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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게시물ID : phil_12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롬이옹
추천 : 2
조회수 : 46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9 20: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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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JeanLeonGerome-1.jpg
 
 
일출보다 일몰을 좋아하는 여자를 다대포에서 만났다.
섹스가 노동인 여자가 나에게 말했다.

아무리 만져대고
아무리 빨아대고
아무리 쑤셔봐야
 
마음까지는 닿지 않는다.
 
 
 
 
JeanLeonGerome-2.jpg
 
 
oil painting by Jean-Leon Gerome (1824-1904)
 
 
20130814_2.jpg
 
 
방에 걸린 홍성담씨 판화에 참치낚시 바늘이 걸려있다.
별 생각없이 그렇게 되었다.

낚시바늘에 걸렸다가
내동댕이 쳐지는 이별은
칼에 찔리거나 베이는 것보다
더 사무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130814_3.jpg
 
 
심장까지 파고든 낚시바늘을 빼낸다는 것
어쩌면 죽음보다 아플 지도 몰라...
응?
 
 
근데 이 글을 어디에다 올려야 할 지 모르겠다.
걍,,,,철학은 모든 것을 흡수하거니 이해하려니....올려본다.
 
 
 
 
출처 오래 전 내 기억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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