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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학] 스기사와 마을
게시물ID : panic_88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9
조회수 : 199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6/20 21:36:29
스기사와 마을

지도에서 지워진 마을... 스기사와 마을
약 50년 정도 전, 아오모리현 핫코다산의 산기슭에 스기사와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마을에 사는 한 사내가 갑자기 미치는 바람에
마을 사람들을 모두 도끼로 찍어 죽이고
그 사내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마을엔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사람이 없어서 마을이 아니게 된 스기사와 마을은,
사건을 감추려는 지차제 때문에 몰래 존재가 지워지게 되었다.
지도 위에서 그 이름이 사라지고, 아오모리현의 공식 기록에서도 이름이 지워졌다.
폐허화된 스기사와 마을은 그 이후 그곳에 가는 사람도 없이 50년이라는 세월이 조용히 흘렀다.
그런데...

아오모리현이 아무리 그 진실을 은폐하려고 해도, 사람들의 기억까지 지울 순 없었다.
스기사와 마을 사건은 인근 지역의 노인들의 입을 통해 전해졌다.
일설에 따르면 작가인 요코미조 세이시(김전일 작가)는 이 스기사와 마을 사건을 전해듣고
그 이야기를 모델로 하여 "팔묘촌"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느 날, 아오모리현의 산 속을 드라이브하던 젊은 세 명의 남녀가 길을 잃고
산속의 낡은 신사 앞에 도착하게 되었다.
신사 바로 아래에는 큰 돌이 두 개 있었고, 그 중 하나는 해골 모양처럼 보였다.
운전하던 젊은이가 이때 예전에 들었던 소문이 기억났다.
해골 바위 위에 세워진 신사 입구가 바로 스기사와 마을의 입구라는 소문이었다.
두 사내는 차에서 내려서 "무서우니까 가지 말자"며 꺼려하는 여자를 끌고
스기사와 마을을 탐험하기로 했다.
신사 입구를 지나 100m정도 삼나무 숲속을 걸어가니
세 명 눈 앞에 넓은 공터가 있었고, 낡은 네 채의 폐가가 보였다.
그 중 한 집에 세 명이 들어가보니, 그 집 벽에는 피가 마른 흔적이 한가득 묻어 있었다.
사내들이 등골이 서늘해졌을 때, 같이 온 여자가 갑자기 소리쳤다.
"이상해! 인기척이 느껴져!!"
깜짝 놀란 셋이 폐가 밖으로 뛰쳐나왔더니,
분명 그들을 둘러싸듯 많은 사람이 있는 기척이 느껴졌다.
셋은 서둘러서 차를 대놓은 곳으로 달렸다.
하지만 대체 어찌된 일일까.
아무리 달리고 달려도, 차가 있는 곳이 나오지 않았다.
광장에서 차까지 겨우 100m 정도였고, 외길이라 헤맬 수도 없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 사람은 가도 가도 삼나무 숲 안에서 나갈 수가 없었다.
자기들도 모르는 사이에 세 사람은 뿔뿔이 흩어지고 말았고,
여자 혼자 오랫동안 달리다보니 차가 있는 곳에 돌아올 수 있었다.
다행히 열쇠도 자동차에 꽂아둔 상태였다.
그녀는 도움을 청하려고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려고 키를 돌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리 키를 돌려도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그녀는 울음을 터트리면서 계속해서 키를 돌렸다.
그때...
"쾅 쾅 쾅!"
갑자기 차 앞유리에서 큰 소리가 울려퍼졌다.
자세히 보니 차 앞유리에 피로 물든 새빨간 손이 급한 듯 유리를 치고 있는 게 아닌가.
아니, 앞유리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차 앞뒤 좌우 창문에 수없이 많은 피칠갑을 한 손이, 일제히 창문을 부수려는 듯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녀는 공포에 질려서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다음 날 아침, 인근 지역의 주민이 산길을 가다가
손모양의 핏자국이 가득한 차 안에서 망연자실해있는 그녀를 발견했다.
그녀의 머리카락은 공포에 질려서인지 하룻밤새 백발이 되었다고 한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는 거기서 경험한 무서운 체험을 말한 후, 갑자기 모습을 감추었다.
그 후 그녀를 본 사람도 없고, 그녀와 함께 있던 두 사내 또한 행방이 묘여ㅛㄴ하다.

저주받은 악령의 마을, 스기사와 마을.
여기 발을 딛은 자는 생명을 보전할 수 없다.

출처 인용처 : http://horror-terror.com/
http://occugaku.com/archives/28004808.html#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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