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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친구와 원혼
게시물ID : panic_97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게썅마이웨이
추천 : 16
조회수 : 14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12/07 15: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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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친구에게 들은 얘기입니다. 

친구의 친구얘기라고 하니..어쩌면 거짓 일수도 있는 얘기입니다.
제 친구는 A로...실제 이야기를 겪은 친구는 B로 얘기하겠습니다.


B라는 친구가 있는데..키가 190의 호남형이라고 함.
택배기사일을 하고 있는데 택배기사일이라는 게 얼마나 힘든지..
2달만에 B라는 녀석의 성격이 변했다고 합니다.
뭐..예전에는 유쾌한 놈이였는데..성격이 건드리면 폭팔하는 놈으로 변했다고 함.
아울러 스트레스 풀때가 없으니까
고객이 주는 물건중에 좀 커다란 물건이 있다..
싶으면 깨지지 않는 물건만 발로 차거나 던지거나 했다고 함
그 덕에 한번은 박스에 발자국이 난걸 가져다 줬다고 고객하고도 대판 싸운적도 있다고 함.

어쨌든..이눔이 이렇게 스트레스 받기에 A는 일을 그만두라고 하는데..
어느날 B집에서 A한테 전화가 왔슴.
B가 집에도 안들어오고 사라졌다는 것임

그래서 B 부모하고 형하고 전국을 찾다가 강릉에서 노숙자인 B를 찾음

근데 얘가 상태가 이상했음.
집나간 이유도 말안하고 온몸이 멍투성이인데다..
아울러 밤에 잠을 자도 눕지않고 웅크려서 자기 시작함.
그리고 항상 겁에 질린 목소리로 '잘못했어요..잘못했어요..'라고 했다고 함.

처음에는 노숙 생활이 길어져서 그랬다고 생각하다가..너무 이상해서 병원에 입원시켰는데..
거기서도 똑같은 상황...그래서 B 부모가 용하다는 무당을 찾아갔다고 함.

무당이 B를 보고 대뜸 하는 말이..
"왜 죽였어?" 라고 했다고 함.
그 말에 B 부모 놀라는데..
B는 그말에 한사코 자기는 사람 죽인적 없다고 하는데...
무당이
"니 뒤에 있는 여편네가 너한테 칼맞고 두들겨 맞아 죽었단다.
어디서 누굴 속여!!!!"
그러면서 잘못을 빌고 혼령을 달래야지...
끝까지 거짓말 하면 집안 전체가 다 죽을수 있다고 얘기함.

B부모는 아들을 다그치면서..한편으로는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다가
예전에 B가 일하던 직장에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음.
B가 일하던 직장에서 살인사건이 있었다고 함

B의 부모는 혹시 그 일과 관계 있을지도 모른다고 해서..그 피해자 사진을 하나 구해서
다시 그 무당에게 찾아감.
그러자 무당이 그 사진을 보고 맞다고 함.
무당이 여자원귀가 하는말을 들으니 당신아들이 자신을 죽인게 확실하고 하는데..
어쩌겠소..라며 아들에게 자수하고 영혼에게 사죄해야만 살수 있다고 말함.

B 부모는 절친인 A까지 불러서 아들을 설득하지만..아들은 한사코 부인했음.
그와 동시에 노숙때 바깎에서 생활하다가 뻐근하다고 느낀 발가락이
점점 저린 느낌이 오기 시작함.
B 부모님..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에 끌고서 경찰서 까지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xxx씨 살인사건의 진범이 제 아들입니다."하면서
아들잡고 엉엉 울었다고 함.

근데 어이없어 하는 경찰..
이미 살인범 잡았고..증거도 있고...진술까지 받았는데 뭡니까..하더랍니다.

그래서..사건 얘기를 들어보니
외국인 택배기사가 급여문제때문에 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퇴근하던 사장을 뒤에서 잡고 칼로 쑤셨다고함.
아울러 시체를 숨기기 위해 택배 상자에 넣어두고는..
사람들 의심할까봐 직장 동료들이랑 같이 아무렇지도 않게
저녁밥까지 먹고 오는 냉혹함을 보였다고 함.
결국은 택배상자를 논에 버린것이 들통나서 잡혔다고 함.
형사가 사건에 대해 설명하다가..힐끔 B를 보더니..'신발 사이즈가 뭐요?' 묻더랍니다.
B가 295요...라니까..형사가 깜짝 놀라며 증거 사진 하나를 보여줌.
잡힌 외국인 노동자는 265인데...상자 겉에 다른 사이즈의 발자국이 상자를 때린것처럼
찍혀있었다고 함,그리고 그 상자에 찍힌 발자국 크기가 295임.
B가 그 순간 뭔가 기억해 냄

그 사건 당일도..업무때문에 B가 엄청 열받아 있었다고 함.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데 자신의 물건들에는 커다란게 없고..애 & #45007;은 벽만 발로 차는데..
같이 일하던 다른 택배기사 차안에 정말 커다랑 박스가 있었다고 함.
그리곤 마음껏 스트레스 발산..
상자를 들어서 내팽개치고..발로 까고...입으로는 미♡듯이 욕을 해댔다고 함.
나중에 B부모님이 얘기하기를...
피해자는 칼맞았을때 바로 죽지 않고..쇼크상태에 있다가..정신을 차린것..
칼에 찔린 상황을 모르는 피해자는 상자속에서 때리면서 욕하는 B의 목소리를 알아 듣고..
결국 자신을 죽인것은 B라고 생각하게 된것 같다고 합니다.
만에 하나지만..피를 흘리고 죽어가는 상태에서
상자속에서 맞다가 죽었을수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여담이지만.....
결국 굿해서 원혼을 달랬지만...그 귀신의 저주때문이였는데..
B의 오른발에 발가락 세개를 자름..
(나중에 알고보니 노숙자 처럼 돌아다닐때 동상걸려서 발가락이 괴사했다고 합니다.)

친구에 말에 따르면 B얘기는 안나오고 뉴스에 택배기사 살인사건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거짓인지 진짜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http://blog.naver.com/keaton9438/120111238301   ->2010년 7월 12일자 연합뉴스

https://m.blog.naver.com/hyoungyc/109441261


출처 http://pann.nate.com/talk/322113156?pag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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