 3D로 보여주고 있었다. 참고로 이 화상 프로그램은, 내가 만들어서 그 누구도 간섭이 불가능한건데...

-"일 났군, 왜 하필... 타이밍이.. 얼른 완성해서 과거로 도망가야겠어."

"20초 남았어요! 그거, 몇 인승이죠?"

-"아, 걱정하지 말라구. 당연히 1인승이지. 과거에서 보자고."

"뭐? 잠깐! 기다려!"

나는 문을 닫고, 버튼을 누른다.

버튼의 차가운 감각이 내 감각기관을 통해 뇌로 전달되는 그 찰나, 마지막으로 본 것은, 그저 한없이 깊은 어둠이었다.




...




"와우, 이번엔 아슬아슬 했네요?"

"그러게. 과거로 튀었으면 뒷감당 안됬을 텐데 말이야."

"지금까지 딱 두개 있었죠. 그 기계를 이용해 사라진 인간이?"

"그래. 그놈들은 알까 몰라? 항상 인류는 타임머신이라고 부르는 그 기계를 발명하는 그 직전까지만 존재한다는 걸 말야. 완성직전에 삭제하지."

"모르니까 계속 헛짓거리 하는거죠. 타임머신이란 것을 발명안한다면 해당 인류는 영원히 존속할텐데.. 물론 단일개체는 언젠가 죽겠지만...
어떻게든 만들어내는군요. 시간차는 있지만서도요. 아 참! 그 두개체는 어떻게 됬을까요?"

"글쎄... 너도, 나도 신도 모르는 곳으로 갔겠지. 전 우주에서 관측이 안되고 있잖아?"

"그 곳은, 어떤 곳일까요?"

"신한테 가서 신은 누가 만들었냐고 물어봐."

"그런 짓하다간, 짤린다구요."

"아무튼, 그 두명도 각각 혼자였기에 망정이지, 남녀 한쌍이상이 사라진다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진짜로.."

"그럼, 죽었다는 건가요?"

"몰라. 가자고. 다음 우주도 무너뜨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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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게에 어울리지 않은가요? 계속 여기에다 올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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