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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
게시물ID : phil_12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0/15 13:10:06
관용은 

1.옳고 그름에 대한 이야기다. 

2.아니다. 단지 견해 차이에 대한 유연성으로서, 옳고 그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3. 이 둘을 포괄한다.

어느 거라 생각함?


어제 티브이 보니깐 몽고제국 이야기가 나옴. 거기서 몽고제국이 유지가 되는 이유를 관용으로 뽑았었는데...(모든 제국이 유지되는 이유)

당시 (1200년대)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한 성에서 사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함.

몽고제국은 그 틀을 깨어버리고 무한 토론이 가능한 사회를 가능하게 함.... 물론 주먹은 금지.


그런데...지금 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시끄러운데

나는 이 문제가 과거가 구린 이들의 역사 세탁이 동기가 되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프랑스가 나치 부역자들을 완전 없앴듯이 우리나라가 친일 청산을 했었더라면 아마 많이 죽었을 거임. 

왜냐면 일제 치하는 장장 30년이니까. 그러니까 오지도 않는 광복을 기다리며 일본에게 개기면서 살기에는 철이 들기도 전인 사람도 있었을 거고. (자신이 태어났을 적에는 원래 일본이 한반도를 점유하고 있었을 테니까. 원래 그런건줄 아는 거임.)

개기다 개기다가 지친 이들도 있을 거고. 


해방이 되고 정부가 수립이 되어서 정부가 "나는 관대하다. 친일파도 용서함" 이라고 하기에는 부역자들의 잘잘못을 가리지도 못했다고 생각함. 오히려 이들이 제주도의 민간인 학살을 수행함. 그것은 이들 부역자들의 공포심에서 비롯한 것임. 그런데 어떡할까? 자기가 태어났을 때는 이미 그곳은 조선 땅이 아니라 일본 땅인데. 광복같은 거 상상도 못했을 거임.



그래서, 뒤이어 장면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박정희가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것도, 자신의 남로당 전적이나 일본군에 부역한 전적이 문제시될까 겁이 났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됨. 당시 수많은 장교들이 일본군 출신이었으니까. 그것은 90년대에 노태우가 친위 쿠데타를 계획한 거랑 동기가 같을 거임. 도둑 제 발 저린 격임.



관용에는 어떤 옳고 그름에 대한 가치가 전제가 되어 있을까 그렇지 않을까? 나름 내리는 결론으로서 여기서 관용의 의미는 2번이라고 생각함. 

(관용을 찾아보면 종교적인 의미에서 사용될 때와 정치적 의미로 사용될 때 일상적으로 사용될 때 의미가 다름. 옳고 그름을 내포하기도 하고 그때그때 다르게 쓰임.)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628632&cid=50766&categoryId=50794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26256&cid=42140&categoryId=42140



그리고 끝까지 이 대립(친일부역과 독재에 기인한)이 한국 사회에서 지속된다면 어떤 결말을 맺게 될까? 

물론 통일이 요원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

우리가 국제사회를 보는 관점에 있어서나 일본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서 피해자의 관점으로만 인식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라고 생각함.

또 하나, 일본을 통해 들여와 어느덧 한글화 되어버린 언어(한자), 그리고 문화들임. 

조각.jpg


이들은 우리의 개념을 혼란에 빠지게 하고 학습에 있어 장애요소가 된다고 생각함. 그리고 법을 통해서는 사회의 장애요소가 됨(입법 맥락이 역사에 없기 때문임)

일본어 한자를 통해 번역된 서구의 철학책을 우리가 이해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제대로 이해한 걸까? 그건 넘겨짚기라고 생각함. 

지금 바로 잡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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