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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티
게시물ID : phil_109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퐈우스트
추천 : 2
조회수 : 16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19 10:26:41
차라투스트라 입문   ‘가장 아름다운 철학서’ 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이야기 할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정말 매혹적인 작품이다. 거기에는 수많은 상징과 비유가 녹아져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들에게는 가장 독한 작품일거라 생각한다. 아마 그 대부분이 차라투스트라로 니체 사상에 들어 올려는 사람들일 것이다. 수많은 상징과 비유가 차라투스트라를 더욱 치장하고 철학적 향기에 빠지게 만들지만 니체의 전반적인 사상을 모르는 이들에게 그보다 독한 것은 없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에 이르러 사상적 정점에 이르른다. 아마 살로메와의 관계에서 가져온 광기가 한 몫 했으리라 생각된다.  차라투스트라의 원조는 페르시아의 고대 현자 조로아스터이다. 이 발음을 독일식으로 하면 차라투스트라가 되는 것이다. 종교학자가 아니기에 잘은 모르지만 조로아스터는 기원전 1000년 전에 등장했다고 알려지는데 그 기원이 오래된 만큼 관련된 자료 또한 거의 없다. 조로아스터는 아테네 학당이란 그림에서 수염을 기르고 손에는 별이 가득한 천구를 들고 있는 인물로 등장할 만큼 유명인이다.   그의 대표적인 사상은 서양의 이원론과 상당히 큰 차이점을 두고 있다. 흔히 선과 악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서양의 플라톤적 사상과 달리 조로아스터는 선에서 악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즉, 악은 선의 결과인 것이다. 선에서 악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인간에게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은 선을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일원론의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에서는 오랫동안 조로아스터를 신비주의자이며 마법사로 알려져 있다. 니체는 이러한 조로아스터의 사상을 자신의 사상과 연결시켜 이야기를 만들기 보다는 그의 이름만 빌려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역사적인 조로아스터와는 무관하며 조로아스터의 사상과도 큰 공통분모가 없다는 것이 정론이다. 아마 나의 개인적인 생각에는 플라톤이 가져온 이분법적이 대립을 벗어난 조로아스터의 사상과 니체의 사상이 맞물려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된다.   차라투스트라는 비유와 상징 그리고 패러디로 이루어져 있다. 예를들어 차라투스트라가 30세에 나와 자신의 사상을 설파하는 장면도 예수가 30세에 출가해 자신의 사상을 설파하는 대목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아진다.   <머릿말>   차라투스트라의 머리말에서 니체는 전반적인 흐름과 사상을 간략히 이야기 해준다. 어떻게 인간이 극복되어 위버멘쉬로 나아가는지와 그리스도가 가져온 기존 가치에 대한 비판등 이루어 지며 차라투스트라의 몰락 스토리가 시작된다.   <차라투스트라의 가르침>   위버멘쉬와 그리스도교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진다.   <덕의 강좌에 대해>   이성=행복=도덕 이라는 그리스도교가 가져온 기존의 가치에서는 ‘잠’을 부정적으로 바라 보았다. 왜냐하면 잠은 인간을 이성적이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현자는 그러한 가치를 전도한다.   <배후 세계를 신봉하는 자에 대하여>   피안의 세계를 원하는 자들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진다. 직접적으로 그리스도교라곤 나오지 않지만 그리스도교가 가져온 삶을 데카당스로 만든 것에 대해 비판한다.   <신체를 경명하는 자에 대하며>   이성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육체적 욕구를 부정하는 자들에 대해 비판한다. 신체를 경멸하는 자는 신체를 존경하는 자들인데 자신들의 신체가 그러하지 못하니 존경심이 경멸로 바뀌었다고 니체는 주장한다.   <환희와 열정에 대하여>   무욕적이며 이성적인 이들에 대한 비판이 이루어지며 인간에게 자신만의 덕을 가지라고 주장한다.   <창백한 범죄자에 대하여>   상당부분 비유와 상징이 들어간 대목이다. 그만큼 해석하는데에 개인적으로 추론하는 부분이 많다. 따라서 내가 말하는 것은 참고용으로만 듣고 그 이상으로 신봉하지 않길 바란다.   창백한 범죄자 = 기존 가치에 데카당스를 발견하고 이를 파괴하는 자   피해자 = 사회에 데카당스를 가져온 인물   판관 = 대중들   <읽기와 쓰기에 대하여>   여기서는 니체가 수많은 단편적 잠언을 쓰는 이유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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