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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어난 소름 끼치는 일
게시물ID : panic_90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노우z
추천 : 19
조회수 : 2762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6/09/22 20:15:44
 
 방금 온몸에 소름이 돋아 아직 소름이 돋은 상태에서 쓰는 실화.
 
 본인은 거실이 편해 항상 거실에서 잠을 자는데
 
 이놈의 아파트는 방음시설이 기가 막힌지라 아래집에서 코고는 소리도 들리는 기가막힌 아파트임
 
 오늘도 TV를보다 잠이 들었는데 새벽쯤 안방에서 어머니가 누구와 대화를 하는 것이었음.
 
 잠이 덜 깬 상태로 대화 소리에 집중을 하였음.
 
 대략 이런 대화였음...
 
 "할머니 #%$#$^$$#%$@# 나 안간다고!!!"
 
 "...... 안간다니까!!!"
 
 "내가 거길 왜가!!!"
 
 잠꼬대 라기엔 너무 절박한 어머니의 목소리였음.
 
 그래서 방에가서 어머니를 깨웠서 무슨 꿈이길래 잠꼬대를 그리 심하게 하냐고 물었더니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그냥 주무셨음.
 
 아침을 먹는 내내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있길래 나도 더이상 물어보지 않았음
 
 퇴근후 집에와서 저녁을 먹는데 꿈 얘기를 하시는거임.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정말 무서울 정도로 시퍼런 강을 건너가자고 손을 잡고 끌고 가는걸 뿌리치고 뿌리치다
 
 내가 깨워서 일어난 거라고 하심.
 
 저녁을 먹는데 정말 온 몸에 소름이 돋았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냥 끝냄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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