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쌍의 커플이 있었다.
그들은 매우 오랫동안 사귀어 왔었다.
비록 남자는 선천적으로 앞을 보지 못하였지만,
그런 장애는 이 둘에게는 아무런 방해가 되지 않았고
그들은 더욱 더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렇게 그들은 결혼을 하게 되고 여자는 여전히, 아니 오히려 더욱 열심히 남자를 보필하고 간호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는 자신의 시력을 복구할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아가 수술을 통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앞을 보게 된다.

난생 처음보는 빛, 그리고 나를 위해 기도해주는 아내의 얼굴은
상상 이상으로 아름다웠다.
그러나 자신의 시야를 얻은 그는 평생을 함께한 아내를 버리고 혼자 살게 된다.

그는 어째서 아내를 버린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