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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 소설 하나
게시물ID : panic_936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좀놀아본형
추천 : 2
조회수 : 14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9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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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00% 허구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니 확대 해석은 삼가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저께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 이후 줄곧 화제이길래 이미 여러분들이 다양한 추측을 했지만 밝혀진 사실을 기반으로 소설을 써 봤습니다.


[1]분노는 현재이다
: 대학시절을 돌이켜 보면 중고등학교 동창은 가끔 만나는 추억의 대상이지 원한 관계로 발전되기는 쉽지 않은 상대였다. 미움은 남을 수 있어도 당장 사람을 죽일 정도의 분노는 과거의 인간관계에서 나타나지 않는다. 범인은 현재의 인간관계와 사건 속에 있다.

[2]살해동기
: 살인의 가장 큰 동기는 치정 아님 돈, 묻지마 살인이다. 묻지마로 죽었다기엔 저항의 흔적이나 그 시각 살해장소에 갈 이유가 없어진다. 그렇다고 고작 스무살 갓넘긴 여대생이 돈문제로 죽었다기엔 가족들과 주변인들의 진술이 없다. 가장 가능성 높은 건 방송에서 줄 곧 다룬 치정일 확률이 높다.

[3]깝깝한 사람들, 깝깝한 소리
: 피해자는 문자로 자기가 괴로운 이유로 깝깝한 사람들로 힘든데 고백한 선배가 깝깝한 소리를 말한다. 본인을 힘들게 한 사람도 복수이고 그 선배도 그들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 그냥 단순한 고백을 깝깝한 이야기라고 하진 않을 것이다. 믿기 힘든 무언가를 주장하며 자신을 어필했을 것이다. 그녀를 힘들게 할 수 있는
깝깝한 사람들은 선배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애정관계와 동시에 관련된 복수의 사람 즉 남녀일 확률이 높다.

[4]사건의 발단
: 원한의 의한 다툼이 휴대폰과 이메일 등에 남지 않는건 자주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갈등이기 때문이다. 피해자의 감정이 변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가 말했듯 해돋이 여행이 맞을 것이다. 그 여행에서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된 어떤 계기가 있었을 거고 그 일을 계기로 피해자는 이별을 결심한다. 술에 취해 발생하는 이성간의 스킨쉽 등 사고 등 오픈된 사고였다면 갑갑한 상황이었겠지만 확정 할 수 없는 어떠한 낌새. 여자의 육감으로 캐취했을 것이다. 그 와중에 그 깝깝한 관계에 대해 제보를 하거나 의혹을 덧붙이는 깝깝한 소릴 하는 누군가가 있었을 것이다. 거기서 피해자는 이별을 택했을 거고 이를 수용할 수 없는 남자친구의 분노와 매정함이 오랫동안 그들 사이에서
숨죽여 괴로워 했던 경쟁관계의 그녀에게는 분노의 트리거가 되었을 것이다.

[5]살해시각 및 장소, 옷차림
: 이 부분에선 방송에서 말하듯 면식범일 확률이 높다.
피해자는 일찍 잠이들고 어떠한 연락 없이 스스로 일어나서 나갔다. 미리 약속이 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동생의 기억은 너무 오래되어 왜곡되어 있을 확률이 높지만 분명히 들었다던 여자목소리. 오래된 2층 주택이라면 새벽에 집 밖에서 떠드는 소리도 충분히 들린다. 범인은 아침일찍 만나서 산으로 따라나설 만큼 공격적이지 않으며 화장과 옷차림에 신경쓰지 않은 점으로 보아 동성이 분명하다.
굳이 이른아침에 만난 이유는 그날 점심에 그와의 담판이던 바꾸거나 미룰 수 없는 중요한 약속이 있었기에 미리 확실히 이야기를 듣고 갔어야 했을 것이다. 이동거리와 대화의 길이를 생각하여 역산으로 시간을 계산하다보니 이른 아침에 만나야만 했을거고 이미 마음을 정리한 피해자와 달리 밤을 새워 고민한 범인은 밤새 증폭된 감정을 못이긴 채 여차하면 죽이겠다라는 마음으로 흉기를 지니고 만나러 나갔을 것이다. 
사건에 앞서 피해자와 범인은 어떻게 연락을 했을까?
그 증거는 이미 보고도 놓쳤을 확률이 높다.

[6]살해의 순간
: 이상했지만 하도 사정했기에 공부에 전념하려면 만나야
겠다는 생각으로 피해자가 약속된 시간에 나가보니 범인은 이미 집앞에 와 있었을테고 피해자도 쏟아내고 싶은 말이 있었기에 동네사람들의 눈을 피해 산에 올랐고 사람들이 이동이 없고 멀리 떨어지지 않은 범행장소로 범인을 안내했을 확률이 높다. 시뮬레이션에서 나타난 피해자가 높은 위치에서 찔린 이유이기도 하다. 피해자는 장소에 다다르자 돌아서서 대화를 나눴다. 범인은 확실한 이별의사를 확인하고 싶었을 수도 있고 사과를 요구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피해자는 높은 위치에서 범인을 내려보며 가시 돋친 저주의 말들을 쏟아 냈을 것이다. 순간 극도로 흥분한 범인은 준비해 온 흉기로 배를 깊숙히 찌른다. 무방비 상태였기에 칼은 급소를 관통했고 피해자는 자리에 쓰러진다. 범인은 순간 정신이 들며 피해자를 병원으로 데려가 살릴지 망설인다. 그러다 이미 늦었음을 판단하고는 목을 한번 더 찌른 뒤 일어선다. 이후엔 어떻게 도망치지라는 생각이 머리를 감싸고 도망과정에서 흉기가 들킬 수 있다는 생각에 현장에 내 버리고 인적이 드문길을 살피며 도망친다.

[7]사건 이후
: 충격적인 사건으로 친구들은 맨붕에 빠지고 경찰의 삽질로 인해 여자들은 용의선상에서 배제되는 행운으로 범인은 차츰 안정을 찾아간다. 조사에 임했던 남자친구와 선배 마저도 본인의 혐의를 벗는데만 집중했지 다른 누군갈 의심할 생각은 하지도 못 한다. 그러다 그 주변에 이상한 알콜중독자 놈이 있었다더라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본인들이 아닌 제3자의 범행으로 결론지어 버린 채 잊혀져 갔다.
그리고 범인은 아직도 생각한다.
'그 아이가 항상 남자들한테 끼를 부려서 결국 파국으로 치달았다고..'
출처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1705290004260817&select=sct&query=%EA%B7%B8%EC%95%8C&user=&site=donga.com&reply=&source=&sig=h4a9Hltgg3eRKfX@hca9Sg-AKm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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