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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꾼 악몽
게시물ID : panic_910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olple
추천 : 4
조회수 : 7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10 03:46:22
요즘 되는 일도 없고 스트레스 만빵인데 악몽까지 꿔서 위로받고싶네요.. 

악몽 내용이 무서워서 공게로 왔어요. 

잠 깨고 바로 각색없이 쓰는 꿈 내용이예요.. 

제 기준으로 무서웠던거라 안무섭다구 화내지 마세요ㅠㅠ (소심소심) 


--

 일단 저는 꿈을 시리즈로 꾸는 편이예요

이전에 나왔던 공간,  사람들,  상황, 그리고 디테일한 대화나 그런부분도 기억은 잘 안나지만 같은 것 같아요. 

그렇게 같은 꿈들이지만 가끔 디테일이 바뀌는 날이 오죠. 

 
방금 꾼 꿈은 제가 사는 동네와 서울의 알 수 없는 역의 지하철, 그리고 저희 집이 배경이었어요. 

저는 제 동네에서  술을 마셨던 것 같아요. 

그러고 동료들을 데려다주는데 지하철로 갔어요. 

근데 제 지갑이 없었어요. 아침에 놓고나왔거든요. 

지갑이 이 전 꿈에서는 항상 있었는데.. 

어찌됐든 동료에게 카드를 빌려 지하철을 타러 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때부터 꿈이 달라지는걸 느꼈던 것 같아요. 

꿈인걸 인지하진 못했는데 그냥 느낌이 뭔가 쎄했어요.  

이때 깼어야하는데 ㅠㅠ


아무튼 지하철을 타려고 승강장에 다같이 서있었는데 원래 지하철이 오던 자리에서 안오는 거예요.  

지하철이 오는 시간에 그 서울 지하철 오는 소리가 들리는데 더 깊은 지하철 승강장에서 들려오는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그 지하철을 타려고 엄청 뛰어내려갔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걸 타러 내려가는 길에는 다른 사람들이 없었어요.  

저랑 동료들만 냅다 뛰었죠. 


그리고 지하철을 탔는지 다음 장소가 집으로 바뀌었는데 저희 부모님집이었어요. 

독립한지 오래됐는데 왜 귀가를 거기로 했는지 의문이고 꿈에서 지하철을 타고 귀가한 장면이 나오는것도 처음이었어요. 


집에는 동료인지 식객인지 하는 사람이 한명 있었고 부모님이 계셨어요.

그리고 저는 자다 일어난 상황이었어요.  (술먹고 필름끊긴건가..) 

그런데 엄마가 와서 아니.. 지금생각하면 엄마가 아닌 것 같기도 해요.  폰을 보여주면서 장롱 안을 찍은 사진을 보여줬는데 사진에 뭔가 얼굴 모양이 있는거예요.  

다같이 보고 뜨악 했는데 그 여자가 다른 사진도 더 있다며  넘겨보라고 했는데.. 제가 미쳤죠 ㅠ  그걸 넘겨봤어어요..

사진.. 우리집 장롱 속.. 그것도 내가 자던 방에 있던 장롱에  영화 마스크? 주인공처럼 생겼지만 하얀색 얼굴이고 약간 더 일그러진 얼굴이었어요. 

그리고 눈동자도 하얗고 사진도 뿌옇게 보여서 처음엔 이게 얼굴모양인거같다 착시인가보다 했는데
 
근데 사진늘 넘기면 넘길수록 눈동자랑 얼굴이 선명해지면서 저를 똑바로 쳐다보는 일그러진 마스크 모양 얼굴이 있는거예요.... 

너무 무서운데 왜 자꾸 사진을 넘겨봤는지 ㅠㅠ

그렇게 공포스러운걸 보고 충격을 받았는지 꿈에서 한 번 깼습니다.  

꿈속의 꿈이었어요. 그래서 무서워서 거실에서 주무시는(지금 생각하니 왜 거실일까요 ㅠ) 한테 갔습니다. 

엄마한테 기억나는 평생 안해본 어리광을 부리며 같이자자고 품속으로 즐어갔고 아빠를 바라보며 아빠한테 악몽을 꿨다고 징징댔죠. 

 근데 그 당시 집 상황이 아빠 친구분이 저희집에서 신세지고 있었나봐요. 

그리고 꿈속 저도 인지를 하고있었는지 아빠한테 그분 얘기를 꺼내면서 제가 "아빠 이제 그만하면 안돼?" 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하면서 어? 왜 내가 이말을 하지? 뭘 그만하잔거지?  하고 생각했어요. 

 그때 아빠가 대답을 뭐라고 했는진 정확히 기억 안나지만 그만하진 못한다 계속해야한다 그러는거예요. 

제가 싫다고 더 징징댔는데  아빠가 "지금 말나온 김에 하나 더 해야겠다"  하면서 제 몸을 더듬는거예요. 

포르노를 찍으려고 한다는걸 감으로 알았는데 그 포르노가 집에 신세? 지는 아빠 친구를 위한거였어요. 

그리고 엄마는 제가 당하고 찍히고 그 친구라는 사람한테 비디오를 주고 하는걸 묵인하고있었구요.. 

그렇게 충격받아서 깼어요.. 

--

참고로 저희 부모님이랑 저는 손잡는 스킨쉽도 잘 안해요.  사이가 쫌 서먹하긴 한데 그래도 나름 평범한 집인데.. 


왜 저런 꿈을 꿨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루시드드림이면 지하철도 안탔을테고 집도 안갔을텐데.... 

한번 꾼 꿈은 여러번 꾸는 타입이라 다음에 또 꿀까봐 무서워요ㅠㅠ

지금 자도 또 이어서 꿀까봐 무서워서 못자겠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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