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공포경험] 둘째 언니에게 온 조상 할아버지
게시물ID : panic_98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라라J(가입:2016-01-31 방문:927)
추천 : 24
조회수 : 314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6/15 07:11:28
옵션
  • 펌글






[공포경험] 둘째 언니에게 온 조상 할아버지




오늘은 울 친정 둘째언니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딸로는 둘째이고, 열 두 남매중 3째인 울언니는 어린시절 제 기억속에는 언제나 호랑이언니로 남아 있습니다. 


국민학교 2-3학년 시절 해 저무는 줄도 모르고 동네 골목길에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대문이라도 들어설라 치면 언제나 집안 분위기부터 살펴 보았죠. 


울 둘째 호랑이 언니가 집안 청소도 안하고 놀기만 한다고 얼마나 혼찌검을 내던지... 


그래서 어린시절 전 "호랑이 언니..."소리만 들어도 꼼짝을 못했지요. 




그런데 딸 하나, 아들 둘을 둔 울 호랑이 언니가 5년 전 어느날인가부터 머리가 아프고, 온 몸이 아픈데 


병원에 가서 아무리 검사를 받아봐도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집안에는 식구들마다 안좋은 일만 연거푸 생기고요, 


회사에서 등산을 간 형부는 그렇게 다칠 상황이 아닌데도 다리에 기브스를 할 정도로 심하게 다치고, 


대학을 다니는 딸아이는 밤길에 강도에게 모든 돈을 털리고, 


운전을 하는 언니의 자동차에 갑자기 새가 부딪쳐 죽고, 


공부를 너무나 잘 했던 큰 아들아이가 대학입시에 실패하는 등... 


너무나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상황이 자꾸 이어지는 것이었어요. 


언니의 몸이 아픈 것은 의학의 힘으로는 풀 수가 없는 것 같아 근처의 아주 유명한 점집을 찾아 갔더랍니다. 




언니가 그 집에 들어서자 마자 그곳에 도사(철학자)는 언니에게 조상할아버지가 들었다고... 


아마 신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하더랍니다. 


정말 언니는 그곳을 다녀온 날 밤부터 수시로 언니 몸을 드나드는 조상할아버지에게 시달림을 받아야 했답니다. 


내림굿을 하지 않았는데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언니의 육체와 정신을 흔들어대는 그 조상 할아버지 때문에 언니의 몸은 송곳처럼 말라갔지요. 




알고보니, 언니네는 작은집이라서 시부모님 제사만 지내고 있는데, 


언니네 그 조상할아버지 제사를 모셔야 하는 큰댁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조상분들의 제사를 모시지 않더래요. 


그래서 그동안 그 큰댁도 완전히 집안의 쑥밭이 되었더래요. 


예를 들면 멀쩡하게 대학을 다니던 딸이 교통사고로 죽고, 


언니 큰집 형님은 옥상에 간장 뜨러 갔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다리를 아주 심하게 다쳐 기브스에, 목발에, 


그 집 며느리는 결혼한 지 오래 되었는데도 아직 아이도 없고... 


아무튼 그 조상할아버지가 그 큰댁을 다 망하게 놓고 언니한테 왔다고 하더래요, 



와서 보니 언니는 조상을 너무 잘 섬겨서.. 


그냥 무작정 오면 안 받아줄 것 같아서 언니네 집안에도 고통을 주었노라고 하더래요. 



그러면서 돈 많이 벌어줄테니, 꿈인듯 생시인듯 나타나서 어느 집 대문을 발로 차며 언니보고 그 집을 사라고, 


그 집에 억울한 귀신이 하나 있는데 그 할아버지가 쫓아내면 된다며, 그 집에 점집을 차리라고 그러더래요. 


다음 날 언니가 꿈속의 그 집에 대해서 알아봤더니 


몇년 전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고 그 집 부인이 홧김에 약을 먹고 죽은 집이더래요. 


그래서 아무도 안 살고 비어있는 집이더래요. 



하지만 울언니는 이제 다 큰 조카들의 장래를 위해서도 그 신을 받으면 안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신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그 조상할아버지의 천도제를 몇 번을 지냈는지 모른답니다. 



단양에 있는 구인사에서도 여러번 천도재를 올렸는데, 


독경을 하는 스님의 마이크소리가 갑자기 들리지 않는 등... 도대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나더랍니다. 


신을 받아야 하는데, 신을 받지 않으니 언니에게 닥치는 고통이란 말로 형언할 수 없는 것이었답니다. 



그래서 언니는 형부하고 이혼도 생각했답니다. 


이혼을 하면 형부와는 남남이 될 것이고, 


그럼 그 조상할아버지는 형부의 조상이니까 남남인 언니에게서 떨어져 나갈 것이다 하는 생각에서요. 



가끔 언니에게 안부전화를 하는 내게 언니는 자신에게 처해 있는 상황이며, 아픔이며, 


그 조상할아버지의 흉을 저에게 보곤 했는데 그때마다 전화의 감이 안좋아지는 것이었어요. 


다른 사람하고 통화할 때는 아무 이상이 없는 전화가 둘째언니하고 통화를 할 때면 감이 너무 멀어지거나, 


소음이 심해져서 도대체 언니의 말을 알아 들을 수 없는 것이었어요, 


그럼 언니는 그러더라고요, 



"이놈의 영감탱이가 자기 흉을 보니까 방해를 한다고요..." 



언니의 그 조상할아버지를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노력은 울 친정엄마와 함께 정말이지 눈물나도록 어려운 시련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언니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 길을 찾았다 합니다. 


언니의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 언니의 시어머니께서 생전에 다니시던 절이 있는데, 


우연히 그 절에 가서 법회를 마치고 주지스님과 마주 앉게 되었답니다. 



그곳에서 언니는 그동안의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그 주지스님이 그러더랍니다. 


확신을 가지고 100일 기도를 해보라고요,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서 같이 한번 해보자고요. 


정말 언니는 아무리 추운 겨울날에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100일 기도를 정성껏 드렸답니다. 


그 조상할아버지를 위해서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지금 울언니는 예전의 그 신병에서 벗어나서 아주 잘 살고 있답니다. 



딸아이는 약대를 졸업하고 작년 5월 의사와 결혼을 했고요, 


두 아들은 한꺼번에 특차로 대학에 합격했고요, 


언니네는 경매로 아주 싼값에 집을 두 채나 샀고요. 



지금도 언니는 한달에 두번씩, 


그 절에 가서 조상할아버지를 위한 불공을 드리고, 재를 지낸다 합니다. 



*********************************************************************** 




사실 이 글은 우리 엄마가 11년전에 자기 블로그에 쓴 글이야. 


우리 엄마는 수필가가 꿈이라서 소소하게 블로그에 칼럼형식으로 일상글을 쓰셨고.. 


지금은 생활이 바빠서 글도 못 쓰시지만.. 여튼 여기 나오는 '둘째 언니'는 내게 둘째 이모가 되셔. 



그리고 저 때가 11년 전인데... 저렇게 좋게 끝나는 듯 했지만 사실 몇년 뒤에 다시 저 조상할아버지가 이모한테 왔었어.


계속 신내림 거부하시다가 몸도 너무 약해지시고 어떤 기도나 다른 대처들도 효력도 없고.


그렇게 지내시다가 이모는 3년 전에 돌아가셨어. 



나냔은 귀신이나 영혼은 믿지 않고 초현실적인 어떤 존재도 믿지 않아. 


그런데 저 둘째 이모의 경험담을 들어보면 저런 일 이외에도 신기하고 무서운 일이 정말 많았어... 


그래서 믿는다기 보단 그런 것들이 실제로 존재는 하는구나 한다는 생각은 가끔 하게 돼. 


이 글은 나냔이 오늘 오랫만에 엄마 블로그에 가서 글을 보다가 발견해서 공포방에 올린다눙. 


막 무섭고 그런 글은 아니지만 무당이나 신에 관련된 글들도 올라오길래 공포방 냔들도 같이 보자고 가져왔어. 


공포방에 맞지 않는 글 같으면 부드럽게 피드백 부탁해!






[공포경험] 보고 싶지 않은 남편쪽 조상들





아래 둘째언니....글을 보고 나도 생각나서 적어봐 


난 인제 결혼한 지 2년쯤 되었어 



그동안 시가 제사는 내가 막내 외아들과 결혼해서 어쩔 수없이 끌려가는 상태야 


대종가도 아닌 것이 종가라고 제사는 죽어라고 지내는 집이거든 


난 시할머니를 봐 


그것도 보고 싶어서 보는 것도 아니고 제사 즈음 명절 즈음 이렇게 


결혼한 지 반년도 안 되었을 때 꿈에 나타나는 시엄니가 시엄니가 아니었어 


왜냐면 시엄니는 병증이 심해져서 보조기를 끌면서 다니지 않으면 걸을수가 없거든 



그런데 꿈속에서는 맨다리로 잘 걸으면서 나보고 어디를 가자는거야 


어딘지는 말도 안해주고 힘이 어떻게나 센 지 날 막 끌고 가는거야 


그거 뿌리치고 친부모님 살고 있는 집으로 도망가는 꿈을 꾸고 그랬어 


잊을만 하면 꿨지 



나중에는 웬 할머니가 나와 


보자마자 딱 알겠더라고 


얼굴은 잘 기억 안 나지만 머리모양이며 옷이 내 친할머니가 아니었거든........짐작삼아 생각했지 이건 시할머니다 


찾아보니 시할머니 사진이 시가에 있는데 쪽지고 한복입고 있더라고 



그러니까 그동안 시엄니 모습으로 나타나 날 끌고 가려던건데 내가 안 가니까 본모습을 보이는 것 같더라고 


몰랐지만 그동안 남편 꿈속엔 돌아가신 할머니가 살아있다고 하고 나오더래 



작년 가을에 시가 조상들 이장 작업을 했어 


그거 갔다온 다음날 난 몸이 아파서 일어나질 못했어 


하루 동안이었지만 어지럽고 힘도 빠져서 아무것도 못하겠더라고 


물을 마셔도 물맛이 쓴맛이 나는거야 


죽을 먹어도 죽맛이 이상해 


물한모금 밥한술 못뜨고 하루가 지난 다음에야 좀 괜찮아졌어 


그 이후에는 올해 봄에 이장을 했는데 시가 시골로 내려가기 전에 머리 풀어해친 할머니 생판 모르는 할머니가 날아다니는 꿈을 꿨어 


그리고 며칠후에 시가로 갔지 


남편이 말하길 파내보니 시할머니 시체가 하나도 안 썩어 있더래 


............................. 


이래서 나는 시가 갈일이 생기면 내 친할아버지 할머니 산소에 들렀다가 가 


가서 기도도 하고 술도 올리고 벌초도 내가 다 해 


남의집 귀신들에게 끌려다니기 싫다는 맘이 더 큰 것도 있고 


나도 엄연히 조상이 있는데 왜 나에게 그러냐는 반발이 큰 것도 있고 


그리고 남편쪽 성씨가 내 조상 성씨에서 나온 성씨라 


어쩌면 내 조상이 더 높으니까 내가 이 정도로 끝나는게 아닌가 생각도 들지만 


나도 내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족보나 이런 거 알았다면 내가 이런일 안 겪을수도 있었을텐데 라고 생각해 


종친회 들어가있고 족보 정비 되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 



좀 있으면 시할머니 제사가 돌아와 


이번 꿈은 시엄니가 운동장에 서있는데 양옆에 흰옷입은 할머니 두 명이 서있는 꿈이었지 


난 그거 보고 죽어라 도망치다가 깨는 꿈이었어 



시가에서는 이런얘기 하면 내가 애를 안 낳아서 그런거래 


내가 애를 안 낳아서가 아니라 나랑 시엄니를 바꿔치기하고 싶은 거 같은데 


시엄니는 나보고 애도 못낳는 병신이라 그러시더라고...... 


애 낳는건 뭐 맘대로 된다고 생각하는지.... 



아무리 본인들이 나이가 많더라도 할 말 있고 못 할 말이 있는건데 


(본인들이 아들 낳으려고 딸들 주루룩 낳은 건 생각 못 하시는건지....) 


솔직히 며느리는 피 한방울 안 섞인 남이잖아...


나에게 해꼬지는 안했으면 좋겠어 


별로 죽은 사람 보고 싶지 않아.... 



그리고 시엄니는 내가 보기에 본인 의식이 별로 없는 거 같애 


본인의식이 30%라면 나머지는 죽은 조상들인 거 같애 


머리로 죽은 조상들이 들락거리는거지 


시엄니 의식에 본인의지가 몇 퍼센트 안 되는 거 같아 


살아있는게 신기한 사람이랄까 


그리고 환자인데 뭐 몸 여기저기 고장난....... 


말도 잘 못 알아듣고 사람이 애같고..... 


말해봐야 소용없고 이해도 못하고 그래......



출처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rror&wr_id=489173

http://www.oeker.net/bbs/board.php?bo_table=horror&wr_id=489669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댓글쓰기
리스트 페이지로
데이터절약모드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게시판요청 자료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