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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 (트라우마)2
게시물ID : panic_91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느때가나타나
추천 : 13
조회수 : 13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6 01:13:32
먼저 쓴 글에 조금 덧붙일 내용이 있어서 씁니다. 

산에서 상근으로 근무하던 후배이야기(계속)
조금 떠 올려보시면 이해가 잘 될듯 합니다. 

야간 순찰을 돌다보면 무당을 발견하기도 하고
무당이 켜 놓은 촛불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이 촛불이 화재의.원인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촛불을 꺼야 되는데 생각보다 잘 꺼지지 않습니다.
바람으로는 거의 꺼지는 일이 없고 물을 뿌리면
퍽소리와 함께 다시 불이 살아납니다. 

사실 순찰 중 제일 무서운 건 따로 있다고 합니다
밤에 산길을 다니는 자체가 너무 무섭기 때문에
1 끊이지 않게 함께하는 순찰자와 이야기를 하는데
이야기가 끊길 때....
2 바람소리인지 사람소리인지 귀신소리인지 모를
나무를 스치는 높은 톤의 소리...
3 사람소리가 나서 가보면 아무도 없을 때
4 초소에서 자다가 귀신에게 가위를 눌려 깼는데
 야간순찰을 나가야 할 때...

현실은 때때로 이야기속 귀신보다 더 무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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