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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2호 2
게시물ID : panic_90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영원토록
추천 : 13
조회수 : 94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8/17 03:50:05
조금 늦었네요..  이틀간 너무 다사다난한 일들이 많아서 이일은 따로 쓸게요 공포게시판에 올라와도 될 사안입니다 ㅎㅎ
그냥 편하게 바로 시작할게요


조선족형님의 콜을 받고 나서 진짜 너무 짜증이 났어.. 가뜩이나 입실손님이 많아 카운터가 아우성인데
굉장이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빨리 오라고 말했거든 그래도 짬이 낮은데 어쩌겠어.. 상민이형도 없는이상 이모텔은 내가 주인이다 ..라는 생각으로 조용히 올라갔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굉장히 긴장했던건 비밀이야.. ㅎㅎ 생각해봐.. 산전수전은 다 겪은 백전노장이라 생각했던 우리 조선족 형님께서
평정을 잃어 버리고 애타게 나를 찾는 이유를 말이야.. 엘리베이터는 그새 7층에 도달했고 내리자마자 조선족형님.. 이제 민철이 형이라고 부를께.. 실명써서 죄송한 마음이네.. 바로 보이셨어.. 민철이 형은 안절부절 못하며 카트앞을 떠나지 않으셨고 내얼굴을 확인하자마자 긴장된 얼굴을 확 풀으셨어..
고마워..정말 고마워.. 민철이 형이 알수 없는 이야기를 할때 나는 무슨일인가 하고 702호로 들어가려 했어.. 
보통 특실은 방문을 열어도 문밖에서 침대있는 부분을 볼수가 없어.. 왜냐하면 배달시켜먹는 사람도 많고 들락날락거릴수 있기 떄문에
유리창문 같은 걸로 막아놓거든.. 내가 702호로 들어갈려는순간.. 민철이 형이 내 몸을 꽉 잡고 입을 막았어... 

"소리내지말라"

이 한마디를 했는데.. 나를 위협할려는 느낌은 전혀 아니였고 무언가 굉장히 겁을 먹으셨던거 같아..

근데 난 분명봤따.

침대위에 긴머리 길게 늘어뜨리고  침대에 앉아있는 여자의 실루엣을.. 흐릿한 거울 안쪽으로 말로 형용할수 없는 공포.. 그러니까 저건 이쪽 사람이 아니다라는걸 본능이 알아 챈거같은 느낌... 내쪽을 보고있었던거 같긴한데 민철이 형님이 거칠게 문을 닫고
1층으로 가서 이야기 하자 이야기 하자 이러는거야..
근데 나는 그때 뭔지 알아야만 했거든? 아니 손님있는 방에 청소하러 들어간것도 웃기고 지금 이게 뭐하는건가.. 남자손님한테 클레임이라도 걸리면 어쩌나 했는데.. 워낙 민철이 형님 힘이 쌔기도 해서 1층으로 내려왔어. 사실 엄청 내려오고 싶었어..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서 민철이 형은 사시나무 떨듯이 떨고 있었고 카운터에 당도하자마자 너도 봤지? 너도 봤지? 봤잖아 그치가 누군지 아네??
하면서 횡설수설 하는거야..
일단 나도 너무 정신이 없는 와중에.. 가까스로 꺠달은게 있었어..

그날 숙박 과 대실 포스기를 아무리 처다봐도 702호까지 방을 준적이 없었다는 사실 말이야..



다음글 금방쓸게요... 할말은 너무 많은데 시간이 잘 안나네요.. 전 아무것도 바라는게 없습니다. 이글은 오늘의 유머 공포게시판에만 올라갈것이고
대가를 바라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조금만 기달려주세요.. 제 생각이 정리 될때 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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