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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시간
게시물ID : panic_877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zro
추천 : 4
조회수 : 160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5/09 07: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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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레이너드씨 당신은 이 집에서 나가 저희와 함께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이 내가 그들에게서 들은 마지막 말이다.
 나는 지금 차를 타고 가면서 주변을 둘러보고있다.
 내가 자주가던 구멍가계는 사라지고 자주 놀던 공터도 사라지고 체리가 열리던 작은 나무도 사라졌다.
 대신 핸드폰을 파는 가계와 높은 건물뿐 이었다.

 나는 아직도 내 호칭이 어색하다.
 나는 더 이상 라이니 혹은 미키라고 불리지 않는다.

 나는 그들이 내게 뭘 요구하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말이없다.
 나는 숙제가 있으면 하고 밥먹지 말라고하면 굶고 엎드리고 맞으라 하면 맞았다.
   더 이상 착한 라이니가 아니라 레이너드 미카엘 이라는 사람이 되어버린 나는 명령이 사라진 머릿속이 공허함을 느낀다.

  확실한건 나는 더 이상 지하속 내 방에 있지 못하게 되었다. 그들이 그 공간이없어질 것 이라고 하였으니까.

   나는 레이너드 미카엘이다. 거울속에 나는 기분나쁜게 생겼다. 아무래도 착한 라이나는 끝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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