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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아십니까 구별법과 간단한 부적이야기
게시물ID : panic_98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은이거로
추천 : 4
조회수 : 293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6/11 17: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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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읽어 주세요 !
(비누천사가 도를아십니까릉 농락한 유투브 영상을 본후)


일단 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낚이는 동양쪽 사이비에 대해서 적을거야.
대표적으로 우리나라에 증산도랑 대순진리회가 있지.
얘네 둘은 교리가 정말 비슷해서 서로 남이 지것을 배꼈다 라는 소리를 해대는데.
일반 사람들이 보기엔, 그리고 나도 마찬가지로 보기엔 그 둘 단체는 그냥 똑같아 보여....
그런데도 증산도에게 대순진리회 냐고 물어보거나
대순진리회에게 증산도냐고 물어보면
매우 화를 낸다고 하지.
지금부터 많은 종교들 가운데 이 둘을 구분하는 법을 알려줄게.

얘네들이 참고로 그 '도를 아십니까' 야.
얘네들은 다른 종교보다 전도에 참 적극적인 편이야. 신도가 된 사람은 세뇌되어 또 다른 사람을 전도시키고, 사람을 데려와 제사를 지내게 한 숫자만큼 계급이 갈리게 되.
대부분의 신도들이 돈이 많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면 생활 형편이 좋지 않은 사람들을 더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는 꼴이지.
목적은 전부 똑같다고 보면 돼. 전부 세뇌랑 그에 따른 금품 갈취.
만약에 여기 해당한다면 100% 그 두 단체 중 하나라고 보면 돼.
1. 갑자기 자신의 신분을 묻는다.
 ex) 몇 살이세요? 여기 사세요? 어디 가세요?
2.인상, 표정, 기분에 대해서 언급한다.
ex) "부모님께 덕을 많이 쌓고 있군요." "참 복이 많으세요." "조상의 공덕이 높아 보이세요."   "얼굴을 보니 걱정이 많으신 것 같아요."
3. 용건을 숨기고 말을 건다.
ex) "저기요, 잠시 말씀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좋은 말씀 들려드릴게요.", "좋은 말씀 한 번 들어 보세요."
4.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말을 한다.
ex) "저희가 곧바로 믿으라고 하는 게 아니잖아요." "저희는 사이비 종교 아니에요."  "저희 나쁜 사람 아닙니다.""사회가 안 좋아서 많이 힘들어 보이셔서 도와주려고 그러는 거예요. 왜 편견을 가지고 보세요? ""자기 기준에 안 맞는 사람이면 곧바로 마음을 닫아버리시네요. 마음을 좀 열고 사세요. ""눈에 보이는 것만 고집세워서 믿으시네요." "왜 그렇게 모든 걸 비판적으로 보세요?"
 
그리고 얘네들이 어떻게 접근하는가?
1. 도를 아십니까
이건 정말 많이 사람들에게 써먹었는지 최근에는 안 이러고 다니지. 심지어 얼마나 이러고 다녔는지 게임 으로까지 나왔어. 플레이 스토어에 도를 아십니까 라고 검색해봐 ㅋㅋㅋㅋㅋㅋㅋㅋ.
2. 길을 물어보기
가장 흔한 수법이지. 욕 해서 미안하지만 이 새끼들 때문에 도시 번화가에서 길을 물으려고 하면 대놓고 무시당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하지.
얘네 목적은 길을 물어보는 게 아니라 말을 붙이는 데 있는 만큼, 길에 대한 대답을 들은 뒤에도 그곳으로 절대 가지 않아. 그리고 아래와 같이 말을 붙이기 시작하지.
ex) "이 근처에 사세요?""이 근처에서 회사 다니세요?""여기 길 잘 아세요?"" 그런데 인상 참 좋으시네요.""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이런 멘트가 들리면 100% 사이비이니깐 무조건 무시하면 돼.

3. 설문조사, 심리조사를 가정한다.
근데 이건 홍보 효과를 위해 요란한 현수막을 붙이고 음악 틀어놓고 어깨띠 두르고 있다면, 전도와는 거리가 멀어...사기업, 방송국, 연구소 등에서 진행하는 거면 홍보 효과를 위해 눈에 띄는 광고전단을 준비해놓고 일부러 요란하게 실시하거든..적어도 평범한 행색을 한 사람이 1:1로 붙잡는 식으로는 절대 하지 않아.
따라서 평범한 사람이 연고도 없이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무조건 심리 테스트나 설문조사를 해 달라고 한다면 99.9% 사이비종교이니 상대할 필요가 없어
다만 좀 그런게... 가끔식 심리학과에서 과제 때문에 인터뷰하는 경우가 있어서...
하지만 확실히 구분하는 방법은 심리테스트 같은 것이 끝나고 나서
만약에
"모든 사람들에게는 조상에서부터 내려온 업이라는 것이 있다. 당신은 모르더라도 조상이 한 일로 인해 당신의 가문에 독을 품고 있는 다른 귀신들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나와 함께 오늘 꼭 제사를 올려야 한다. 그래야 당신의 가문과 다른 가문 사이의 업과 저주를 풀 수가 있다. 자, 이제 나와 제사를 지내러 가자!"
만약에 이딴 소리를 해대면 100% 사이비야.
 
아 맞아 길 물어 볼라니까 이상한 사람인줄 알고 존나..... 연인분들인데 남자분이 경계 어린 눈빛으로...
 
길 못 물어보게 만든 건 진짜 악기능 탑 오브 탑 티오피 스위트 아메리카노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래와 같은 단어가 길거리에서 처음만난 사람 입에서 튀어나온다면...... 무조건 걸러.
100% 사이비니깐.

*대순진리회, 대진(사회)복지재단, 대진성주회
*증산도, 증산교 , 증산
*얼굴색, 기운, 인연
*운자
*명당
*상제 특히 '강증산이 무슨 상제라니'..이런 소리 하면 100%
*갑자기 제사를 지내러 가자는 등..
*업보, 전생, 공덕
*치성, 시운치성, 정성을 드리다, 굿을 드리다
*자신을 소개할 때 사주, 주역, 마음공부, 관상, 수도/수행을 한다고 소개한다.
* 역사 공부, 역사 동아리의 경우 역사 → 일제강점기 → 위인에 대한 탄압 → 위인 → 위인의 기운→ 위인에 대한 제사
등등 여러가지가 있지.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


만약에 사이비가 ""눈에 보이는 것만 고집세워서 믿으시네요."  라고 하면 "그럼 너네는 보이지 않는 것만 믿냐" 라고 답해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사람마다 부적 만드는 방법이 달라. 

내가 쓰는 쓰는 부적 방식은 앞에서 내가 서술했을텐데....
일반 부적의 경우는 ㅁㅁ 말한대로 쓰는 것이 맞을거야. 물론 꼭 저대로만 하지 안하도 돼. 일종의 꼼수가 있거든. 애초에 저것도 사실 일반 부적 만드는 경우에 종교적인 동작이 추가되어서 내려오다 보니깐 뭐 이를 부딪히고 절하고 이런 동작들이 있는 거지 뭐.....
근데 내가 쓰는 부적은 귀신을 부려서 소원성취하는 부적 뭐 이런것이 아니라, 비유하자면 일종의 상소문? 같은 거여서. 그런 동작을 거치지 않아도 돼. 그래서 나는 이상한 문자나 이런것을 쓰지 않고 일단 한국 내에서는 근대국어, 현대국어, 영어, 한문 이 네가지로 언어밖에 안 쓰거든. 그래서 저런 프린터로 부적을 출력하는 거고
 
나중에 내 부적 만드는 법도 소개해야 겠네...... 대충 미리 말하자면 갤럭시탭 s3으로(원래는 갤럭시 노트 였는데 최근에 바꿨어) s펜으로 부적을 작성한 다음에(내용을 전달해서 사람이나 귀신을 교화시키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종교적인 문자나 그림 같은 것은 안써. 그래서 그런지 부적 만드는 게 옛날 선비들이 상소문 올리는 거랑 비슷해... 다만 거기에 영어랑 현대국어,근대국어가 추가 되었다는 정도? 이 언어들을 쓰는 이유는 보통 대상이 일반 귀신이기 때문에.... 일반귀신이 죽은 후 200년 정도가 평균 수명이고 그 후에 윤회하거든. 그래서 한국 내에서는 일단 근대국어랑 현대국어를 써. 영어는 최근에 죽은 귀신들을 대상으로 한거고. 한문은 예날에 죽은 귀신을 대상으로 한것. 운 나쁘면 중세 국어까지 가기도 하고.) 갤탭이랑 프린터랑 연결해서 출력하는 방식.

그리고 부적이란 악귀나 잡신의 침범을 막고 행운이나 복을 가져다준다고 믿어지는 주술적 도구를 말해. 부적에는 한지에 경면주사를 찍어 글자나 형상을 그려 만든 것과, 어떤 도구나 물건에 주술적 의미를 부여한 것의 두 종류가 있어.
이를 구별하여 전자를 부적이라 부르고 후자를 부작(符作)이라 불러. 부작은 글자나 종이가 발명되기 이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부적에 비하면 그 역사가 훨씬 오래된 것이지. 그러나 점점 시대가 발전하면서 부작보다는 부적을 더 많이 사용하게 돼. 자의(字意)적으로는 부작 속에 부적이 포함되지만 부적의 상용화와 함께 부작과 부적의 구분이 모호해졌고, 결국 주술적 도구를 대표하는 명칭으로 부적이 채택되어 사용하게 된거야. 부적의 기원은 선사시대부터 자생적으로 비롯된 것이지만 문헌에서 찾아본다면 ‘처용부’를 그 일례로 들을 수 있어. ‘처용부’는 역신을 막는 부적으로 신라 시대에 민간에 유행하였던 것으로 부적의 실례를 잘 보여주고 있지.
 

기왕 이런김에 처용부에 대한 설명도 적을게.
《삼국유사. 처용랑 망해사》에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와.
-신라 49대 헌강대왕이 어느 날 동해로 나가 노닐다가 궁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여 길을 잃은 적이 있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겨 좌우의 신하에게 물어 보니 동해의 용이 한 장난이니 마땅히 좋은 일을 해서 이를 풀어 줘야 한다고 아뢰었다. 이에 유사에게 명하여 용을 위해서 가까운 곳에 절을 지으라 했고, 이 말이 떨어지자 마자 구름이 개이고 안개가 흩어졌다. 그리고, 동해의 용이 일곱 명의 아들을 데리고 임금 앞에 나타나 왕의 덕을 찬양하고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하더니 그 아들 한 명을 임금께서 용히 쓰시길 청하였다. 왕은 이를 허락하여 서울로 데려와 이름을 처용이라 하고 급간이라는 벼슬을 주었으며 오랫동안 머물게 하기 위해서 미녀를 아내로 삼아 주었다. 그런데, 그의 아내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역신이 이를 흠모하여 늘어붙게 되었다. 처용이 일을 마치고 집으로 와 보니 역신이 영적이나마 아내를 범하고 있는 것을 알았고 이에 다음과 같은 주문을 읊으며 역신이 물러날 것을 경고하였다.
"서울 달 밝은 밤에 밤들이 노닐다가 돌아와 보니 다리가 넷이어라. 둘은 내 것 인데 둘은 뉘 것인고. 본디 내 것이었으나 빼앗겼으니 이를 어찌할꼬?"

이 주문을 들은 역신은 본래의 모습을 나타내어 처용의 앞에 꿇어앉아 “내가 그대의 아내를 사모하여 범하였으나 그대는 노여워하지 않으니 나는 감동하여 이제 맹세컨대 그대의 모양을 그린 것만 보아도 그 문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고 하였다. 처용은 귀신을 다루는 재주가 있어서 귀신은 처용의 실력을 당해 낼 수가 없었고, 이에 처용에게 잘못을 뉘우치고 처용을 그린 초상만 보아도 범접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 것이다. 이 일로 인하여 사람들은 처용의 모습을 그려 붙여서 역신을 물리치는 부적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상의 설화는 귀신도 자신을 위압하는 어떤 표식에 영향을 받을 수 있음을 알려 주지. 이런 믿음이 확대되어 나중에는 부적이 인간의 모든 길흉화복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게 되었어. '그렇다면, 어떻게 특정한 표식이 귀신이나 신명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단 말이지?'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어.
부적에는 그 사용 목적과 기능에 따라 두 종류로 나눌 수 있어. 첫째는 사귀나 악운을 물리치는 부적이고, 둘째는 부적의 힘으로 행운을 가져오게 하는 부적이야. 그런데 실상을 보면 부적은 단순히 악귀를 막고 행운을 기대하는 차원을 넘어 어떤 부적은 귀신을 불러 임의로 부리기도 하고, 어떤 부적은 약으로 쓰기도 하며, 어떤 부적은 남녀의 궁합을 이루어 주기도 하는 등등, 실로 그 실례가 다양하지.
이렇게 부적은 주문과 더불어 신과의 통신을 하는 도구로서 무속이나 불교, 도교 등에서 널리 사용하여 왔어.그런데 신이 인간의 표식이나 글귀를 보고 경고의 내용을 알 수 있다고 하여도, '만일 평범한 사람이 자신의 집에 부적을 붙여 놓고 악귀를 몰아내고자 하였을 때, 어느 귀신이 이것을 실제로 믿어 범접하지 않겠는냐' 라는 의문이 들 수 있어.

부적이란 귀신이 두려워하는 대상의 이름이나 글귀를 적어 범접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실제로 높은 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어도 마치 있는 것처럼 눈속임한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야. 그러나 이런 눈속임은 사람 사는 세상에서는 전혀 먹혀들어 갈 수 없지.
가령,어떤 사람이 ‘나는 임금님의 직접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고 하였을 때, 이것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늘의 높으신 분의 보호를 받는 집이라고 써 붙인다 하여 이것을 믿을 귀신이 어디에 있을 건가?'라는 의문도 들 수 있지. 근데, 실제로 천신의 보호를 받고 있다면 부적을 써 붙일 하등의 이유가 없을 거야. 그러나 기이한 것은 인간이라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것을 귀신은 충분히 믿을 수 있다는 것이야.
만일 귀신이 인간과 같은 지성(知性)을 지니고 있다면 부적은 전혀 효과를 낼 수 없을 거야. 인간사회에서는 허술한 눈속임이 통할 수 없지만, 귀신이나 신명은 인간에 비해 지적 능력이 떨어지며 감정 위주로 되어 있는 정혼(情魂)이기 때문에, 이것을 곧이곧대로 믿는 경우가 많은 거야. 즉, 귀신이 이것을 믿게 되면 부적의 효과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지.
 
 다시 말해, 귀신이나 신명은 지적 판단력이 활성화되지 않아 부적을 쓰여진 그대로 믿을 가능성이 다분한 거야. 귀신이나 신명이 정혼으로 되어 있다는 취약점을 이용한 것이 바로 부적인 것이지. 그런즉, 부적의 성패는 귀신의 믿음을 얻는데 달려 있는 것으로, 이런 믿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 부적을 쓰는 재료에까지 신중함을 기하게 되는 것이지.
가령,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나, 벼락맞은 대추나무 등등, 어느 특정한 조건을 구비한 것을 이용하면 그 효력이 훨씬 증가해. 이것은 부적의 재료에 따라 그 효력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해 주지. 즉,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에서 동쪽은 밝고 가볍고 청정한 천계를 상징하는 것이며, 복숭아나무는 천계에서 신성시하는 나무이기 때문에 이것에 경고문을 적는 것은 다른 일반 재료에다 적는 것 보다 귀신을 믿게 할 근거가 더욱 많은 것이야.
또한, 벼락 맞은 대추나무에서 대추나무는 지옥, 즉 귀신계와 축신계의 경계선인 옥추문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것으로, 귀신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나무로 열려져있어. 이런 으시시한 나무에 벼락까지 맞았으니 귀신을 두려워하기에 충분한 것이지.
요컨대, 대추나무와 복숭아나무는 실로 그 성질상 대조가 되는 것으로 전자는 위협적으로 경고하려는 경우에, 후자는 권위로써 설득하려는 경우에 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야. 이와 같이 부적을 쓰는 재료에 따라 그 효력의 차이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경면주사를 이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야. 일반적인 먹글씨에 비하면 경면주사에는 특수한 파장이 뿜어져 나와 귀신에게 선명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지. 그러나 이렇게 알맞은 재료를 취하여 부적을 제대로 만든다고 하여 모두 그 효험이 생기는 것은 아니야.
 

우리가 흔히 철학관이나 무당집에 가면 문제 해결을 위해 부적을 쓸 것을 제안 받게 되는데, 통계적으로 보면 되지 않을 일이 부적을 써서 이루어진 경우가 열에 하나도 되지 않아. 이것은 부적과 인간 문제의 해결과는 별다른 관계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야.
이는 첫째, 신의 신파(神波)가 인간의 염파(念波)에 비해 미약하기 때문에 귀신이 실제로 부적에 따라 동하였다고 하여도 문제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이야.
둘째,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지닌 신을 움직이려 했을 때 자신보다 영적 수준이 낮은 사람의 말에는 전혀 동하지 않기 때문이야. 즉, 문제의 해결에 신의 영험을 얻고자 할 때, 흔히 철학사나 무당에 딸린 신이 움직이게 돼. 그런데 이런 신의 신파로는 인간의 염파를 당해 낼 수 없어, 따라서 이들 신들이 사람사에 영향을 주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이야.
뭐 예를 들자면, 한 성질이 드러운 사람이 법망을 교묘히 피하며 갖은 못된 짓을 할 때, 이를 벌주기 위해서는 정사신장(丁巳神將)이나 갑신신장(甲申神將)을 움직여야 해. 즉, 이 악인을 혼만 내주어 경고로 삼고자 한다면 갑신신장을 움직여야 할 것이고, 아예 죽이고자 한다면 정사신장을 움직여야 한다고 해. 그러나 이를 관장하는 무당이나 철학사의 영적 수준이 낮다면 결코 이들 신장을 움직일 수 없어.
그런즉, 이들이 비싼 값을 받고 써 준 부적은 효험이 일어날 수 없는 것이지. 만일, 일이 해결되었다면 이는 인간사에서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것이지 부적과는 거의 하등의 연관이 없어. 그러나 확률 상으로 열 중 하나나 둘은 이렇게 불가능했던 일도 풀어질 수 있는바, 이를 부적의 힘으로만 믿고 계속해서 부적에 의지하게 되어 더 큰 병폐의 원인이 되기도 해.

 또 한가지 부적의 효험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가령 부적을 쓰는 사람의 역량이 출중하다 하여도 귀신이 무식하여 부적의 경고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이게 가장 골때리는 경우야. 옛말에 ‘무식한 도깨비는 진언도 모른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강력한 경고를 하여도 이런 종류의 저급 귀신에게는 잘 먹혀 들어가지 않아.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직접 신장을 움직여 쳐내거나, 닭잡는데 소잡는 칼을 쓸 수 없듯 구태여 높은 신장을 움직일 필요가 없을 때는 음식을 한 상 잘 차려 달래고 풀어 줘서 스스로 물러나도록 하는 것이 상책이야.
이렇게 부적은 인간과 신이 소통하기 위한 도구로서 사용되는 것으로, 그 효험이 없는 것은 아니나 부적을 쓰는 사람과 움직이는 신, 그리고 물리치고자 하는 귀신의 영적 수준에 따라 그 효력이 천양지차로 달라질 수 있어. 따라서 부적으로 인사를 해결하고자 하는 그릇된 태도를 지양(止揚)하는 것이 현명할 거야. 인간사에 얽힌 것은 인간끼리 바르고 합당한 길을 모색하여 풀어야지, 여기에 신을 끌어들이는 것은 순리를 어기는 것인즉, 반드시 더 큰 뒤탈이 대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야.
 
 귀신은 지적 작용이 감소되어 감정 위주로 반응하는 정혼(情魂)이라는 것에 대한 보충설명.
살아 있는 사람의 영혼을 가리킬 때는 ‘정신(精神)’이라 하고 죽은 귀신을 통칭할 때는 ‘신(神)’이라 하지.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의 차이는 바로 글자그대로 ‘정(精)’이란 글자가 있고 없고에 있어. 정(精)이란 기(氣)를 써서 지적 판단을 하는 작용을 해. 그런데 죽으면서 정(精)이 대부분 이탈되어 정신(精神)이 아닌 신(神)이 되고, 이렇게 되면 지적(知的) 의식이 대폭 떨어지게 돼. 즉, 정은 신을 응축시키는 기능을 하는거야. 이 정이 극대화로 응축되면 물질로 변하기도 해, 그것이 우리가 보통 사리라고 부르는 것이지.
즉, 감정 위주로 반응하는 신(神)이 되는 것으로, 이 때의 성질을 감안하여 정혼(情魂)이라 부르는 것이야. 대개의 귀신은 이렇게 정혼이기 때문에 판단력이 미비하고, 따라서 사후에도 계속해서 멍청한 거지.
대부분의 사람들의 정신은 죽으면서 정(精)을 잃으며 정혼(情魂)이 되지만, 영력이 높은 경우는 정(精)의 손실이 적어 생전의 정신을 그대로 보존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 이것을 위해 수행자들이 수행을 하는 거야


 주문이란 신비적인 효력이 있다고 여겨지는 글귀나 말을 반복해서 소래 내거나 암송하는 주술적 행위를 말해. 이것은 악귀나 재앙을 피하고 소원을 이루고자 하는 기원이 담긴 것으로, 원시종교에서 고등종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종교에서 공통적으로 찾아 볼 수 있어.《삼국유사. 기이편》에 보면, 귀신을 잘 다루었다는 비형이라는 신인(神人)이 나오는데 귀신들은 비형을 무서워하여 그의 이름만 들어도 달아났다고 해. 그래서 사람들은 비형을 칭송하고 사귀를 경고하는 다음과 같은 가사를 지어 문에 붙여 악귀를 물리쳤다고 해
성제의 혼이 아들을 낳았으니 바로 비형랑의 집이어라, 날고 뛰는 모든 귀신들아 이곳에는 머무르지 말지라. 聖帝魂生子 鼻荊郞實亭 飛嗣諸鬼衆 此處莫留停
여기서 비형은 곧 인간이면서도 신계를 넘다들 수 있었던 신인(神人)으로, 나라를 위하여 악귀를 쫓아 주는 일을 관장하였다고 해. 그래서 귀신들이 두려워하였다고 하며, 이런 연유로 민간에서는 비형의 주문을 외우거나 대문에 걸어 사귀를 물리쳤다고 해. 이것은 바로 주문이란 것이 말이나 글의 힘으로 어떤 효력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지.
 

여하튼, 주문이란 선사시대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어 온 신앙의 일종이며, 사람들은 이것을 반복해서 소리내거나 암송하면 확실한 효력을 얻을 수 있다고 믿어 왔어. 그렇다면, 과연 주문은 실제로 효력이 있는 것이며, 만일 효력이 있다면 어떤 원리로 이것이 가능한 것일까? 주문에는 제사를 지낼 때 읊조리는 제주(祭呪)가 있고, 초혼(招魂)하거나 신을 부릴 때 사용하는 신주(神呪)가 있고, 자신의 정신 수행을 위한 진언(眞言)이나 염주(念呪)가 있어. 그런데 이런 주문들은 인간끼리 언어를 매개체로 소통을 하듯 신과의 대화에 있어서도 언어를 통하여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배후에 깔고 있는 거야.
가령, 무속계를 보면 간혹 가다 서양의 신명이 접신 되어 외국말이 입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볼 수 있어. 또한, 기독교에서 기도 시에 너무 열광하게 되면 빙의가 일어나 외국신명의 언어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입에서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지. 신의 빠른 진동수를 사람의 염파가 따라가지 못하여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를 내는 거야.
여하튼 이렇게 다른 나라의 신명이 빙의나 접신이 되었을 때, 그 신의 언어가 생전의 언어와 일치하고 있음을 여러 사례를 통하여 알 수 있어. 그렇다면 언어가 다른 신이 접신되거나 초혼을 할 때에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소통이 불가능한 것이 될 것이지. 그런데 이런 경우에도 마치 언어를 이해하는 것 마냥 신이 응하게 돼. 가령, 흔히 신도수련을 하는 사람들이 태상노군이라는 신을 많이 찾는데, 이 신은 육신의 옷을 입고 있었을 때는 중국인이었지만 죽어서 8천의 천계에 오른 후에는 언어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구도자에게 응감할 수 있는 것이지.
 

또한, 무속에서 어떤 경우는 맥아더 장군을 모시는 경우도 있는데(다들 알지? 인천상륙작전), 이 사람은 생전에 우리말을 배운 적이 없지만 제자와의 의사 소통에 별다른 지장이 없어. 이것은 곧 신계에서는 하나의 공통적인 언어가 있다는 사실을 반영해 주는 것이지.
다시 말해, 신은 생전에 배운 언어 외에도 뜻으로 전달되는, 즉 마음을 읽는 텔레파시와 같은 능력이 있어서 이것으로 언어가 달라도 소통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지. 이렇게 뜻을 취하고 전달하는 관심법(觀心法)이 곧 신계의 공통적 언어인 셈이지. 그런즉 주문이란 어떤 신에 구애받지 않고, 또한 어떤 언어에 상관없이 염원을 지니고 계속해서 반복하여 읽는다면 신의 효험을 충분히 얻어낼 수도 있어.
그러나 읽는 사람의 정성이나 영적 역량에 따라 같은 주문이라도 천차만별의 차이를 가져오게 돼. 다시 말해, 주문을 한다고 모두 같은 효험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또한 사람마다의 근기에 따라 주문이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는바, 무조건 주문을 사용한다고 소원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야.
 

뭐 어쨋든 부적을 만드는 방법은 일단 간단해. 일단 내가 만드는 부적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줄게. 나는 '글문'을 써서 부적을 만들거든. 솔직히 글문에 의한 부적은 딱히 재료가 필요없어
왜냐하면 인간에 의한 부적은 일단 귀신이 알아보면 되는 거잖아? 그러니깐 나 같은 경우는 그냥 평범한 a4 용지에다가 볼펜 아무거나 집어서 일종의 경고문을 써서 붙여놓거든. 그런데 대충 내용을 어떻게 써놓는 거냐면, 귀신을 조롱하는 표현을 많이 써 놓는 데, 거기에 옛 성현들의 고전에 나온 표현을 적어놓거든. 이런 방식으로 나는 근대국어, 현대국어, 한자, 영어 이렇게 네가지 방식으로 경고문을 써서 붙여놔
 

왜 근대국어, 현대국어, 한자, 영어 로 쓰냐면, 대부분의 귀신들의 평균 영력과 수명을 따졌을 때, 대부분의 시기가 근대 국어 ~ 영어에 사용되었던 시기에 분포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귀신들이 알아보도록 하기 위해서지.
그리고 귀신을 조롱하는 표현을 적는 이유는 간단해.

왜냐하면 귀신은 감정에 의한 영향을 맣이 받기 때문에, 귀신을 조롱하는 표현을 이해할 경우 감정적으로 반응하여 아무래도 미약한 이성의 작용이 더 약화되어 영력이 더 퇴화될 수 있는거고, 고전을 인용해서 써놓는 경우는 '나의 학식이 이 정도다'라는 것을 알려주어서 귀신에게 두려움을 각인시키는 거지.
귀신에게 있어서 상당히 효과적인 데미지를 주는 '정신적 공격'.이것을 이용해 글문을 이용한 부적은 자신의 상황과 상대의 상황을 모두 파악하여 '무조건 자신이 이득을 보도록' 움직이게 하는 것이지.
즉,
case 1)
귀신이 도망간다면 '도망친 부끄러움'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을것이고
case 2)
이 조롱하는 표현에 반응하여, 만약 너에게 싸움을 걸고자 하여도 이미 감정의 작용이 극대화 되어 이성이 더 퇴화 되었기 때문에 이미 영력이 더 퇴화되므로 귀신의 힘은 이미 감소해서 궁극적으로 너에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지.
 

그래서 설사 이것을 모두 알고 있는 귀신이라 어쩔 수 없이 혀를 차며 도망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거지
 

뭐 근데 글문을 이용한 부적도 경면주사를 이용하면 위력이 더 증가 하겠지?
 

그리고 귀신이 만약에 글을 모른다고 가정할 시에는, 이때에는 글 대신 그림을 그려놓으면 돼. 솔직히 인간의 적이라는 것은 결국 객체인 귀신이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일종의 심리싸움이라고 보면 돼.
그래서 귀신도 인간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그림을 그리면 돼지.
즉,
이런거지
준비물 : 경면주사, 누가 봐도 지리는 무서운 사진이나 그림
1) 보호부의 경우 '핏짱' 같이 누구라도 보면 지릴 듯한 그런 사진을 구해놓는다.
2) 종이에다가 경면주사로 그 사진을 그대로 복사하여 그려 놓는다.
3) 보호부 완성
이상 정말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부적 만들기 였어.
 

그리고 색령부도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지만.... 그 그림은 설명 안해도 되겠지?
 

이것을 통한 부적만들기가 가능한 이유는 애초에 현대에 쓰이는 부적은 대부분이 한자를 변형하여 적는 것이고, 그 부족에 적히는 한자는 결국 어떤 사물을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거든. 그래서 결국 그림도 해당된다는 것이지.
뭐 애초에 귀신이든 사람이든 가장 잘 알아볼 수 있는 것이 그림이니깐...
 
Q: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108배를 해볼까하는데?

108배는 다리근력 운동을 통해 호흡을 깊게하고 상기된 기운을 다리로 끌어내리는 작용을 하므로 상기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는 있지만 바라는 것을 이루어주는 효과는 없어. 만약 있다고 한다면 아마 몸의 기를 이완시켜주어 차분한 상태에서 바라는 것을 이룰려고 어떤 행동을 할 때 더 효율적으로 행동하게 유도하는 효과를 말하는 것일거야
 108배를 만약 신의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면 그 신이 말그대로 정성을 봐서 도움을 줄 수도 있어. 하지만 최악의 경우 그 신의 도움이 진짜 도움이 안될수도 있어.
즉, 108배가 소원 성취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아. 하지만 간접적인 효과를 줄수있어.
즉 108배를 신앙의 수단으로 삼는 경우와 수행의 수단으로 삼는 경우가 있는데. 내가 서술한 것은 수행의 수단의 경우야

Q: 보이는게 아닌 가지고 있는걸로 효과를 줄 수 있는 부적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저 방법으로 쓴 부적을 그냥 지니고 있으면 돼. 단 조건은 반드시 경면주사로 써놓아야 하지
근데 굳이 들고 다닐거면 그냥 복숭아 하나 사서 들고 다녀도 될것 같은데 그것도 꽤 효과가 크거든

Q:부적 두 개를 같은 곳에다 보관하고 다녀도 돼?
부적 두개를 같은 곳에 두어도 되냐는 말이지?...
그 부적이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달라져.
부적은 크게
경면주사, 벼락맞은 대추나무, 축성된 탈리스만 과 같이 어떤 특수한 파장을 내뿜는 물건을 이용한 전통적인 부적
과 귀신이나 신명이 지적 작용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이용하여 귀신이나 신명을 속이는 현대의 부적
으로 나눌수 있어.
만약 전통적인 부적의 경우 같이 보관하게 되면 파장 때문에 쓸 수가 없게 되어서 같이 보관하는 것은 안되고,
현대의 부적인 경우 같이 보관해도 상관은 없어.
 

출처 선법 수련자 글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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