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나라를 다스리는 임금은 요즘 나라늘 돌보는일이 너무 힘들었다.
나라가 너무 살기 삭막하고 힘들다고 백성들 떠나고 또 이런 나라를 한번 살려보겠노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충신들을 온갖 모략으로 역적으로 만들어 유배를 보내거나 스스로 물러나게끔 만들어 버렸다.
그결과 이나라의 진품진상이 갈수록 줄어들고 모조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결과를 낳았다.
나라를 위태롭게 하는 간신들이 판을 치지만 썩어가고 있는 이나라에서는 간신이 곧 충신이요 충신이 곧 간신으로 바뀌는 꼴이니....
나라꼴이 이모양인데도 우의정 좌의정들은 합심해서 나라를 다시 일으켜세워도 모자랄판에 편나누기로 갈라서 자기들이 옳은거라며 임금을 핍박하기에만 급급하였으니....
나라의 재정은 갈수록 나빠지고 그나마 유지되던 무역도 줄어드니 갈수록 나라를 유지하기가 어려워 졌다.
이런 나라사정을 아는 백성들이 세금을 바치겠노라고 임금께 상소하였지만 임금은 절대 백성들에게 까지 부담을 안길수는 없노라고 상소문들을 모두 치워버렸다.
어찌보면 참으로 답답한 임금이었다. 
그동안 외세와의 잦은 다툼에서도 꿋꿋이 이나라를 지켜왔고 그중 제일큰 싸움이었던 국정하나국 과의 싸움에서도 그쪽이 심어놓은 자객들을 색출해서 승리....아니....승리라고는 할수 없는게 아직도 자객들이 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라서.....
아무튼 그렇게 대단하고 백성들밖에 모르는 바보같은 임금이었다.
그런 임금이 혼자 끙끙 앓으며 생각하다가 위태로운 나라를 위해 한가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평소 백성과 소통하며 나라일을 했던 임금이었는지라 단독으로 결정해 내린 이 조치는 엄청큰 후폭풍을 일으켰으니..... 그 조치의 명칭을 "비켜주 시게"로 명하겠다.
조치가 있고 난후 다시 우의정 좌의정들은 잘했니 못했니 거센 반발들이 일어났고 임금은 조치후의 사태를 예상 하고 있었으나 예상보다 훨씬큰 사태에 심히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몇몇 신하들은 임금을 외 와 결탁 하고 나라를 넘기려는 속셈이 아니냐며 임금을 헐뜯기 시작했고 이런 소문은 급격히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나라가 아직 그렇게 썩은 나라는 아니라서 충신들은 그소문의 진상을 파악해서 거짓됨을 알렸다.
그 조치이후 많은 상소문들이 임금에게 바쳐졌다.
대부분이 그 조치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는 분노에 찬 상소문들이었고 그 조치를 비하하는 목소리들 이었다.
그 조치에 찬성한다는 몇몇 상소문들도 보이긴 하였으나 반대파의 목소리가 워낙 큰지라 별 효력은 없어 보였으니....
임금은 어쩔수 없이 투표를 제시한다.
투표결과는 예상대로 반대파의 압승....
허나 찬성파의 투표수도 무시할수는 없는 수였다...
임금은 자신의 경솔함을 인정하며 자신이 왜이런 조치를 내렸으며 이렇게 할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신하들에게 털어놓았다.
임금의 이유를 듣고 수긍을 하고 다른방법을 모색해 보자는 신하들이 있는 반면에 또 거기에 반기를 들고 오로지 그건 아니라며 다른 이유들을 들고 나오는 신하들이 있었다.
몇몇 반박을 하는 신하들의 말에도 일리는 있으나 따지고 보면 너는 틀리고 내가 맞다 라는 말과 다르지 않았다.
모두들 이 나라를 생각해서 충언들을 한다고 하지만 그 충언들이 진정 이 나라와 임금을 위해서 하는 말일까? 아니면 자신의 신념을 버리지 못하고 자신은 무조건 옳다고 생각해서 하는 말일까?......   

우리의 나라가 아니라 자신의 나라를 만들고 싶은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 
생각이 틀리다 와 다르다 는 엄청난 차이다....
그런데 그걸 구별않고 무조건 몰아세우는것에서부터 이나라가 위태롭게 된거 아닐까?..... 

한 이틀 베스트와 베오베 글들과 댓글들을 봤는데 서로 비방하고 욕하고 물어뜯고.....
정말 이나라 정치판하고 뭐가 다른지 모르겠더군요...
물론 이런글이 공게와 그닥 맞지않을거라는거 알고있습니다.
근데 쓸곳이 마땅치 않아서....자게는 지금 뜨거운감자라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해봤네요... 현실적으로 오유자체가 두려움에 떨고있는듯 보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