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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학] 친구 여동생
게시물ID : panic_88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의뒷면
추천 : 21
조회수 : 20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24 21:55:11
친구 여동생

초등학교 3학년 때, 친구 여동생이 죽었다.
의료 사고라고 하던데, 자세한 건 모르겠다.
나도 종종 같이 놀던 사이라서 장례식에 참석했다.
집에 돌아왔더니 당시 세 상이던 남동생이 이상한 소리를 냈다.
내 동생은 농아여서, 당시에 말을 전혀 못 하던 상태였다.
날 가리키더니 "아 아"하고 뭔가 말하려고 했다.
별 일이네 하고 보고 있었더니 혼자 놀길래 냅뒀다.

그리고 3년이 지나고, 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
앨범을 정리하다가 친구와 여동생 셋이서 사진 찍은 걸 발견했다.
그러자 옆에 같이 사진을 보던 동생이
"이거, 누나가 장례식 갔다가 같이 데려온 애다"라고 했다.
그때 내가 참석한 장례식은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할머니 장례식에 간 것과
친구 여동생 장례식 뿐이었다.
자세히 말해보라고 했더니 나와 손을 꼭 잡고 친구 여동생이 들어왔다는 거다.
그리고 그 후 동생이랑 같이 놀아주었다고 한다.
게다가 그 아이는 지금도 가끔 놀러온다...고.

정말 무서웠다.
친구 여동생과 우리 동생은 만난 적도 없고, 죽었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내 동생은 그런 게 보이나 보다.


출처 http://occugaku.com/archives/4818678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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