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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 복무할 때 겪은 이야기가 공포
게시물ID : panic_986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라라J(가입:2016-01-31 방문:927)
추천 : 22
조회수 : 21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6/14 08: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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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 복무할 때 겪은 이야기가 공포



안녕 횽들. 

공이갤에 글 싸는 거는 인천 레이드 제의 했을 때 빼고는 처음인 거 같네.

그냥 바로 시작할게.



때는 2009년 10월. 내가 병장 2호봉이던 시절이었어.

시간대는 약 02시경?

야간근무를 나가서 나는 당연하다시피 하이바를 바닥에 깔고 총기끈을 풀고 군장 풀고 앉았지.

어리버리한 부사수인 아들새끼한테


"야. 누구 오면 깨워라."


그냥 이러고 쳐잤어.

근데 갑자기 이 부사수 새끼가


"전 병장님. 누가 있는데 말입니다."


이러는거야.

그래서 난 졸라 당황해서 군장과 총기를 얼른 파지했지.


 '아 썅 말년에 영창가는 거 아냐?'


이러면서.

근데 막상 내가 일어났더니 아무것도 없는거야.


 "아...쉬발 지금 니가 나한테 장난칠 군번이냐? 고참이 우숩지 슈발로마."


이러고 갈궜지. 그랬더니 이새퀴가


"아닙니다. 진짜 뭐가 있었습니다."


이러는거야.


 "말대답하냐? 죽어볼래?"


이러고 몇분 동안 갈군 다음에 나는 다시 하이바 깔고 앉았어.

그런데 이자식이 뭐라고 꿍시렁거리는거야.


 "아...철제창고에서 분명 하얀게 움직였는데."

 "야. 너 지금 철제창고라고 했냐?"

 "예. 그렇습니다."


난 이새퀴의 말을 듣고 작년에 내가 고참에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어.




 "야. 보글보글."

(내가 전입왔을 때 보글보글에 나오는 공룡닮았다고 고참이 지어준 별명)


"이병 보글보글. 부르셨습니까?"


그당시 나는 땟국물 줄줄 흐르는 개짬찌 이등병이었어.


 "너 저기가 뭔지 아냐?"

 "이병 보글보글. 철제창고라고 들었습니다."

 "오~올. 벌써 그런 것도 알아?"


원래 칭찬을 해주는 고참이 아닌데 칭찬을 해주니 기분이 좋았지.


 "이병 보글보글.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좋냐? 쪼개냐? 지금 니가 쪼갤 군번이냐?"


이러고 갑자기 갈구데.

한 5분간 정신없이 털리는데 갑자기 이새퀴가 이러는거야.


 "너 저기 귀신 나오는 거 아냐?"

 !?

 "잘 모르겠습니다."


그새퀴가 씨익 웃더니 이야기를 해주는거야.

우리부대는 졸라 소규모 부대라서 부대가 졸라 좆만해. 

부대 끝에서 부대 끝까지 미친듯이 뛰면 1분안에 끝으로 갈 수 있어.

 [연병장이 한바퀴에 약 150m정도 였는데, 이 연병장 5~6개 정도 만했으니까.]


 "니 우리부대 3대 귀신이야기 못들어봤재. 내가 알려줄테니 나중에 너도 후임한테 알려줘라."


 "첫번째는 동계체력단련장 줄넘기 귀신이다. 

저기 동체 청소하믄, 매일 청소시간에 불 끄는거 알재?

그런데 가끔 새벽에 지 혼자 불이 켜지고, 줄넘기하는 소리가 난다. 

한 2~3시 사이에 나는데, 나는 한번도 못봤다.

근데 내 고참들은 본사람 여럿 있다더라."


 "그리고 두번째는 저기 대공초소다. 

우리 대공초소 거기 지금은 완전히 개 그지같은데, 원래는 저기서 MG50 쏘는기다.

옛날에 전쟁 때 죽은 놈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가끔 옛날 군복입은 군인이 보인다더라. 국지도발 때 잘봐바라."


그리고 이게 중요한 이야기였지.


 "마지막이 철제창고 귀신이데이. 

원래 저거가 미군 얼라들 막사였다. 통합막사인데, 저기에 한 국군 미군40명 정도씩 살았다더라.

원래 미군 점마들이 사고 좀 많이 치는 거 알제. 이동네 사는 기집년들하고 정분난 게 한두 놈이 아니었다. 

그런데 하루는 어떤 일병놈이 사고를 쳤는지, 어떤 여자가 배가 조금 불러서 금마를 찾아온기라. 

당연히 금마는 슬금 슬금 피했고, 얼마 안있어가 지네 나라로 돌아갔다. 

그여자는 애를 낳았는데, 동네사람들은 양키하고 배닿아서 애낳은 양공주라고 욕하고, 아 한테는 애비 없는 년이라고 쌍욕을 했다 안하나. 

결국 그 아가 5살인가 6살 정도 묵었을 때 둘이 농약먹고 자살했다카드라.

그 뒤로 그 엄마와 아가 지들 애비 찾을라고 저기 철제창고에 나타난다 안하나. 

아무튼 간에, 저 철제창고가 우리 탄약고 초소랑 근접해서, 우리가 만약 근무중에 정신줄 놓고 있으면 와서 얼굴 보고간단다. 

아마 지들 애비 찾을라카나보지."


 "재미있제?"

 "이병 보글보글. 네 그렇습니다!"

 "글믄 작업 시작하자. 10분동안 잘 쉬었다 안카나."

 "예 알겠습니다."





대충 이런 기억이었는데, 딱 그게 생각난거야.

그래서 내가 그자식에게 그 귀신 이야기를 해줬지. 그런데 이자식이 갑자기


"전병장님. 혹시 그 귀신들 중에 어린애가 여자애 아닙니까?"


이러는거야.


 "어? 너 누구한테 이야기 들었냐?"


이랬더니 이새퀴가 갑자기 털썩 주저앉대.


 "야. 뭐하냐?"


막 이 새퀴를 갈굴려고 했더니


"아...아까 철제창고에서 하얀 게 두 개 움직였는데, 크기가 하나는 젊은 여자였고 손잡은 건 작은 꼬마 여자애였던 거 같습니다."


이러고 정줄을 놓는거야.

결국에 이 새퀴는 실신을 했고, 잠시 후 근무교대를 위해 교대장 근무를 서던 놈이랑 같이 막사로 업어왔지.

그리고 나서 며칠 뒤, 이 이야기를 했는데 우리는 진짜 개깜놀했다.

우리 포대의 일 이등병들은 물론이거니와 갓 상병을 단 놈들이 이런 일을 겪은 놈이 여럿 있는 거야.

와...난 진짜 귀신이 있다는게 그날부터 믿겨지더라.




쥐톨만큼의 과장빼고는 레알임. 

난 귀신은 한번도 못봤는데, 새벽에 고라니 새퀴가 짖는 소리에 레알 개깜놀한게 여러번.




할머니 호랑이 만난 썰


 
1960년대 얘긴데

할매가 옆집에 우리아빠 맡겨놓고 옆마을에 잡일거리 하러 갔었음

(경남 거창인데 다른 리?인가 그랬음)

길이 제대로 안나서 사람발길로 난 산길타고 넘어가셨다 함

빨랫감 몰아서 해주고 땔감좀 고르고 나니깐 해가 뉘엇뉘엇 지고있길래 후딱 정리하고 온 길로 다시 돌아가는데 

산중턱쯤 오르니까 해가 완전히 져서 깜깜해지고 길도 제대로 안보이는 채로 꾸역꾸역 걸어가는데

갑자기 한 6~7m 밖에서 호랑이 실루엣이 딱 노려보고 있었다더라 

한밤중에 눈알만 시퍼렇게 빛나는데 거기서 주저 앉았다 함


근데 호랑이가 안 달려들고. 10초 정도를 쳐다보더니 그냥 슥-  하고 숲길로 돌아갔다고 함

이 일 있고 나서 목숨부지한걸 다행으로 생각해야지

집에서 뜯어 말렸는데도 

길한 징조라고 땅 팔고 소 팔아서 읍내 국수집 인수했다 집안 쫄딱 말아먹었음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orror&no=37056&page=560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horror&no=74915&page=2&exception_mode=recomm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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