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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학] 죽을 상이 보이는 책
게시물ID : panic_882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3
조회수 : 25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31 19:10:17
죽을 상이 보이는 책

『죽을 상이 보이는 책』이라는 거 들어 보셨습니까? 저는 딱 한 번 본 적이 있습니다.
국어사전처럼 두껍고, 끝도 없이 많은 사람의 생전 얼굴과 사망 후의 얼굴이 있는 책이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에 생전의 얼굴 사진, 왼쪽 페이지에는 죽은 후의 얼굴 사진...
어떻게 그런 책이 만들어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무당들 비밀스레 알려진 책이고, 매일 그걸 읽다 보면,
사람이 죽기 전에 얼굴에 나오는 "죽을 상"이라는 게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그걸 저에게 보여준 사람은, 당시에 다니던 학원 선생님이었는데
20년 이상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선생님은 학교를 관둔 후, 학원 강사 알바를 몇 년 했던 사람인데
발리 섬에 백마법을 배우러 갈 거라고 말하더니, 그 후 행방불명 되었습니다.
그 선생님에게 들은 이야기.. 일단 그 선생님을 A라고 하겠습니다.

A가 대학생 때, 그 '죽을 상이 보이는 책'을 얻게 되었고, 매일 그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수업도 빼먹고, 오컬트에 푹 빠져 있었는데
등산이 취미라서 산악 동아리만큼은 자주 나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동아리에서 겨울 산에 등산 가게 되었고 B역에서 집합하기로 했습니다.
모이는 멤버들의 얼굴을 본 순간
처음으로 죽을 상이란 게 보였다고 합니다.
당연히 A는 멤버들에게 죽을 상이 떴으니 가지 말자고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별 멍청한 소릴 듣겠다고 하며 A만 두고 멤버들은 산으로 갔습니다.

2~3일 정도 지나서, 하숙집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C대학의 산악부가 조난되었다는 뉴스가 흘러 나왔고
조난된 멤버 중 하나로 A의 이름도 나왔다고 합니다.
깜짝 놀라서 대학교에 전화를 걸었고, 졸업한 선배들과 함께 수색대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산에 등산할 때마다 베이스 캠프로 삼던 D시로 달려갔다고 합니다.

악천후 날씨 때문에 수색은 다음 날 펼치게 되었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A는,
산에서 내려올 때 종종 들렀던 카페에 갔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조난되었던 멤버들이 그 카페에 있었고
아 뭐야~ 살아 있었구나~하고 서로 기뻐했는데
멤버 중 한 명이 읽고 있던 신문을 테이블 위에 놓더니
"너 얼굴에 죽을 상이 보이는데?"라고 했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은 A는 안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가 거울을 봤지만 그런 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화장실을 나왔더니, 분명 거기 있던 멤버들이 없었습니다.
깜짝 놀라 카페 주인에게 "다들 어디 갔어요?"하고 물었더니
"갑자기 A가 들어와서 아무도 없는데 혼자 떠들다가 화장실로 달려갔다"고 했다.
하지만 이 테이블에... 하고 테이블 위에 있던 신문을 봤더니
거기에는 산악부 멤버 조난 기사가 있었고,
얼굴 사진이 다섯 장 나란한데
가장 아래에 있던 A의 사진 외에, 다른 모든 멤버의 얼굴에 죽을 상이 보였다고 합니다.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47417612.html#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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