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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라기보단 신기한 경험
게시물ID : panic_943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래날개
추천 : 7
조회수 : 168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7/22 15:45:19
더워서 기분 전환할겸 제 경험담 올려드려요

원래 귀신이 있을 수도 있다는 주의로 초자연 현상에 신경 안쓰고 살고 있습니다.
근데 이게 사실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힘든 것들을 다들 한번씩 경험하곤 하잖아요ㅋㅋ
아, 아닌 사람도 있던가??

전 어렸을때는 가위 자주 눌리곤 했어요.
가위눌린 경험은 좀 흔한거니깐 패스
그래서 귀신이 있을수도 있다고 항상 생각했어요.
무섭진 않았어요. 결국 해는 못끼치니깐요. 그래도 가위눌리면 기분이 좋지는 않았어요.

제가 고딩때 산에 올라가는걸 좋아했어요.
기숙사에서 지냈는데 저녁 해떨어지기전에 얼른 학교 뒷산을 오르내리곤 했지요(한번은 여사친과 올라가서 여친이 되어 내려온적도 있었지요 음 이 이야기는 다음에ㅋ).
그런데 올라가는길에 무덤이 두개 있었어요. 누구의 무덤이신지 관리도 안되고... 되게 큰 무덤인거 같은데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제가 가끔 풀도 골라드리고 지나가다 절도하고 친할아버지 모시듯 이야기도 하다가고  그랬어요.

그러던 어느날부터 꿈에 어떤 할아버지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그런 꿈을 꿀때마다 뭔가 이야기를 한거같은데, 기억이안났고 다만 이 할아버지가 나를 지켜주는구나 하는것과 그 무덤에 계신 분이라는거만 기억이 났어요. 

그리고 그 후로 전 가위눌림이 없어졌어요.
대학교 진학하고 그 뒷산은 못가고 있지만...
그래서인지 이제는 꿈에서 뵙지 못하지만, 지금까지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또 하나, 예지까지는 아니고 신기한 일이 하나 더 있었는데 아마 할아버지가 옆에서 절 지켜주실때??  그 동안에는 무언가 정확하진 않지만 언제가 될지 모를 미래가 느껴진달까..보인달까...
그건 글이 너무 길어지니깐 다음에 쓰는걸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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