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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
게시물ID : panic_933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ew2015
추천 : 16
조회수 : 211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03 02:01:44
저희 집은 빌라 반지하고 엄청 외진 곳은 아니지만
집 맞은 편 쪽에 가로등이 있어서 밤 늦은 시간에는
빌라 입구 쪽은 많이 어두워요
그리고 평소에는 저랑 엄마 둘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죠
저는 재택근무고 엄마는 전업주부라 거의 집에 붙어 있어요
남동생과 아빠는 출퇴근!
근데 남동생이 최근에 일을 그만둬서 오늘은 집에 있었어요
하루가 지났으니 어제인데 오후 12시 쯤 지나서
누가 문을 두들기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주머니 목소리가 들리더니

계세요?

그래서 동생이 대답 했어요

누구세요?

참고로 오래된 집이라 밖을 내다보는 구멍은 원래 없고
인터폰도 고장난지 오래ㅠㅠㅠㅠ

그랬더니 대꾸는 안하고 또

계세요?

제 동생은 또 누구세요? 누구세요?

그랬더니 대꾸를 안하고 이상하게
옆집을 두들기더라구요
그리고 또 옆집에

계세요?

몇번 들리더니 사라졌어요
빌라가 소리가 잘 울려서 평소에 1층
문 두들기는거까지는 잘 들리는데 안 들린거 보니
저희 집이랑 맞은 편만 확인하고 사라지신 듯
괜히 오싹해지고 빈집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하는 것 같고
동생한테 기분 나쁘다고 하니까 아마 교회일거라고
저번에도 묻기만하고 대답을 안해서 문을 열었더니
 그제서야 교회라며 좋은 말씀 들어보시라고 
얘기를 했다며.....
진짜ㅠㅠㅠㅠㅜㅠㅠㅠ근데 이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때 남자가 문을 열어서 교회라고 얘기를 했던거라면?


두번째 역시 어제 밤에 있던 일인데 휴
저희 집 주방 구조가 특이하게 작은 미닫이 문으로 거실과
분리가  되어있고 창문이 크게 있어요
창문이 빌라 입구 쪽으로 있구요
주방이 좁은데다 후드도 고장나서 평소에 창문을 조금씩 
열어두고 환기를 시킵니다 
싱크대에서 일을 하면 주방 창문을 등지는 구조!
창문을 열면 지상이 보여요 사람이 서 있으면 보이죠!
아래에서 위로 본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창문 뒤엔 방충망이 있고 방범창이 있어요
여튼 어제 저녁에 엄마가 설거지를 하시는데 갑자기
엄마가 놀라는 목소리로

누구세요?

이러시길래 저는 엄마가 누가온 줄 알고 
물어보는 것 같길래  엄마 잘못 들은거야라고 깔깔댔죠
근데 다시

누구세요!!!

하고 탁! 창문 닫는 소리가 들리더니 엄마가 갑자기

주방에서 나오셨어요

전 놀래서 뭐야 왜 그래? 했더니 한동안 말이 없으시더니

어떤 아저씨가 하의를 벗고 서있더랍니다

엄마를 쳐다보면서요...

일부러 인기척을 내서 엄마가 뒤돌아보게 했나봐요

근데 더 소름끼치는건  제가 확인하려고  창문을 열었는데

방충망이 조금 열려있더라구요

저희 집은 방충망을 안 열어놔요
방충망이 뻑뻑하기도 하지만 집에 항상 모기가 
많이 생겨서 겨울에도 안 열어 놓거든요

에이 설마하고  밖에 나가서 확인하니까 방범창 사이로 

손이 충분히 들어가서 충격ㅠㅠㅠㅠㅠㅠㅠㅜ

그 아저씨가 시야 확보 하려고 열어둔 듯 싶어요

엄마는 굉장히 충격인게 일단 빌라 입구쪽이라
 주방에서 새어나가는 불빛으로  좀 어두운 상태에서
반지하 특성상 아래에서 위로 그 아저씨를 봤으니까요....

오늘 이후로 더 문단속 철저하게 해야할 듯 싶어요

다들 조심하세요ㅠㅠ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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