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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괴담)세번의 행복과 한가지의 불행
게시물ID : panic_930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이원한다면
추천 : 10
조회수 : 12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10 17: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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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기 공포웹툰을 보고 갑자기 생각난 고전동화가 떠올라서
기억을 더듬어서  써봅니다.아마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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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도 지방에 박상각 이라는 사람이 살고있었다

어릴적 지나가던 무당이 얼굴을 유심히 보더니 

세번의 행복과 한가지의 불행을 가진 팔자라고 했다. 

그는 항상 세가지와 한가지가 궁금했다. 

어느덧 자라서 다소 모자란 머리지만 과거에 급제를 했고

첫번째 행복이 완성됐다. 

그의 두번째 행복은 참하고 어여쁜 규수에게 장가를 든것이다. 

못생긴 그였지만 하늘이 내린 두번째 행운이구나 생각했다. 

얼마지나지 않아 귀엽고 똘똘한 아이도 낳아서 

그의 세가지 행복이 완성되었다.



이제 남은 하나의 불행이 뭘까 늘 노심초사 궁금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 자고일어나니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이 덜컥 죽어있었다.

억장은 무너졌지만, 한가지의 불행이 갔으니 이제 모두 잊고 

새롭게 시작할수 있으려니 하고 새로운 희망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데 익게 왠일인가  며칠 후 아침, 사랑하는 아내마저 

비명횡사 한다. 

불행은 한가지라고 하지 않았던가, 

분노와 자포자기 심정으로 무당을 찾아가서 울부짖는데,,

무당은 대뜸 그를 알아보고 이야기한다.

이놈아 너의 불행 한가지가 뭔줄이나 아느냐??! 













그건 니가 몽유병 이라는 것이다..

자식과 처를 죽이고도 기억을 못하는것이 너의 한가지 불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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