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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귀신
게시물ID : panic_998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만봤나
추천 : 1
조회수 : 21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20 03:56:09
먼저 주에 겪은 일이다

나는 평소 여행을 무척 좋아한다

최근에 시간이 안나서 못했지만 자주 나가려고 노력한다

인신매매범들은 이제 보이지 않네 치안이 강화된건지 어쩐건지

자차를 타고 여행을 가게됐다 보통 자전거에 짐을 싣고 가거나

차량을 이용하는데 아무래도 차량을 이용하는게 운송수단으로써 낫기때문이다

날이 춥기도 하고

혹시 몰라서 차량안에 비박용 침낭과 간단한 이불을 넣어갖고 다닌다

이날도 어김없이 넣고 갔다 근처 숙박업소나 찜질방을 이용하면 좋지만

여의치 않을때도 있고 없는 곳도 있기때문이다

비박이 사실더 재미있기도 하다

강동구 고덕동 롯데캐슬에서 베네루체인가 뭐시긴가 짓고있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

그런데 그 인근이 생각보다 외지다 시내근처인데 중간에 껴있는곳이라고 해야하나?

날씨도 어느정도 풀렸고 비상용 핫팩 두개를 꺼내서 침낭속으로 쏘옥 들어가 잠을 청했다

새벽 4시쯤 됐을려나..

작지도 또박또박한 여자의 음성이 나를 깨웠다

X X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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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내이름 석자를 또박또박 불렀다

눈을 번쩍 떴다 그 이유는 그간 들어봤던 느낌이 확실해 졌기때문이다

지금으로 부터 3년전쯤 그때는 방안에서 그 음성을 들었다

목소리는 청량하고 단아한 했다 약간 작고 에코가 섞여있다

20대에서 30대 여자의 목소리다

당시는 집에서 잘때 들었다 그러고 보니 꽤 오랫동안 나와 같이 있었다는 말인가?

그런데 작은 음성이 또렷하게 들렸다는건...

이 여자가 내 귓가에 다가와서 

가까이서 속삭인거 아냐????

살짝 섬뜩했지만 귀신을 실제로 몇차례 본 이후로는 이전 설레임 같은건 없었다..

귀신이 주위에서 하는 말을 듣고있다는건 이로써 확실해졌다

내 이름을 안다는건 눈으로 보거나 누가 나를 부르는 일상적인 생활을 경험했다는 이야기거든..

앞으로는 내 잠을 깨우면 왜??  또는 너 누구냐??  왜 깨웠어??  하고 정신차려서 물어볼 생각이다

이만 잠을 청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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