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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꾼 너무 무서운 악몽
게시물ID : panic_976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모링♡
추천 : 9
조회수 : 100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1/06 07:48:16
살면서 이렇게 구체적이고 무서운 꿈을 첨 꾸었는데..
너무 심장이 두근거리고 다시 잠들기 무서워서 평소 자주오던 오유에 잊어버리기 전에 올려봐요(이런 오징어본능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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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공방 등이 유명한 한 시골의 작은 동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작은 동네여도 근처에 섬유 공장이 있어서 패션 계열 실업고등학교도 있고
의류 장식등을 만드는 공방이 줄지어 있습니다(아마 예전 대구를 모티브로 한듯..?!)

상업가가 모여있는 흔히 지방에서 시내라고 불리는 곳에 저는 남자친구와 카톡을 하면서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잠깐 제 남자친구를 소개하자면 할머니와 둘이서 살고 있기 때문에 노인분들을 평소에 공경하고 ,큰 덩치(키 191. 103kg)를 가지고 있어 불의를 참지 못합니다

저는 아무 생각없이 남자친구와 계속 카톡을 하며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었는데,이 때 시간은 밤 10시쯤 막 가게를 정리하고 사람들은 집에가는 시간이었죠

평소에 인사를 꼬박 드리는 금은방 할아버지(전 원룸 주인 얼굴 모티브ㅡㅡ;)께 이제 곧 집들어가시겠네요~하고 인사드리고 지나치고 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그날따라 이상한 걸 느꼈는데

금은방 할아버지가 평소에 교류하는 이웃사촌들과 티비를 함께 보고 있었는데
할아버지 바로 옆에 이상하리만큼 친하게 찰싹 붙은채로 함께.티비를 보는 젊은 할아버지 한분이 있었습니다

뭔가 인상도 쎄보이고 왜 저렇게 착 붙어있지라고 생각을 하고 그대로 금은방을 지나쳐갔습니다

조금 지났을까 갑자기 금은방 할아버지의 어색한 미소가 생각나고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옆에 있던 할아버지 얼굴이 묘하게 이질적이었던게 머리를 스치면서 실리콘 가면이라는 생각이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아.. 노인으로 변장한 강도구나
왜 금은방 할아버지가 어색한 미소를 지었는지 눈치를 채면서 그것이 구조신호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여기로 와달라. 심각한 범죄사건이 생긴 것 같다고 말하며 저는 혼자 금은방으로 뛰어갔습니다

근데 불이 꺼지고 가게는 닫혀있었습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바위로 유리문을 깨서 어두운 가게 속으로 들어갔는데
분명히 어둠속에 사람이 둘 이상이 있음이 느껴지는데 저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인기척은 제 주위로 계속 느껴지는데 (숨결)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엄청 공격적인 느낌이 들었죠

그래서 뛰쳐나오고 남자친구한테 이미 일은 벌여진 것 같다
얼른 여기로 와달라라고 카톡을 보낸후 잠깐 잠들었습니다
자고 일어나니 날이 밝아있고 근처 상가에 뭐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갔습니다

근데 가는 도중에 한 낡은 주택집에서
피묻은 커다란 나무막대들을 어깨에 지고 나오는 패션고학생을 보았는데.. 그 막대 끝에 눈이 뚫린 강아지 시체가 매달려있었습니다

느낌이 싸해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일부로 고개를 숙였는데도
그 남자애가 가면서도 대놓고 저를 쳐다보더라구요

너 뭔가 눈치챘구나..?
라고 눈빛이 말하는게 느껴졌습니다

무서워서 상가에 있는 작은 공방 안으로 도망쳤습니다
여기엔 아무도 모를 것 같아서..

근데 어떤 패션고 교복입은 고등학생 한명이 들어오는 겁니다
근데.아까 걔랑은 얼굴이 다르고 진지하게 레이스 작업에 대해 물어보려고 온 사람이었습니다
잠시 공방 아줌마가 그 애랑 얘기를 하러 밖에 나갔는데..

바로 기다렸단 듯이 아까 지나간 패션고 학생이
엄청 사악하게 웃으며
"여기에 숨어있네?"라고 들어오는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 좁은 공방에서 모서리를 등지고
그 애가 저를 죽이려고 다가오는 모습을 볼 수 밖에 없엇습니다


여기서 꿈이 깼네요 어찌나 현실적인지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리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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