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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본 기분나쁜
게시물ID : panic_918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알랴점
추천 : 15
조회수 : 3935회
댓글수 : 25개
등록시간 : 2016/12/18 08:52:09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제 짧은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전 외국에서 지낸지 1년이상됬고 

이 상황을 목격한지는 2달 좀 된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일 끝나는 시간이 새벽 1~2시사이인데

그 시간엔 대중교통이 없어서

택시를 타고 집에 옵니다.

도착하고 나면

거리가 20~30분 거리라

1시 중반일때도 있고 2시 중반일때도 있어요

그 날은

2시 넘어서 퇴근하고 택시를 타고 집에오니 2시 반 정도 되었더군요

평상시처럼 도착하고 샤워하고 머리 말리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3시 조금 넘어가는 시간이었네요

전 여기서 정부 아파트에 사는데 외국이라 한국처럼 이 시간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이 없어요

컴퓨터 책상 앞 컴퓨터 의자에 앉아 있노라면 왼편이 바로 창문입니다 반팔만 뻗어도 그냥 창문

제가 실내에서 담배를 피기 때문에 항상 창문을 열어 놓는데

그날도 창 열어 놓고 담배도 피고 컴퓨터로 이것저것 하면서 

히히덕 대고 있었죠

원래는 창에 커튼이 쳐져있지만

담배연기가 잘 안나가기 떄문에 뒤편의 침대 머리맡에 있는 기댐틀에 커튼 끝투리를 끼워넣어서 통풍이 잘되게 해놨어요

그렇게 인터넷 이것저것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섬뜩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돌려 왼편을 바라봤는데

보통 건너편 창들은 무슨 원리인지 몰라도 안을 보기가 힘들거던요

근데 복도식인데 복도는 불이 환하게 켜져서 잘 보일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문득 바라보는데 왠 남자인지 여자인지...

흐느적 흐느적 걷더라구요?

남자인지 여자인지 분간을 못하는건 그게 머리인지 검은 옷인지 분간이 안갔어요

같은 단지 안이여도 거리는 조금 있거든요

근데 걷는게 되게 이상하더라구요

슥슥 걷다가도 꿈쩍꿈쩍대는게

아니 보통 집가는길이면 빠릿빠릿하게 그냥 걸어가는데

이건 뭐 산책나온것도 아니고 걷다 말다 간보다가 하는게

뭔가 괜히 궁금해서 계속 쳐다 봤어요

저만치 걸어가다가 다시 돌아가더니 다시 또...

근데 시종 계속 비슷한 패턴이라더라구요

이리걷다 저리걷다

그래서 이건 이상하다 생각해서

의자에 무릎꿇고 자세를 바꿔서 유심히 봤는데

정말 소름 끼치는게

그 검은 무언가의 사이에 얼굴이라고 생각든게 정말 작은 하얀 얼굴인데

이쪽을 쳐다보고 있다는 걸 알았어요

처음엔 그게 얼굴인지도 모르고 뭔가 뒤집어 썼고 그래서 

머리와 얼굴 분계선이 없달까 옷의 얼룩이라고 생각했나?

아무튼 그랬는데 보면 볼 수록 그건 얼굴이고 나를 정확히 쳐다보고 있다는 걸 느꼈어요

전 엄청 놀랐고

바로 수그린채로 이건 꿈이라고 꿈이라고 ㅅㅂ...

근데 애속하게도 꿈은 아니고 지독한 현실이더라구요,.

꼬집는 족족아프고 깨문 혀는 아파오고

다시 용기백배 내서 커튼을 젖히고 봤는데

역시나 환상이였는지 제가 본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죠

와 이런 ㅆㅂ!!!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라며 절규하고 있을때였는데

반쯤 열린 욕실 문을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뭔가 쳐다 보고 있었거든요
출처 창좍창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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