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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상학적인 글과 현학적인 글은 차이가 있습니다.
게시물ID : phil_123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6m
추천 : 6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05 08:46:42
 형이상학 [形而上學]
명사
[철학] 사물의 본질이나 존재의 근본 원리를 사유(思惟)나 직관(直觀)을 통해 연구하는 학문.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물의 제목에서 유래한다.

 현학[衒學]
명사
스스로 자기 학문이나 지식을 뽐냄. 또는 학자인 체하는 일.


형이상학 자체는 매우 필요한 학문이고 형이상학적인 글 역시 매우 필요한 글입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보다보면 형이상학적인 글인 척(!) 하는 현학적 글들이 무척 많습니다.

물론 아무리 논리적으로 글을 써봤자 언어로 표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애초에 노력조차 안하고 그저 자기도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도 못하면서
무의미한 단어의 나열만 이어지는 글들 말이죠...

물론 그런 무의미해 보이는 단어의 나열이 필요한 영역의 장르도 있기는 하지만
최소한 철학게시판에서는 그래서는 안됩니다.

철학은 참된 지식을 얻기 위한 노력입니다.

물론 그 참된 지식이라는 것의 실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참된 지식이라는 단어조차도 언어의 함정이지만
함정에 빠지는게 두려워 그저 제자리에 쪼그리고 앉아있으려면
철학게시판에 기웃거릴 자격은 없는겁니다.

토론을 하러 왔으면 그런 오만한 도피자가 될게 아니라 정정당당히 맞서 싸워야 합니다.

최소한 철학게시판에서만큼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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