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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실화3] 시골집 간난이 (심약자주의)
게시물ID : panic_924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밀요원
추천 : 16
조회수 : 5189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02/07 05: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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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겨울 어느날 
시골할머니 집에서 잠을 자다 깨서
눈을떳는데...
천장에서 어떤 머리긴 여자가
나를 처다보고 있던적이 있었다.

너무 무서웠지만 소리를 지를수 없었다.
본능적으로 나는 옆에 할머니 품으로 파고들었다.
눈을 꼭 감고 부들부들 떨며 날이 밝기만 기다렸다.
그러다 잠이들었다.

다음날 잠에서 깨자마자 
할머니께 새벽에 있었던일에 대해 말씀드리니
할머니는 소금바가지를 들고오셔 방으로 가셔서
구석구석 소금을 뿌리셨다.

그리고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할머니가 시집온 첫해에 
이 집에서 아파서 죽은 머슴딸 간난이라 하셨다.
할머니는 직접 보신적이 없지만
이집에서 사는 남자들은 한번씩은 
간난이를 본다 하셨다.
할아버지도, 큰아버지도, 아버지,  그리고 나까지...

절에가셔서 천도제도 지내주고 
영혼결혼식도 맺어줬지만
무슨 이유때문에인지
아직도 이승을 떠나지 않는다고 한다.
다행히 해는 끼치지 않지만
귀신이 사람 사는곳에 있어 좋을것이 없기에
쫒아내는게 좋다고 할머니는 말씀하셨다.

마음속으로 간난이의 명복을 빌었다.
그뒤로 나는 간난이를 본적이 없다.
그렇게 오랜세월이 흘렀고,
간난이의 존재를 거의 잊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새벽 눈을 떳는데....
아.....젠장.......간난이가...ㅜㅜ 
천장위에서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머리털이 쭈뼛서고 온몸에 닭살이 돋고 
순간 내몸은 얼어붙었다.
나는 눈을감고 주기도문을 외웠다.
여긴 시골집도 아닌데...........
그제 어머니 심부름으로 
시골 고택에 장독가지러 갔었는데
그때 따라왔나보다. 

한참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창문밖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눈을 살짝 떳다. 아무도 없다.
이제야 조금 살것 같았다.
그리고 바로 일어나서 
장독을 다시 시골집에 가져다 뒀다.

지금은 다시 새벽. 
다행히 내방 천장에는 아무것도 없다.
새벽에 깨서 잠도 안오고 해서
어제 새벽에 있었던일을 써봤다.
제발...간난아~이젠 하늘로 가라.
더이상 너를 안봤으면 좋겠다.
나 정말 너보면 심장 떨어질정도 무섭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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